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이탈리아에서 주요 수출 계약 성사(The Korea Post)

KOTRA는 2025년 볼로냐에서 열린 코스모프로프에서 한국 브랜드를 선보이며 677만 달러 규모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했다.

2025년 2월 20일부터 22일까지 한국 뷰티 기업들은 이탈리아 볼로냐에서 열린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뷰티 전시회인 코스모프로프에서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들은 약 6,770만 달러(한화 100억 원) 규모의 수출 상담을 진행했다. 56회째를 맞이한 코스모프로프는 뷰티 산업 전문가들의 글로벌 허브로 자리 잡고 있다. KOTRA(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0년 연속으로 참여하여 한국관을 조직하고, 7개 기관과 242개 기업이 함께 한국의 화장품, 헤어케어, 네일 및 바디케어 혁신을 유럽 시장에 선보였다.

특히 한국 기업 B는 유명 미국 브랜드 P와의 긴밀한 논의 끝에 장기 OEM 계약을 체결했다. 이 계약은 5년 동안 800만 달러 규모로, 분기별로 40만 달러의 납품이 이루어질 예정이다. 또 다른 기업 H는 이탈리아 베로나에 위치한 회사와 8만 달러 규모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러시아 바이어와는 약 2만 9천 달러 규모의 추가 논의도 진행했다.

한국관에서 선보인 세 가지 제품은 코스모프로프 어워드의 Top 11에 선정되어 K-뷰티의 품질과 디자인에서의 경쟁력을 강조했다. 행사 기간 동안 KOTRA는 344명의 글로벌 바이어를 초청했으며, 이 중 109명이 이탈리아에서 참석했다. KOTRA 관계자는 "K-뷰티와 기타 산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벌 무역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의 성공은 단순한 참여를 넘어 K-뷰티의 유럽 시장 성장에 있어 전략적 이정표가 되며, 한국 뷰티 제품의 글로벌 매력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