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새 경쟁 구도, 30분 배송 앱이 주도(The Investor)

(원문 제목: K-beauty’s new race runs on 30-minute delivery apps)

뉴스 시간: 2026년 10월 14일 15:56

언론사: The Investor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K-beauty #올리브영 #배민 #쿠팡이츠 #오프뷰티 #퀵커머스 #배송경쟁 #화장품유통

뉴스 요약

- 배민과 쿠팡이츠가 할인 뷰티 매장과 연계해 약 30분 내 화장품 배송 서비스를 시작하며 올리브영의 당일 배송보다 빠른 속도로 K-beauty 시장에 진입

- 오프뷰티는 4,000여 개 제품을 30개 매장에서 배송하며, 두 배달앱은 식사 시간 외 유휴 라이더를 활용해 화장품을 배송하고 가격 경쟁력도 확보

- 올리브영은 2018년부터 '오늘드림'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며 1,360개 매장 기반 3시간 내 배송, 최단 55분 배송을 운영 중이나, 배달앱들의 30분 배송에 속도 경쟁에서 밀리는 상황

뉴스 번역 원문

K-beauty 새 경쟁 구도, 30분 배송 앱이 주도

배민과 쿠팡이츠, 더 빠른 배달과 낮은 가격으로 올리브영에 도전

K-beauty의 최신 격전지는 배송 속도이며, 음식 배달 서비스가 이제 그 속도를 주도한다.

한국의 대표 음식 배달 앱인 배민과 쿠팡이츠는 배달원 네트워크와 고객 기반을 인근 할인 뷰티 매장과 연결했다. 이들은 약 30분 만에 고객 집 앞까지 배달하며 CJ 올리브영보다 속도에서 앞선다.

지난주, 모회사를 통해 우버 산하에 들어갈 예정인 배민은 창고형 아울렛 오프뷰티를 플랫폼에 추가했다. 이 체인은 서울, 부산 등지의 30개 매장에서 약 4,000개 제품을 약 30분 만에 배달한다.

배민 관계자는 "기존 배달 인프라와 앱 사용자를 통해 화장품 수요를 확보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오프뷰티와 함께 퀵커머스 뷰티 범위를 넓히고 고객에게 더 많은 가격 선택지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프뷰티는 제조사로부터 재고 과잉 상품, 리디자인 전 포장 제품, 유통기한 임박 제품을 직접 매입해 가격을 낮게 유지하며, 이를 통해 배민의 한때 협소했던 뷰티 라인업이 최저가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

오프뷰티는 지난 6월 쿠팡이츠에 처음 입점했으며, 쿠팡 와우 회원은 배달비가 무료다. 오프뷰티 관계자는 "쿠팡이츠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우리의 넓은 제품 범위와 매장 접근성을 빠른 배달로 전환한다"고 말했다.

이 뷰티 소매업체는 현재 약 50개 매장을 운영하며 10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 매장이 생길 때마다 배민과 쿠팡이츠 배달원에게 또 하나의 출발점이 생기고 두 앱의 배달 지도가 넓어진다.

업계 관계자들은 뷰티가 음식이 남긴 공백을 채운다고 말한다. 식사 주문은 점심과 저녁에 급증하지만 화장품 주문은 하루 종일 꾸준히 들어와 배달원들이 그 사이에도 바쁘게 움직인다. 또한 유통기한이 길고 크기가 작아 식료품보다 취급이 쉽다는 점도 관계자들은 덧붙였다.

올리브영 추격

그러나 두 배달 앱 간의 경쟁은 이야기의 절반에 불과하다.

더 큰 충돌은 급성장하는 온라인 시장에서 두 앱 모두 CJ 올리브영과 맞붙는 구도다.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온라인은 지난해 한국 화장품 매출의 41.4%를 차지했다.

CJ의 반기 보고서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상반기 한국 뷰티 소매 시장이 온오프라인에서 창출한 13조 7,200억 원 중 2조 9,400억 원을 기록하며 사상 최고인 21.5%의 점유율을 차지했다.

국내를 지배하는 이 뷰티 소매업체는 2018년 '오늘드림'으로 당일 뷰티 배달을 개척했지만, 배달 앱보다 속도는 느리다.

이 서비스는 약 1,360개 매장과 도심 풀필먼트 센터에서 배송하며 보통 3시간 이내에 도착하고, 가장 빠른 등급은 올해 평균 55분을 기록했다. 오늘드림은 지난해 1,935만 건의 배달을 처리했고 올리브영 상반기 출고량의 절반 가까이를 담당했다.

올리브영의 폭넓은 큐레이션 제품군, 뷰티 전문성, 전국 매장이 모두 온라인몰과 연결돼 피부 타입, 성분, 색조에 대한 상세한 안내를 원하는 소비자들을 계속 끌어들이고 있다. 이 소매업체의 인공지능 기반 피부 진단 서비스도 이제 앱으로 옮겨가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화장품은 모든 종류의 플랫폼에서 고객을 끌어들이는 핵심 카테고리가 됐으며, 경쟁력은 각 플랫폼이 고객과 강점을 얼마나 잘 뷰티 소비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온라인 식료품 업체 마켓컬리부터 할인점 체인 다이소, 패션 플랫폼 무신사에 이르기까지 이미 뷰티를 핵심 강점과 융합한 도전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노경민 기자 (minmi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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