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향수, 글로벌 브랜드 확장으로 수출 40% 증가(CHOSUNBIZ)
(원문 제목: K-Beauty perfumes soar as exports rise by 40% with global brand expansion)
뉴스 시간: 2025년 4월 28일 17:00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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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한국 향수 브랜드,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 확대
- K-beauty, 스킨케어에서 향수로 확장
- 니치 향수, MZ세대의 개성 중시로 인기 상승
뉴스 번역 원문
K-Beauty 향수의 수출이 40% 증가하며 글로벌 브랜드 확장이 이루어지고 있다. 한국의 향수 산업은 틈새 브랜드들이 세계적인 관심을 끌면서 큰 성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향수 브랜드들은 글로벌 무대에서 존재감을 높이고 있다. 이전에 스킨케어 제품에 집중했던 K-Beauty 분야가 '향수'로 확장하면서, 국내 향수 브랜드들은 세계 주요 도시에서 플래그십 매장을 빠르게 열고 있다. 국내 향수 브랜드에 대한 글로벌 투자도 계속되고 있다.
한국 관세청이 발표한 수출입 무역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의 향수 수출 가치는 3억 8,640만 달러(약 5,583억 원)로, 전년 대비 39.9% 증가했다. 향수의 전체 화장품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여전히 3.8%에 불과하지만, 가장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높은 성장률을 보인 품목은 클렌징 제품(36.3%)과 향초 및 공기 청정제(33.9%)였다.
틈새 향수에 대한 국내외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상업적으로 대량 생산된 향수와 달리, 틈새 향수는 한정된 수량과 독특한 향 조합이 특징이다. MZ 세대(밀레니얼 및 Z세대) 소비자들이 개인의 취향과 감정을 중시함에 따라, 희소성과 독창성을 지닌 틈새 향수가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글로벌 향수 브랜드들은 향초, 공기 청정제, 핸드 및 바디 워시 등 다양한 라인업을 개발하며 '향수 브랜드'로 진화하고 있으며, 국내 향수 브랜드도 마찬가지이다. 이전에는 스킨케어 제품 라인이 K-Beauty 성장을 이끌었지만, 이제는 향수 브랜드가 이 분야로 확장하고 있다.
국내 향수 브랜드들은 브랜드 경험을 향상시키기 위해 플래그십 매장 전략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2019년 차해영 CEO가 설립한 논픽션은 지난해 3월 일본 도쿄 다이칸야마에 시그니처 매장을 열었다. 1층에서는 고객들이 향수와 바디 및 홈 리추얼 제품을 체험하고 구매할 수 있으며, 2층은 논픽션의 독특한 감성을 담은 디저트 카페로 꾸며졌다.
업계 관계자는 "일본은 전통적으로 가벼운 향을 선호해 향수 시장이 작았지만, 최근 분위기가 변화하고 있다"며 "한국 향수 브랜드들이 일본에서 드물게 볼 수 있는 트렌디한 디자인과 감각적인 공간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탐부린스는 지난해 3월 도쿄 아오야마에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이후 4월 오사카 한큐 우메다에 매장을 열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상하이에 대형 플래그십 매장을 열어 주목받았다. 핑크 콘크리트 벽과 대형 장미 조각상을 통해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강조하며, 소셜 미디어에서 사진 명소로 알려지고 있다. 탐부린스는 아이웨어 브랜드 젠틀몬스터를 운영하는 IAI 컴바인이 론칭한 향수 브랜드로, 블랙핑크의 제니를 글로벌 모델로 기용하며 해외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 향수 브랜드에 대한 해외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셀바티카를 운영하는 본작은 지난해 7월 프랑스 향수 회사 로베르떼의 투자 자회사인 빌라 블루로부터 전략적 투자를 유치했다. 로베르떼는 농업에서 향 추출 및 향수 제작까지 모든 과정을 관리하는 향수 회사로, 샤넬과 같은 글로벌 브랜드에 원자재를 제공하며 전 세계 프리미엄 향수 브랜드의 90%를 감독하고 있다. 이는 빌라 블루가 비유럽 브랜드에 투자한 첫 사례이다. 셀바티카는 ▲ 유통, ▲ 지식 재산(IP) 운영 서비스, ▲ 기술 및 제품 개발, ▲ 글로벌 뷰티 기업 및 벤처 캐피탈(VC)과의 네트워킹, ▲ 유럽에서의 후속 투자 유치 등 여러 분야에서 지원을 받을 예정이다. 셀바티카는 프랑스에 법인을 설립하고 유럽 시장 진출을 강화할 계획이다. 본작은 또한 올해 1월 유진자산운용, AJU IB 투자, 퓨처플레이로부터 25억 원의 프리 시리즈 A 투자를 유치했다.
"보른투스탠드아웃"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가속화하고 있다. 2022년 서울에서 설립된 이 브랜드는 2년 만에 60개국 이상의 럭셔리 유통 네트워크에 진입하며 빠르게 입지를 다지고 있다. 하우스 바이 림이 운영하는 이 브랜드는 올해 2월 미국 벤처 캐피탈 터치 캐피탈과 로레알 그룹의 벤처 펀드 BOLD로부터 시리즈 A 투자를 확보했다. 투자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국내 향수 시장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향수 시장은 2019년 5,317억 원으로 평가되었으나, 올해 약 1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국의 독특한 세련된 감성과 차별화된 브랜드 스토리, 감각적인 공간 마케팅이 결합해 신선한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며 "개인성과 취향을 중시하는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한국 향수 브랜드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확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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