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무앤드, 일본 젊은층 인기 바탕으로 해외 매출 1000억 원대 달성(매일경제)

(원문 제목: 국내의 컬러화장품 브랜드 로무앤드가, 일본의 젊은층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매출 1000억 원대를 달성했다.)

뉴스 시간: 2025년 4월 8일 06:03

언론사: 매일경제

검색 키워드 : K-ビューティー

연관키워드:#로무앤드 #해외매출 #퍼스널컬러 #틴트 #글로벌앰배서더

뉴스 요약

- 로무앤드가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매출 1000억 원대를 달성

- 아시아 시장에서의 정착에 성공하고, 미주와 유럽으로의 진출에도 박차

-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서도 고성장

뉴스 번역 원문

로무앤드가 일본의 젊은 층에서의 인기를 바탕으로 지난해 처음으로 해외 매출 1000억 원대를 달성했다. 아시아 시장에서의 정착에 성공하고, 미주와 유럽으로의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며 2년 만에 수출 규모를 3배 가까이 끌어올렸다. 6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로무앤드를 운영하는 아이패밀리SC의 지난해 해외 매출은 1409억 원으로, 전체 매출(2049억 원)의 약 70%를 차지했다. 2022년 514억 원, 2023년 949억 원에서 올해 1000억 원을 돌파하며 불과 2년 만에 174% 증가했다. 2020년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내수를 초과한 이후,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다. 특히 2021년에는 중국을 제치고 일본이 1위 수출국이 되었다. 로무앤드의 지난해 일본 매출은 578억 원으로, 전년 대비 약 15% 증가했다. 아이패밀리SC 관계자는 "일본 Z세대를 중심으로 로무앤드 특유의 감성적인 컬러와 제품 컨셉이 깊이 자리 잡아, 꾸준한 팬덤이 형성되고 있다"며 "마케팅보다는 제품력 중심의 입소문을 통해 자생적인 성장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일본 시장에서의 성공을 바탕으로 중화권(중국, 대만)에서 73%, 동남아시아(베트남, 태국)에서 138%의 매출 성장을 기록하며 200억 원대를 돌파했다. 2023년 말부터 미주와 유럽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진출하며 지난해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으로 미국과 유럽의 매출은 각각 83억 원, 84억 원을 기록하며 첫 해부터 의미 있는 성과를 올렸다. 올해 1월에는 미국에서 데뷔한 글로벌 뮤지션 한나 방(Hannah Bahng)을 글로벌 앰배서더로 발탁하며 소비자 마케팅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제품별 매출을 보면 대표적인 히트작인 '주시 lasting tint'가 글로벌에서 428억 원어치 판매되며 단일 제품 매출 1위를 차지했다. 이 외에도 '브라파지 틴트', '벨라단 아이즈' 등 아이섀도우 라인 신제품이 잇따라 호응을 얻어 매출 분산에도 성공했다. 특히 일본에서는 마스카라, 아이브로우 등 아이 메이크업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최대 뷰티 포털 사이트인 아트코스메의 2024년 베스트 코스메 어워드에서 로무앤드의 '한올 브로우 컬러'가 화장품 종합 대상 베스트 10 제품 중 3위에 선정되었고, 아이브로우 부문에서는 1위를 수상했다. 로무앤드는 올해 해외 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상반기에는 일본의 편의점과 함께 타겟 연령층을 높인 신규 브랜드 론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일본뿐만 아니라 동남아시아, 중화권, 미국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해 안정적인 성장 동력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에서도 서울 성수동에 첫 플래그십 매장을 오픈하고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마케팅에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아이패밀리SC의 김태욱 회장은 "해외 매출을 남미, 인도, 유럽, 중동, 독립 국가 연합(CIS) 등으로 확장해 K-뷰티의 대표적인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싶다"고 밝혔다. 색조 화장품 제품군에서 한 단계 나아가 기초 화장품 제품군으로의 카테고리 확장에 대한 계획도 중장기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로무앤드는 유튜브와 인스타그램 등 소셜 네트워킹 서비스(SNS) 기반의 마케팅을 통해 MZ세대를 공략해왔다. 2016년 론칭 초기의 '퍼스널 컬러' 유행에 발맞춰, 기존 브랜드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쿨톤' 색상의 제품을 차별점으로 내세워 급속히 성장했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출신의 브랜드 디렉터 민세롬(게코)이 기획 단계부터 모든 제품의 컬러 디렉팅을 직접 담당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창립 멤버였던 민세롬 디렉터가 지난달 로무앤드를 떠나 주요 제품의 리브랜딩과 함께 서구권 등 글로벌 시장 진출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로무앤드는 아이패밀리SC 전체 매출의 95%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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