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이 이끄는 한국의 홈쿨링, 보양식, 그리고 선케어 덧바르기(CHOSUNBIZ)

(원문 제목: Heatwave drives Korea to home cooling, restorative foods and reapply sun care)

뉴스 시간: 2026년 7월 31일 10:16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OLIVE YOUNG

연관키워드:#선케어 #메이크업픽서 #쿨링선크림 #썬스틱 #올리브영 #뷰티트렌드 #여름철뷰티

뉴스 요약

- 올리브영에서 쿨링 기능이 추가된 선크림(비플레인, 셀퓨전씨 등)과 휴대하기 쉬운 썬스틱(오브제, 라운드랩 등)의 판매가 상위권을 차지하며, 외출 중에도 덧바르는 '선레이어링' 트렌드 확산

- 메이크업 고정을 돕는 픽서 매출이 전년 대비 864% 급증했고, 프라이머는 46% 증가하는 등 땀과 열로 인한 메이크업 무너짐을 방지하는 제품 수요 증가

- 두피 열을 식혀주는 Dr.FORHAIR 쿨링 스프레이와 필리밀리 쿨링 마사저 등 야외 활동 후 몸을 식히는 제품도 올리브영에서 인기를 얻고 있음

뉴스 번역 원문

폭염이 이끄는 한국의 홈쿨링, 보양식, 그리고 선케어 덧바르기

경남 양산의 낮 기온이 이틀 연속 40.3도까지 오르고 이달 내내 24시간 폭염이 이어지면서, 소매업계에서 팔리는 상품도 달라졌다. 소비자들은 외식 대신 보양식을 선택하고, 연속 가동이 가능한 냉방 가전을 찾았다. 집 밖에서는 한 번 바르고 마는 선크림보다 덧바를 수 있는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 "보양식 + 연속 냉방"으로 버티기

3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이마트(78,800원 ▲ 1,000 1.29%)에서 여름 대표 간식으로 꼽히는 옥수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늘었다. 제철 과일인 복숭아(13%)와 수박(6%) 매출도 증가했다. 롯데마트에서는 이달 1일부터 28일까지 아이스크림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0.6%, 냉장 음료가 11.2% 각각 늘었다. 폭염 속에서 집에서 즐기는 여름 먹거리 선호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CU 편의점에서는 이달 1일부터 30일까지 과일 스무디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8% 증가했다. 컵얼음은 14.1%, 맥주는 13.7%, 스포츠·이온음료는 12.2%, 생수는 7.9% 각각 늘었다. 다섯 품목 모두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14.6%~55.9%)보다 전월 대비 증가율이 높았다. 이달 들어 폭염이 급격히 심해졌음을 보여준다.

보양식 수요도 뚜렷했다. 중복이 포함된 7월 19일부터 25일까지 이마트의 닭고기 매출은 지난해 중복 주간보다 약 2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복장판잡채'와 '녹두삼계탕' 등 델리 상품도 카테고리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슈퍼마켓에서 완성된 보양식을 사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냉방 가전은 품목별로 차이를 보였다. 이마트에서 시스템 에어컨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1.5% 급증한 반면, 스탠드형 에어컨은 8.6% 증가에 그쳤다. 이마트 관계자는 "시스템 에어컨은 공간을 차지하지 않고 미관상 좋아서 많이 팔리는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여름 위생 가전도 인기다. 냄새와 해충을 차단해 주는 음식물 처리기 매출은 22.5% 늘며 여름 필수 가전으로 자리 잡고 있다. 롯데마트에서는 연속 가동이 쉬운 선풍기와 서큘레이터 매출이 전월 대비 16.8%, 여름 침구가 전년 동기 대비 15%(전월 대비 19.7%) 각각 증가했다. 유통업계는 폭염이 이어질 것으로 보고 공급 확대에 나서고 있다.

◇ 선크림 덧바르기부터 픽서까지… 야외 방어력 갖추기

밖에 나서는 순간부터 장비를 갖춰야 한다. 아성다이소에서는 이달 1일부터 29일까지 선케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50%, 미니 선풍기가 약 15%, 수영 용품이 약 10% 각각 늘었다.

같은 기간 올리브영에서는 비플레인 녹두 쿨링 모이스처 선크림, 셀퓨전씨 아쿠아티카 쿨링 선크림 등 쿨링 기능을 더한 제품과 오브제 포어제로 오일컨트롤 선스틱, 라운드랩 자작나무 수분 선스틱 등 휴대가 간편한 스틱형 제품이 상위권에 올랐다. 아침에 한 번 바르고 끝내는 대신 하루 종일 휴대하며 덧바르는 수요가 커졌다는 뜻이다.

땀과 열로 무너지는 화장을 지켜주는 제품도 주목받고 있다. 올리브영에서 메이크업 픽서(화장을 밀착·고정시켜 주는 제품)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864% 급증했고, 프라이머는 46% 늘었다. 온라인몰 검색어에서는 '쿨링 무분들'이 1,870%, 화장 밀착력을 높여 주는 '프렙'이 225%, '쿨링 스프레이'가 160% 각각 증가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여름이 길어지면서 밖에서도 선케어 제품을 덧바르는 '선레이어링' 트렌드가 확산하고 있고, 베이스 단계에서 프라이머나 픽서로 화장 유지력을 높여 주는 제품 수요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외출 후 몸을 식혀 주는 제품도 잘 팔렸다. 롯데마트에서 열에 달아오른 피부를 진정시켜 주는 시트 마스크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6% 늘었고, 쿨링 패치와 풋샴푸 등 풋케어 카테고리는 9.9%(전월 대비 13.1%) 증가했다. 두피 열을 식혀 주는 닥터포헤어 에어로 쿨링 스프레이와 필리밀리 쿨링 냉감 마사저도 올리브영에서 인기다.

이런 흐름은 이번 여름에 그치지 않을 전망이다. 기상청 분석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연평균 폭염일수는 18.3일로 이전 10년(1973~1982년)의 2.2배, 열대야일수는 12.2일로 3배에 달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여름 상품이 7~8월의 짧은 시즌을 넘어 5월부터 9월까지 이어지는 연중 카테고리로 전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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