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일광차단제 최고… 중국 '한한령' 극복한 한국 콜마(KOREA WAVE)
(원문 제목: 「韓国の日焼け止めが最高」…中国「限韓令」を乗り越えた韓国コルマー)
뉴스 시간: 2025년 10월 23일 13:15
언론사: KOREA WAVE
검색 키워드 : K-ビューティー
연관키워드:#한국콜마 #일광차단제 #쿠션파운데이션
뉴스 요약
- 한국콜마, 현지화 전략으로 중국 시장에 복귀
- 쿠션파운데이션과 일광차단제로 급성장
- 글로벌 R&D 네트워크로 기술력 강화
뉴스 번역 원문
한국 일광차단제 최고… 중국 '한한령' 극복한 한국 콜마
중국 상하이 홍교역에 입점한 한국 패션 브랜드 '헤지스'는 2016년 최신형 요격 시스템 '사드(THAAD) 미사일' 배치로 시작된 중국의 '한한령(한류 제한령)'으로 큰 타격을 입은 한국 기업들이 현지화 전략을 통해 다시 중국 시장에 복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한류 스타 광고가 사라진 이후에도 한국 기업들은 품질과 기술을 무기로 중국 소비자들의 생활 속에 조용히 스며들고 있다.
그 대표적인 예가 한국의 화장품 ODM(연구·개발·제조) 대기업 '한국 콜마'이다. 콜마는 장쑤성 무석시에 설립한 현지 법인 '무석 콜마'를 통해 쿠션 파운데이션과 일광차단제를 중심으로 급성장하고 있다. 현재 쿠션 파운데이션이 중국 매출의 35%, 선케어 제품이 25%를 차지하며, 3년 연속으로 연평균 5% 이상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있다. 특히 연구개발(R&D)을 중심으로 한 기능성 제품의 수주가 증가하면서 공장 가동률도 상승하고 있다.
한국 콜마가 '한한령'을 극복할 수 있었던 이유는 '현지화된 기술 경쟁력'에 있다. 무석 콜마의 공장은 단순한 생산 거점이 아니라 '연구소형 제조 기지'로 설계되었다. 전체 직원 약 1000명 중 3분의 1이 연구 및 품질 관리 분야의 전문 인력으로, 연구와 생산이 분리되지 않고 순환 구조로 연결된다. 제품 기획부터 원료 개발, 제형 설계, 포장 소재 설계까지 원스톱으로 담당하는 체제를 갖추고 있으며, ISO22716, ISO9001, ISO14001, 할랄 등 국제 인증도 취득하고 있다.
무석 콜마는 연구개발비로 매출의 7~8%를 투자하며, 자외선 방어력을 높인 고효율 무기 선스크린과 메이크업 밀착력을 높이는 '퀵 드라이·롱래스팅' 기술 등 독자적인 특허 기술을 확립했다. 연구 성과는 다시 생산에 환원되어 K-뷰티의 기술을 중국 현지에서 재구축하는 순환 모델을 형성하고 있다.
또한 한국, 북미, 중국을 연결하는 글로벌 R&D 네트워크가 회사의 강점으로 작용하고 있다. 지역별 연구소가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공유하며, 한국의 처방 기술, 북미의 에코 소재, 중국의 소비자 감성을 융합한 제품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세타필의 일광차단제나 레브론의 쿠션 파운데이션 등 글로벌 브랜드와의 협업도 이 네트워크의 성과이다.
무석 콜마는 중국 시장에 최적화된 포뮬러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중국 특유의 기후와 피부 질감, 문화적 취향을 고려하여 현지 대학 및 연구 기관과 협력해 기술을 로컬라이즈하고 있다. 장쑤성 정부가 지정한 미용·건강 산업 클러스터 내에서 산학 협력을 통한 소재 개발과 효능 평가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의 김정호 부사장은 "우리의 강점은 연구, 생산, 시장이 하나로 결합된 구조에 있다. 연구가 공장을 움직이고, 공장이 연구를 확장한다. 그 선순환이 K-뷰티의 경쟁력을 지탱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한한령 이후에는 한류 인기보다 기술력으로 승부하는 시대다. 한국 콜마는 현지 생태계 속에서 '일상에 녹아드는 한국 브랜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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