K-beauty의 두 번째 막은 '기술 전쟁'... 뷰티 의료기기 시장 선도 목표(The Asia Business Daily)

(원문 제목: The Second Act of K-Beauty Is a 'Tech War'... Aiming to Lead the Beauty Medical Device Market)

뉴스 시간: 2026년 3월 11일 07:14

언론사: The Asia Business Daily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K-beauty #의료기기 #홈뷰티디바이스 #아모레퍼시픽 #APR

뉴스 요약

- 국내 화장품 산업, 뷰티 의료기기 시장 진출 준비

- APR, 의료기기 관련 사업 목적 추가

- 아모레퍼시픽, CES에서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 공개

뉴스 번역 원문

K-beauty의 두 번째 막은 '기술 전쟁'... 뷰티 의료기기 시장 선도 목표

국내 화장품 산업은 글로벌 K-beauty 현상을 주도한 후 이제 뷰티 의료기기 시장에서 경쟁할 준비를 하고 있다. 화장품 제조 및 판매를 넘어 홈 뷰티 기기를 도입한 기업들은 이제 뷰티 의료기기 분야로 확장하며 K-beauty의 '두 번째 막'을 준비하고 있다. 화장품 시장은 성숙기에 접어들어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반복 구매가 어려워졌지만, 홈 뷰티 기기와 의료기기 시장은 연간 10%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기기 자체보다는 카트리지와 앰플과 같은 소모품의 반복 구매에 의해 주도된다.

3월 11일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APR은 최근 주주총회에서 정관을 개정하여 의료기기 관련 사업 목적을 포함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새로운 사업 목적에는 "의료기기 개발, 제조 및 판매"와 "의료기기 수리 사업"이 포함된다. 시장은 이를 단순한 사업 범위 확장이 아니라 의료기기 산업 진출을 위한 준비 단계로 해석하고 있다.

현재 시장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홈 뷰티 기기는 스킨케어나 미용 목적으로 사용된다. 그러나 여드름 치료, 흉터 개선, 피부 재생, 탈모 관리와 같은 의료 목적의 기능을 제공하려면 의료기기 제조 라이선스를 취득하고 관련 사업 목적을 정관에 명시해야 한다. APR의 정관 개정 움직임은 향후 의료기기 인증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모레퍼시픽은 올해 소비자 가전 전시회(CES)에서 삼성전자와 협력하여 "AI 피부 분석 및 케어 솔루션"을 공개하며 기술 기반의 뷰티 서비스에 대한 의지를 보여주었다. 동시에 "메이크온" 브랜드를 통해 다양한 뷰티 기기 제품을 선보이며 디지털 뷰티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은 2014년에 "메이크온"을 출시했지만, 뷰티 기기의 대중화 부족으로 인해 큰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홈 뷰티 기기를 핵심 사업으로 삼고, 하반기에는 "메이크온"을 통해 뷰티 기기와 전용 화장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이 사업을 모발 및 두피 케어로 확장할 예정이다.

화장품 ODM(Original Design Manufacturing) 기업들도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콜마코리아는 올해 CES에서 "SKA 뷰티 기기"를 공개했다. 코스맥스도 기술 중심의 뷰티 시장에서 존재감을 드러내며, "맥스페이스"가 올해 CES에서 뷰티 테크 부문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기기는 사용자의 피부 상태, 습도, 생활 습관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여 최적의 화장품 조합을 추천하고 결합한다. 소비자가 이 제품을 사용할 때 생성되는 데이터는 새로운 화장품을 설계하는 데 활용된다.

전통적인 화장품 기업들이 뷰티 기기와 의료기기 분야에 주목하는 이유는 산업 구조의 변화와 밀접하게 관련되어 있다. 전통적인 화장품(제조) 시장은 이미 성숙기에 접어들었지만, 홈 뷰티 기기와 의료 뷰티 기기 시장은 여전히 높은 성장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글로벌 마켓 인사이트(GMI)에 따르면, 지난해 홈 뷰티 기기 시장은 약 236억 달러(약 3.5조 원)로 추정되었으며, 올해는 261억 달러(약 3.9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2035년까지 이 시장은 760억 달러(약 11.3조 원)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시장은 화장품과 달리 반복적인 수익 흐름을 가능하게 하기 때문에 특히 매력적이다. 소비자는 기기를 구매한 후에도 카트리지, 앰플, 전용 젤과 같은 소모품을 지속적으로 구매해야 한다. 이는 특정 브랜드의 제품을 계속 사용하도록 유도하는 "락인 효과"를 만들어내며, 구독 서비스와 정기 구매로 이어질 수 있어 업계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제약 및 바이오테크 분야도 뷰티 기기 시장으로 확장하고 있다. 재생 의학 기반의 제약회사인 파마리서치는 피부 재생 시술로 알려진 "리쥬란" 기술을 활용하여 홈 케어 제품 및 기기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동국제약은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센텔리안 24"의 스킨케어 기기 "마데카 프라임"을 도입하여 홈 뷰티 시장에 진출했다. 의료 뷰티 기기 회사인 클래시스는 병원급 "슈링크" 장비의 초음파 리프팅 기술을 적용한 가정용 "슈링크 홈" 기기를 출시하여 소비자를 직접 겨냥하고 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소비자가 기기를 구매하면 구조상 소모품을 계속 사용하게 되는데, 이는 기업이 안정적인 반복 수익을 확보하는 데 중요한 포인트이다. 기업이 이를 중심으로 구독 기반 모델을 설계하면 소비자를 브랜드 생태계에 전략적으로 묶어둘 수 있다"고 말했다.

신한투자증권의 연구원 김지영은 "글로벌 뷰티 의료 산업은 빠른 확장 단계에 접어들었으며, 총 주소 가능 시장 규모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소비자 선택 기준이 가격 합리성, 안전성, 기술적 정교함을 동시에 제공하는 제품으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국내 뷰티 의료기기 기업들이 글로벌 수요를 포착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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