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시트 마스크 해외 인기 급증, ODM 기업 매출 증가(CHOSUNBIZ)

(원문 제목: Korean sheet masks surge in popularity overseas, boosting sales for ODM firms)

뉴스 시간: 2025년 4월 11일 10:00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Kbeauty #시트마스크 #Biocell #GENIC #Mediheal

뉴스 요약

- K-beauty 붐으로 한국 시트 마스크의 인기가 북미와 일본에서 재부상

- Biocell의 '리얼 콜라겐 마스크 팩'이 아마존에서 큰 성공을 거둠

- GENIC과 Mediheal 등 관련 기업들의 매출과 주가가 크게 상승

뉴스 번역 원문

한국 시트 마스크는 과거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었으나, K-뷰티 붐 속에서 다시 부활하고 있다. 이러한 재유행은 북미와 일본에서 한국식 스킨케어 트렌드 덕분이다. 관련 기업들은 해외 시장에서의 성과를 바탕으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마스크 팩 브랜드 "바이오셀"의 제조사인 뷰티 셀렉션은 지난해 1,300억 원대의 매출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2023년 400억 원의 매출보다 세 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이 제품의 성공은 미국 아마존에서 "리얼 콜라겐 마스크 팩"의 인기에 힘입은 것이다.

"바이오셀"은 기존 국내 시트 마스크의 단점을 보완한 제품으로 "2세대 마스크 팩" 트렌드를 창출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한국 시트 마스크는 2010년대 중반 중국 관광객들 사이에서 한국 뷰티의 상징으로 여겨졌으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 사태, 한류 금지, COVID-19의 여파로 중국 수요가 감소하면서 시트 마스크의 인기가 사라진 것으로 인식되었다. 기존 시트 마스크는 에센스가 흘러내리거나 빨리 마르는 등의 제형 문제로 비판받았다. 가격 폭락 문제도 있었다.

이에 "바이오셀"은 종이 시트 대신 농축 에센스로 지지대를 형성한 콜라겐 마스크를 출시했다. 이 반고체 재질은 흡수된 에센스가 흘러내리지 않도록 하여 깔끔하게 사용할 수 있으며, 장시간 사용해도 피부가 건조해지지 않도록 한다. 마스크를 적용하면 에센스가 피부에 흡수되면서 투명해져 소비자들이 효과를 시각적으로 확인할 수 있다. 가격이 더 비쌌고, 세일 정책은 없다.

그 결과 해외에서 반응이 있었다. 특히 북미 시장에서 한국식 스킨케어가 인기를 끌면서 "바이오셀"의 마스크 팩 리뷰 영상이 틱톡과 같은 플랫폼에서 인기를 끌었다. 2022년 아마존에 진입한 이후, 콜라겐 마스크는 주요 행사에서 꾸준히 베스트셀러 제품으로 자리 잡았다. "바이오셀"은 일본의 Qoo10, 아마존, 싱가포르의 Shopee 등으로도 확장했다. 해외 시장으로의 공격적인 확장 덕분에 현재 전체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하고 있다.

"바이오셀"의 "2세대 마스크 팩" 트렌드에 힘입어 2001년에 설립된 화장품 ODM(오리지널 디자인 제조업체) 기업 GENIC도 부활하고 있다. GENIC은 한국에서 수용성 하이드로겔 마스크 팩을 개발한 첫 번째 회사로 알려져 있으며, "바이오셀" 콜라겐 팩을 제조하고 있다.

GENIC은 한때 홈쇼핑 채널에서 매우 인기를 끌었으나, 자사 브랜드에 대한 수요 감소와 중국 시장의 변화로 어려움을 겪었다. 2017년 THAAD 여파 이후 적자로 전환되었고, 647억 원의 매출과 83억 원의 운영 손실을 기록했다. 2019년까지 3년 연속 적자를 기록하다가 2020년에 잠시 흑자로 돌아섰다. 지속적인 적자를 겪은 후 "바이오셀"의 인기로 주가가 지난해 세 배로 상승했다. 하나증권은 GENIC이 2025년에 1,300억 원의 매출과 333억 원의 운영 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시트 마스크의 선두주자인 메디힐의 실적도 개선되었다. 중국 수요 감소와 COVID-19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시트 마스크의 인기가 다시 상승했다. 지난해 메디힐은 약 3,000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며, 이는 전년 대비 54% 증가한 수치로, 같은 기간 북미 매출 성장률은 300%를 초과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시트 마스크는 한때 K-뷰티를 대표하며 중국을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었으나, 그 인기가 시들해졌다. 그러나 최근 북미와 일본 등 해외 시장에서 한국식 스킨케어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면서 '바이오셀'과 같은 '2세대 마스크'의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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