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미국 뷰티 시장 진출 선언(WWD)

(원문 제목: Korean Department Store Shinsegae Wants to Be a U.S. Beauty Player, Too)

뉴스 시간: 2026년 9월 26일 04:49

언론사: WWD

검색 키워드 : sephora

연관키워드:#세포라 #K-beauty #신세계 #올리브영 #미국진출

뉴스 요약

- 신세계가 뉴욕 허드슨야드에서 3개월간 K-beauty 팝업스토어 '하이퍼 그라운드'를 운영하며 미국 뷰티 시장에 진출

- 올리브영이 미국 세포라 매장에 브랜드를 입점시킨 데 이어 신세계도 30개 이상의 K-beauty 브랜드를 선보이며 경쟁에 합류

- 미국 내 K-beauty 구매 가구 비율이 29%로 증가하는 등 시장 수요가 급성장 중

뉴스 번역 원문

신세계, 미국 뷰티 시장 공략 나선다

한국의 대형 유통업체 신세계가 뉴욕에서 3개월간 뷰티 팝업스토어를 운영하며 미국 뷰티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

한국 최대 뷰티 유통업체인 올리브영이 캘리포니아에 첫 미국 매장을 열고 일부 세포라 매장에서 브랜드 큐레이션을 선보인 지 몇 달 만에, 한국 백화점 신세계가 뉴욕에서 3개월짜리 뷰티 팝업스토어를 개장한다.

허드슨 야즈의 더 샵스에서 금요일 문을 연 '하이퍼 그라운드'라는 이름의 2,000제곱피트 규모 팝업스토어에는 30개 이상의 K-beauty 브랜드가 참여하며, 이 중 대부분은 아직 미국 뷰티 유통업체들이 선점하지 못한 브랜드들이다.

여기에는 한국 모델 아이린 김(이수현)이 론칭한 스킨케어 라인 스킷, 향수와 바디케어를 선보이는 미학, 그리고 비비아, 온그리디언츠, 무자기, 에페, AZH, 쿤달, 텐더가든, 폴앤안나, 윤작 등 메이크업·스킨·라이프스타일 브랜드들이 포함된다.

신세계 패션플랫폼팀 머천다이징 부문 박진경 시니어 매니저는 "단순히 한국 브랜드를 많이 선보이는 것이 아니라, 지금 서울에서 가장 흥미롭고 트렌디한 것에 대한 관점을 큐레이션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팝업스토어는 12월까지 주 7일 운영되며, 홈·프래그런스 제품을 배치한 '서울 센시스' 구역, 헤어케어와 야간 자기관리 제품을 위한 '나이트 리셋' 섹션, 얼굴 스킨케어와 뷰티 디바이스를 위한 '서울 모닝 & 시티 글로우' 존 등 테마별로 구성된다.

이번 팝업스토어는 2025년 약 7조 4,000억 원(약 53억 달러)의 매출을 올린 신세계가 파리 프린탕에서 약 10개 브랜드와 함께 첫 하이퍼 그라운드 팝업스토어를 연 지 1년 만에 이루어진 것이다.

박 매니저는 "파리에서 얻은 가장 큰 교훈 중 하나는 국제 소비자들이 더 이상 단순히 한국 브랜드라는 이유만으로 관심을 갖지 않는다는 점"이라며 "그들은 이미 K-beauty와 K-fashion에 대해 상당히 정교한 이해를 갖고 있고, 특정 브랜드가 왜 중요한지에 대해 점점 더 알고 싶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제품 성능도 물론 중요하지만, 브랜드 정체성, 비주얼 스토리텔링, 창업자 스토리, 그리고 현대 한국 라이프스타일과의 연결이 참여와 구매를 이끄는 데 의미 있는 역할을 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에서는 2024년 틱톡이 조선미녀, 닥터멜락신, 아누아 등 차세대 K-beauty 브랜드를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알린 이후 K-beauty에 대한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닐슨IQ 데이터에 따르면 현재 미국 가구의 29%가 매년 K-beauty 제품을 구매하고 있으며, 이는 1년 전 23%, 2년 전 19.7%에서 증가한 수치다.

울타뷰티, 타깃, 세포라 등의 유통업체들은 이후 해당 카테고리에서 가장 인기 있는 브랜드들과 계약을 체결하기 위해 경쟁했고, 이제 신세계가 이번 팝업스토어를 시작으로 시장에서 자신만의 자리를 구축하려 하고 있다.

박 매니저는 "우리의 역할은 단순히 한국 제품을 수출하는 것이 아니다. 신흥 브랜드를 조기에 발굴하고, 현지 소비자를 위해 큐레이션하며, 시장 진출의 첫걸음이 될 수 있는 플랫폼을 제공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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