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K-beauty 브랜드, 해외에서 큰 성공(Korea JoongAng Daily)
(원문 제목: Smaller K-beauty brands win big abroad as premium labels falter)
뉴스 시간: 2025년 4월 30일 11:01
언론사: Korea JoongAng Daily
검색 키워드 : OLIVE YOUNG
연관키워드:#K-beauty #화장품수출 #인디브랜드
뉴스 요약
- 한국 인디 브랜드 화장품, 해외에서 큰 성공
- 한국 화장품 수출, 1분기 26억 달러 기록
- 중고가 브랜드,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 겪어
뉴스 번역 원문
중소 K-beauty 브랜드가 해외에서 큰 성공을 거두고 있는 반면, 프리미엄 브랜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국의 화장품 수출은 올해 1분기에 26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 증가한 수치이다. 지난해에는 연간 수출이 102억 달러로 기록적인 성과를 올렸다.
한국의 뷰티 제품은 미국, 일본,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지만, 중고급 브랜드는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신세계 인터내셔날의 초프리미엄 브랜드인 포레는 2021년에 출시된 이후 일부 제품의 생산을 중단하고 전체 제품 라인을 개편 중이다. 고급 원료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판매 실적이 저조하다.
또 다른 고급 브랜드인 시효는 2022년 호텔 신라와 로레알의 합작으로 출시되었으나, 1월에 청산 절차를 시작했다. 이 브랜드는 아시아의 고소득 소비자를 겨냥했지만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
현대백화점 그룹의 Oera는 2021년에 출시되었으나 연간 매출 100억 원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의 주요 화장품 기업들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애경산업은 2025년 1분기에 60억 원의 운영 이익을 기록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3% 감소한 수치이다. LG생활건강은 올해 1분기에 운영 이익이 전년 대비 5.7% 감소한 1424억 원을 기록했다.
K-beauty는 중소 브랜드가 두각을 나타내는 독특한 시장으로 보인다. 화장품 브랜드 등록 수는 2019년 15,707개에서 지난해 27,932개로 증가했다. 코스맥스의 이경수 회장은 "글로벌 뷰티 시장의 원동력은 인디 브랜드의 성장"이라고 말했다. 코스맥스는 연간 매출 100억 원 이상의 24개 인디 브랜드와 함께 성장하고 있다.
이러한 성장의 주요 요인은 한국의 세계적 수준의 원자재 디자인 제조(ODM) 시스템이다. 한국의 ODM 기업들은 독자적인 보습제나 항노화 포뮬러를 사용하여 스타트업이 브랜드와 포장만으로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완벽한 제품 패키지를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들은 약 4000만 원의 투자로 아이디어만 있는 개인도 1인 뷰티 사업을 시작할 수 있다고 전했다.
K-beauty는 만족스러운 품질, 합리적인 가격, 매력적인 디자인, 재미있는 마케팅의 조합 덕분에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진입 장벽이 낮아지면서 높은 폐업률도 나타나고 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8,831개의 화장품 브랜드가 폐업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도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한국 화장품은 한미 FTA에 따라 미국 시장에 무관세로 진입할 수 있었으나, 4월 초부터 10%의 기본 관세가 부과되었고, 추가적인 25%의 상호 관세가 뒤따를 수 있다. 한국화장품협회 관계자는 "상호 관세가 시행되면 업계는 가격 인상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 분석가들은 한국 브랜드가 중국 화장품에 54%의 관세를 부과할 계획으로부터 이익을 볼 수 있다고 주장한다.
K-beauty 제품의 평균 가격은 20달러이며, 약 3달러의 가격 인상이 수익성 손실을 최소화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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