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마트, 한국 화장품 본격 전개 시작(ITmedia 비즈니스 온라인)

패밀리마트는 3월 14일,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 "힌스"와 공동 개발한 화장품 "하나 바이 힌스"를 출시한다. 일본에서는 젊은 층을 중심으로 한국 화장품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회사의 집행 임원인 시마다 나나 씨는 "모든 세대의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특히 10~20대 고객이 방문하도록 하기 위해서는 한국 화장품이 필수적이다"라고 말했다.

하나 바이 힌스는 화장품 기초 제품인 화장 베이스와 파운데이션부터 립스틱과 블러셔 등 컬러 아이템까지 총 8종 23개의 제품을 준비했다. 타겟층이 10~20대인 만큼 저렴한 가격으로 설정하였으며, 가장 비싼 제품인 파운데이션 "레이어 핏 쿠션"도 1780엔으로 책정했다. 또한, 시험 삼아 쉽게 구매할 수 있도록 모두 사용하기 쉬운 미니 사이즈를 채택했다.

힌스 측도 이번 공동 개발을 계기로 일본 시장에서의 인지도 확대를 노리고 있다. 힌스는 일본에서 2019년부터 온라인 판매를 시작했으며, 2022년 11월에 일본 최초의 직영점 "힌스 루미네에스트 신주쿠점"을 오픈했다. 현재는 해당 매장을 포함한 3개의 직영점을 운영하고 있다. 편의점의 매장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하나 바이 힌스를 통해 모 브랜드인 힌스의 인지도 확대와 고객 확보를 도모한다.

편의점 각사는 젊은 층을 타겟으로 한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로손은 립스틱 등이 인기 있는 한국 화장품 브랜드 "롬앤드"와 공동 개발한 오리지널 브랜드 "&nd 바이 롬앤드"를 2023년 3월 31일부터 전개했다. 출시 후 3일 만에 30만 개를 판매하며, 출시 직후에는 매진될 정도로 인기 상품이 되었다. 세븐은 2024년 5월 25일부터 한국 화장품 브랜드 "클리오"의 자매 브랜드 "트윙클팝 바이 클리오"를 판매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 전개에서는 편의점 3사 중 가장 늦게 시작한 패밀리마트. 시마다 씨는 "결과적으로 가장 늦게 시작했지만, 힌스의 제품은 일본 소비자의 트렌드와 취향에 맞아 그것을 살린 제품이 완성되었다"고 설명했다.

매출 목표는 화장품 전체에서 전년 대비 120%를 예상하고 있으며, 시마다 씨는 "하나 바이 힌스가 라인업에 추가됨으로써 확실히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를 걸고 있다. 하나 바이 힌스는 한국 화장품 전개에 있어 패밀리마트의 지연을 만회할 수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