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외국인 대상 쇼핑 이벤트 코리아그랜드세일 개최(聯合뉴스)

한국 문화체육관광부는 15일, 한국 방문의 해 위원회와 공동으로 외국인 대상 쇼핑 및 관광 이벤트인 '코리아 그랜드 세일'을 이날부터 2월 28일까지 개최한다고 발표했다.

2011년부터 매년 개최되고 있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은 한국을 방문하는 관광객이 적은 겨울철에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고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다양한 할인과 체험 이벤트를 실시한다. 올해는 역대 최대인 약 1680개사가 참여했다.

작년 9월부터 시작된 항공 프로모션에는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한국의 항공사 10개사가 참여하여 214개 노선에서 최대 94%의 할인을 제공한다.

여행 예약 사이트인 트립닷컴, 한국 여행 정보 사이트인 코네스트와 함께 외국 항공사의 중국, 홍콩, 일본발 한국행 항공권을 최대 31%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숙박업계에서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메이필드 호텔 등이 참여하는 할인 이벤트와 롯데백화점, 신세계백화점,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롯데면세점, 신세계면세점, 신라면세점, 신라아이파크면세점, 현대면세점, 롯데마트, 두타몰, 롯데아울렛, 신세계사이먼, 현대아울렛 등이 참여하는 쇼핑 이벤트도 진행된다.

패션 온라인 쇼핑몰 대기업인 무신사의 자체 브랜드, 무신사 스탠다드는 전국 19개 매장에서 10% 할인 혜택을 제공하며, 헬스 앤드 뷰티 스토어인 CJ올리브영은 서울의 번화가인 명동에 있는 5개 매장에서 15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에게 20% 할인권을 증정한다.

K-POP, 미식, 뷰티, 문화유산, 지역 문화 등 다양한 한국 콘텐츠를 체험할 수 있는 17개의 이벤트도 준비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올해 새롭게 '농심 팩토리 투어', 'O'ngo 푸드 쿠킹 클래스' 등의 체험 이벤트를 추가했다.

결제 플랫폼과의 협업도 강화되었다. 택시 호출 앱 '카카오T'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는 작년 6월에 출시한 외국인 대상 택시 앱 'k.ride'를 이용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3000원 할인 코드를 제공한다.

CJ올리브영, 다이소, 이니스프리 등에서 오렌지 스퀘어가 발행하는 방한 외국인 대상 선불 카드 'WOWPASS'로 결제하면 최대 5%의 포인트 백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네이버 지도를 이용하면 명동 등 주요 지역에 있는 코리아 그랜드 세일 참여 매장의 위치, 경로, 혜택 등의 정보를 영어, 일본어, 중국어로 얻을 수 있다.

외국인이 많이 방문하는 서울의 명동, 홍대, 성수, 강남 등에서 '코리아 그랜드 세일 웰컴 센터'도 운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