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미국 오프라인 시장 점령... 타깃·세포라, 전용 섹션 확대(CHOSUNBIZ)

(원문 제목: K-beauty conquers US offline as Target and Sephora expand dedicated sections)

뉴스 시간: 2026년 8월 28일 15:41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OLIVE YOUNG

연관키워드:#올리브영 #세포라 #K-Beauty #미국진출 #글로벌확장 #립세린 #레쥬란

뉴스 요약

- K-뷰티 브랜드들이 아마존, 틱톡 등 온라인에서 입증된 인지도를 바탕으로 미국 대형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공격적으로 확장하고 있음

- 세포라의 580여개 매장에 올리브영 K-Beauty Edit 섹션을 오픈하며 19개 브랜드, 150여개 제품을 동시에 선보임

- 미국 화장품 유통의 70%를 차지하는 오프라인 채널 공략이 하반기 주요 기업들의 실적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됨

뉴스 번역 원문

K-뷰티, 미국 오프라인 시장 점령... 타깃·세포라, 전용 섹션 확대

미국에서 아마존과 틱톡 등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성장한 K-뷰티 브랜드들이 현지 뷰티 전문 유통채널을 넘어 대형 유통매장 선반까지 빠르게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세포라가 최근 K-뷰티 전용 섹션을 도입한 데 이어, 타깃도 새 뷰티 전문 공간에 대량의 K-뷰티 브랜드를 전면 배치하면서 K-뷰티가 점점 더 주류 소비 채널로 확대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미국 화장품 유통에서 오프라인이 약 70%를 차지하는 상황에서, 온라인에서 인지도와 판매력을 입증한 K-뷰티가 이제 본격적으로 더 큰 시장을 겨냥하는 단계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대형 오프라인 유통체인 타깃이 이번 가을 공개할 예정인 뷰티 스튜디오 조감도. /타깃 제공

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미국 대형 유통업체 타깃은 다음 달 10일부터 전국 600여 개 매장에서 새로운 뷰티 전문 공간인 '타깃 뷰티 스튜디오'를 운영할 예정이다. 이곳에서는 90개 브랜드의 1,600여 개 제품을 판매하며, 라인업의 3분의 2 이상이 타깃에 처음 입점하는 브랜드다.

타깃은 새 뷰티 스튜디오를 소개하면서 K-뷰티를 별도 카테고리로 분류했다. 신세계인터내셔널의 아무스와 아이패밀리에스의 롬앤드를 비롯해 카자, 닥터멜락신, 퓨리토 서울, 인그리디언츠 에디터를 대표 K-뷰티 브랜드로 직접 언급했다.

미국 오프라인 유통업체들이 K-뷰티 브랜드를 적극적으로 들여오는 움직임이 갈수록 늘어나고 있다. 아마존과 틱톡 같은 플랫폼에서 판매량과 입소문을 확보한 브랜드들은 진입 위험이 상대적으로 낮은 '검증된 유망 브랜드'로 평가받고 있다.

APR의 메디큐브가 미국 뉴욕 타임스퀘어에 설치한 옥외 광고. /APR 제공

대표적인 사례가 APR의 메디큐브다. 아마존을 중심으로 미국에서 급성장한 메디큐브는 지난해 울타 뷰티에 입점한 데 이어 올해 4월 타깃 약 1,500개 매장으로 확대했다. 이후 약 3,000개 월마트 매장으로 판매망을 넓혔고, 하반기에는 코스트코 입점도 계획하고 있다. APR의 올해 2분기 북미 매출은 3,763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64.6% 증가했다.

더파운더스의 아누아 역시 클렌저와 토너 등 기초 제품으로 아마존에서 인지도를 높인 뒤 미국 울타 뷰티 1,400개 매장에 입점했다. 달바글로벌도 아마존과 틱톡샵을 중심으로 북미 사업을 키운 뒤 울타 뷰티와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판매를 확대했다.

LG생활건강의 CNP는 아마존에서 주목받은 인기 제품 립세린을 울타 뷰티 1,400여 개 매장에서 판매 중이다. 동국제약의 센텔리안24도 아마존과 틱톡샵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코스트코, 울타 뷰티, 노드스트롬까지 판매망을 확장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퀘어의 세포라 매장에 마련된 올리브영 K-뷰티 에디트 전시대. 현지시간 20일 모습. /연합뉴스 제공

미국 내 K-뷰티 인지도가 높아지면서 현지 유통업체들은 전용 섹션을 만들고 여러 브랜드를 함께 전시하는 방식을 도입하고 있다. CJ올리브영은 지난 20일 미국 세포라 매장 580여 곳에 올리브영 K-뷰티 에디트 섹션을 열었다.

리쥬란, 마녀공장, 닥터그루트, 바닐라코, 인그리디언츠 에디터, 토리든 등 19개 브랜드의 약 150개 제품이 한 번에 입점했다. 이는 미국 내 세포라 매장 670곳 중 약 87%에 K-뷰티 전용 섹션이 마련된 셈이다.

화장품 업계에 따르면 현재 북미 K-뷰티 매출의 76%가 이커머스에서 발생한다. 하지만 미국 화장품 유통 구조는 온라인과 오프라인 비중이 약 3대 7로 오프라인 비중이 더 크다. 이에 따라 대형마트, 창고형 할인점, 드럭스토어 등 오프라인 채널은 상대적으로 개척 여지가 넉넉한 시장으로 보고 있다.

권우정 교보증권 연구원은 "오프라인 침투를 확대하면 기존 고객층과 다른 소비자를 포착할 수 있고, 구매 의향이 강한 쇼핑객이 모이기 때문에 전환율이 높다"고 말했다.

박현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K-뷰티의 성장 축이 오프라인으로 확대되고 있다"며 "올해 하반기 대기업들의 실적 기대치를 높이는 요인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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