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아름다움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K-뷰티의 함정을 밝히는 현대 여성 필독서(madameFIGARO.jp)

(원문 제목: その美しさは誰のため?Kビューティーの罠を暴く、現代女性のための必読書。)

뉴스 시간: 2025년 4월 11일 14:00

언론사: madameFIGARO.jp

검색 키워드 : K-ビューティー

연관키워드:#K-뷰티 #루키즘 #자본주의

뉴스 요약

- 미의 구조를 파헤치는 책

- K-뷰티의 자본주의적 구조 분석

- 외모와 자기 긍정감에 대한 통찰 제공

뉴스 번역 원문

그 아름다움은 누구를 위한 것인가? K-뷰티의 함정을 밝히는 현대 여성 필독서

"미"로 이끌어가는, 엄청난 구조의 정체. 미용의 트렌드가 세계를 휩쓰는 시대. K-뷰티의 성지인 한국에 발을 들인 미국인 기자가 목격한 것은 룩키즘과 자본주의가 은밀히 손을 잡고 있는 "미의 구조"였다. "시트 마스크 한 장으로 변할 수 있다"는 고양감 뒤에는 끝없는 "미인 계단"과 그것을 오르도록 강요하는 사회의 압박이 있다. 이 책은 외모와 자기 긍정감, 그리고 착취의 메커니즘을 날카롭게 분석하는, 미용을 사랑하지만 "조종당하고 싶지 않은" 우리를 위한 기초 교양서이다.

저자 엘리스 휴, 번역 금井 마유미, 신초사 출판, 가격 2,420엔

제한 없는 룩키즘과 국가 정책에 힘입은 급진적인 미용 문화의 중심지인 한국에 도착한 저자는, 그동안 별로 신경 쓰지 않았던 주근깨를 "수정해야 할 것"으로 노골적으로 지적받으면서, 10대에 극복했던 "그대로는 불완전하다"는 저주에 다시 마주하게 되고 옛 상처를 파헤치게 된다. 이 책은 원제에 "K-뷰티 자본주의의 룩스 & 문화 강좌"라고 적혀 있듯이, 미용 강국의 문화에 몸소 스며들어 과감히 체험하면서도 개인의 선택으로 여겨지는 미용과 셀프 케어가 어떻게 자본주의적 구조 안에 있는지를 날카롭게 분석하고, "최근의 미용 문화는 주류가 되고 있는 외모를 처음부터 자신이 원했던 것이라고 소비자에게 믿게 만드는 방법을 알고 있다"는 그 교활함을 간파한다.

한편, 때때로 미용이 외모에 대한 엄격한 규제나 가혹한 노동을 강요하는 권력에 저항하는 무기였던 역사적 배경(그 억압에 일본도 가담했다)이나, 계급이 고착화된 격차 사회를 넘는 방법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다루고 있다. 새로운 색상이나 화제가 되는 시트 마스크를 손에 쥐는 순간의 설렘은 매일매일 활력을 주지만, 제모나 중안면 및 인중 단축, 피부 관리 등 끝없이 극복해야 할 결점을 잠재의식적으로 주입받고, "미인"까지의 엄청난 계단에 지치고 싶지 않다. 더 나은 자신을 꿈꾸며 미용에 설레는 마음에 거짓은 없다. 그러나 동시에 "자신을 더 잘 보이게 하려는 여성들이 막대한 에너지를 쏟을 때, 이익을 얻는 것은 누구인가", 불완전한 외모를 끊임없는 노력과 비용으로 극복해야 한다고 재촉하는 압박의 발신지는 어디에 있는가, 사회에 만연한 아름다워야 한다는 메시지에 따라 외모에 걸었던 사람들이 조롱받고 낮춰지는 이유는 무엇인가. 그 구조를 아는 것은 결코 손해가 아닐 것이다.

현대 동아시아에서 미용과 외모에 대한 과도한 압박과 딜레마로부터 자신을 보호할 수 있는 시각을 제공하는, 미용을 즐기면서도 조종당하고 싶지 않은 사람들을 위한 기초 교양서이다.

저자: 아나 오사다, 미용을 중심으로 인터뷰와 페미니즘 케어에 대해 집필. 저서로는 『미용은 자존감의 근력 운동』(P와인 출판), 책임 편집으로는 『에토세트라 VOL.3 나의 나에 의한 나를 위한 몸』(에토세트라 북스 출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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