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올리브영, 글로벌몰 올리양세일 주문액 107% 성장(KOREA WAVE)

한국의 헬스&뷰티 스토어 대기업인 'CJ올리브영'은 최근 이달 1일부터 7일까지 글로벌몰에서 진행한 '올리양세일'의 주문액이 전년 동기 대비 107% 성장했다고 밝혔다.

올리브영의 글로벌몰은 2024년 말 기준으로 약 246만 명의 글로벌 회원을 보유한 한국 화장품 전문의 크로스보더 전자상거래 몰로, 최신 K-beauty뿐만 아니라 웰니스와 K-POP 관련 등 1만 점 이상의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올리브영은 한국 내 매장에서 K-beauty를 체험한 외국인 관광객이 귀국 후에도 글로벌몰을 통해 구매를 지속하는 움직임이 강해진 것이 이번 주문액 급증의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K-beauty 브랜드뿐만 아니라 K-헬스(건강·웰니스) 브랜드의 인지도도 높아져, 과거 최대 규모의 주문액을 기록했다.

주목할 만한 변화로는 취급 카테고리가 다양해진 점이 있다. 기존에는 외국인 고객의 인기 상품이 주로 마스크팩이나 자외선 차단제였으나, 이번에는 프로바이오틱스(유산균), 다이어트 보조식품, 헤어 트리트먼트, 치약 등 다양한 상품이 고르게 주목받았다.

특히, 식생활 개선에 대한 관심이 높은 미국과 영국의 고객은 프로바이오틱스를 비롯한 건강식품에, 치아 건강과 화이트닝에 대한 니즈가 높은 일본인 고객은 구강 케어 용품에 큰 관심을 보였다.

올리브영은 글로벌 고객이 K-beauty를 통해 한국 화장품의 우수성을 실감한 덕분에 헬스케어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구매에 대한 장벽이 낮아졌다고 분석하고 있다.

실제로 이번 글로벌몰 '올리양세일' 기간 중 구강 케어 용품과 건강식품의 주문액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17%, 188%로 크게 성장해 전체 주문액 성장률(107%)을 크게 웃돌았다. 또한, 바디 케어 용품(168%), 헤어 케어 용품(127%)도 성장을 이뤘다.

올해로 5년째를 맞이한 '글로벌몰 올리양세일'은 연 4회(3월, 6월, 9월, 12월) 개최되는 올리브영 글로벌몰의 대표적인 세일 이벤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