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인디 브랜드, 매출 3천억 원 돌파로 대기업 도전(CHOSUNBIZ)

(원문 제목: K-beauty indie brands surpass 300 billion won in sales, challenging conglomerates)

뉴스 시간: 2025년 3월 31일 10:00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인디브랜드 #d'Alba #CLIO #BNOW #VT #해외매출

뉴스 요약

- 인디 화장품 브랜드, 연 매출 3천억 원 돌파

- d'Alba Global, CLIO Cosmetics 등 주요 브랜드 매출 급증

- 해외 매출 비중 증가, 글로벌 K-beauty 인기 상승

뉴스 번역 원문

K-beauty 인디 브랜드가 지난해 매출 3천억 원을 넘어서며 대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인디 화장품 브랜드는 K-beauty의 인기를 이끌며 산업 지형을 재편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매출 3천억 원을 초과한 인디 뷰티 브랜드로는 ▲d'Alba Global ▲CLIO Cosmetics ▲The Founders ▲BNOW ▲VT가 있다. 이들 브랜드는 해외에서의 인기 덕분에 전년 대비 50% 이상의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금융감독원의 공시에 따르면, d'Alba Global은 지난해 3,091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2023년의 2,008억 원에서 53.9% 증가했다. d'Alba Global은 '승무원 미스트' 제품으로 유명하다. 설립 이후 d'Alba Global은 9년 연속 매출과 운영 이익이 증가했다. 4년간의 실적을 분석해보면, 매출은 2021년 690억 원에서 2024년 3,091억 원으로 성장했으며, 연평균 약 65%의 성장을 기록해 지난 3년간 화장품 업종 상장 기업 중 평균 매출 성장률 1위를 차지했다. 특히, 해외 매출 비중은 2023년 20%에서 2024년 45%로 급증했으며, 해외 매출도 약 218% 증가했다.

컬러 화장품으로 유명한 CLIO Cosmetics는 2024년 3,51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전년의 3,306억 원에서 6.3% 증가했다. 그러나 운영 이익은 338억 원에서 246억 원으로 27.2% 감소했다. 순이익은 전년의 273억 원에서 0.6% 감소한 272억 원으로 기록되었다.

또한, 업계 보고서에 따르면 BNOW(넘버링, 퓌), The Founders(아누아), LIDIL SHOT으로 유명한 VT, Mediheal로 알려진 L&P Cosmetic이 300억 원에서 400억 원 사이의 매출을 달성했다. BNOW는 2018년에 설립된 화장품 스타트업으로, 스킨케어 브랜드 넘버링과 메이크업 브랜드 퓌로 알려져 있다. 설립 5년 만에 연매출 약 1,200억 원을 달성했으며, 2025년 매출 목표는 5,000억 원을 초과한다. 특히, 퓌는 독특한 제형의 푸딩 팟 제품으로 유명하다.

시트 마스크로 유명한 Mediheal 브랜드를 운영하는 L&P Cosmetic은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300억 원 이상의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LIDIL SHOT으로 시장에서 큰 반향을 일으킨 VT는 300억 원을 초과하고 400억 원대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 VT의 지난해 매출은 4,3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45% 증가했으며 운영 이익은 147%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Aekyung Industrial의 매출은 6,791억 원에 달했다. 이들 인디 브랜드의 매출 규모는 이제 주요 화장품 기업에 근접하고 있으며, 일부 상장 브랜드인 Able C&C(미샤)를 초과하고 있다.

인디 브랜드의 폭발적인 성장은 K-beauty의 글로벌 인기 덕분이다.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과 같은 기업들이 주로 중국 시장에 수출하던 시절과 달리, 인디 브랜드는 비용 효율성을 바탕으로 최근 MZ 세대(1980~2000년 출생) 사이에서 TikTok과 같은 플랫폼을 통한 짧은 형식의 마케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지난해 화장품 수출은 102억 달러로, 전년 대비 20.6% 증가하며 2021년의 92억 달러를 초과했다. 이는 기록적인 수치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프랑스를 제치고 최대 수입국이 되었으며, 일본에서는 2022년부터 최대 수입국으로 자리 잡았다. 업계 관계자는 "메가 히트 제품을 시장에 선보인 브랜드들이 제품 품질과 기획 능력을 바탕으로 인기를 얻고 있으며, 수백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며 "올해는 충분한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전했다.
뉴스 원문 보기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