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한국 대형 뷰티 기업에서 배우는 K-뷰티의 지속 가능성(WWDJAPAN)

(원문 제목: アモーレパシフィックやLG生活健康など韓国大手ビューティ企業から学ぶK-ビューティのサステナビリティ)

뉴스 시간: 2024년 10월 11일 06:00

언론사: WWDJAPAN

검색 키워드 : K-ビューティー

연관키워드:#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지속가능성 #환경보호

뉴스 요약

- 글로벌 뷰티 산업에서 지속 가능성의 중요성 증가

-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지속 가능성 전략 및 성과

- 한국 정부의 플라스틱 규제 강화와 기업들의 대응

뉴스 번역 원문

“지속 가능성”은 이제 글로벌 뷰티 산업 전반에서 확고한 기준으로 자리 잡고 있다. 이는 세계 각국에서 주목받고 있는 K-뷰티를 전개하는 한국 뷰티 기업도 마찬가지다. 여기에는 세계적으로 원료의 투명성이 기본이 되며, 생산 공정에서부터 패키징에 이르기까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세밀하게 점검하고, 윤리적인 소비를 요구하는 소비자가 증가하고 있는 배경이 있다. 심각해지는 기후 위기에 따라 더욱 강화된 글로벌 규제도 한몫하고 있다. 유럽연합(EU)은 올해까지 처음으로 강제성을 가진 “국제 플라스틱 조약”을 제정하는 결의를 하고, 2025년까지 플라스틱 포장재의 재활용률을 55%까지 끌어올리겠다고 선언했다.

한국 정부도 이에 동의하며 플라스틱 규제를 강화했다. 확대 생산자 책임(EPR)에 따라, "재활용 어려움" 등급의 포장재의 경우, 10~20%의 분담금 할증액을 부과하고, 포장재의 사용량과 재활용 등급에 따라 분담금 비용에 차이를 두며,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규제도 강화했다. 2023년에는 발전 부문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기존의 44.4%에서 45.9%로 상향 조정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를 의무적으로 공급하는 목표 비율도 상향 조정했다. 온실가스 배출권 비용, 재생 가능 에너지의 의무 공급 비용을 전력 소매 요금에 반영하는 “기후 환경 요금제”를 새롭게 도입했다.

한국을 대표하는 뷰티 브랜드도 이러한 흐름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자체적으로 자연 원료를 개발하거나, 재생 가능 에너지를 사용하거나, 제로 폐기물을 목표로 하는 재활용 패키지를 개발하는 등, 그 접근 방식도 다양하다. 까다롭기로 유명한 한국의 소비자에게 어필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마케팅 슬로건이 아니라, 진정성이 필수이기 때문이다. 여기에서는 한국의 지속 가능한 뷰티 트렌드를 이끄는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동향을 소개한다.

아모레퍼시픽
“라네즈”나 “이니스프리” 등을 보유한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사람을 아름답게, 세상을 아름답게”라는 사명을 바탕으로, “4R 전략(Reduce, Recycle, Reuse, Return)”을 통해 독자적인 플라스틱 순환 모델을 구축해왔다. 제품의 생산에서 포장, 사용, 그리고 폐기에 이르기까지, 전 제품의 라이프사이클에서 발생하는 탄소 발자국을 계산하기 위해, 전 과정 평가(LCA, Life Cycle Assessment) 체계를 구축했다. 2009년부터는 빈 병 회수 캠페인을 전개하여, 2023년까지 2592톤의 빈 병을 독자적으로 회수하고, 재생 가능 에너지 면에서도 국내 뷰티 업계 최초로 “RE100”에 가입하여, 2025년까지 글로벌 전 사업장에서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 가능 에너지로 조달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아모레퍼시픽의 모든 생산 사업장에는 국제 기준에 적합한 “환경 경영 시스템”이 존재한다. 각 사업장은 “Plan-Do-Check-Act”의 4단계로 구성된 안전, 보건, 환경 관리 기준을 엄격히 준수하는 것은 물론, 환경 관리를 위한 31개의 항목을 지키며 운영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이 발표한 “2023 지속 가능성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의 재생 가능 전력 사용률은 51.4%이며, 지속 가능한 팜유(RSPO 인증 팜유)의 사용률은 91.5%에 달했다. 또한, 아모레퍼시픽은 2020년의 배출량에 대한 온실가스 배출량을 40% 감축했는데, 이는 2022년에 달성한 28%의 감축률에서 지속적으로 감소한 수치로, 눈에 띄는 성과다.

아모레퍼시픽의 다양한 브랜드 라인업 중에서도, 이니스프리는 가장 적극적으로 환경을 고려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는 대표적인 기업이다. 제품을 개발하는 초기 단계부터 제품의 내용물과 패키지의 환경 영향력에 대해 생각하고 연구하고 있는 이니스프리는, 2003년에 대표적인 “빈 병 회수” 캠페인을 시작하여, 2024년 1월까지 약 1241톤의 빈 병을 회수하여 재활용하고, 2024년 4월에는 빈 병 회수로 모은 유리 빈 병의 일부를 재활용한 “그린티 씨드 히알루론 세럼 지구의 달 에디션”을 출시했다.

패키지 면에서도, 플라스틱 비닐 소재의 포장재 대신 FSC 인증을 받은 종이 포장재와 상자를 사용하고 있다. 2012년부터는 지구 각지에 숲을 조성하는 “그린 포레스트 캠페인”을 실시하여, 2022년까지 총 26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이처럼, 이니스프리는 제품에 환경성 개선의 가치를 더하는 것은 물론, 다양한 캠페인을 실천하며, 환경 및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LG생활건강
“오휘”, “비욘드”, “CNP” 등을 보유한 LG생활건강은, 1947년 창립 이래, “고객의 아름다움과 꿈을 실현하는 최고의 생활 문화 기업”이라는 비전을 바탕으로, 저탄소 경제 전환에 기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후 변화 대응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기 위해, 2022년에 “넷 제로 정책”을 선언하고, 2030년까지 탄소 배출량을 45% 감축하고, 2050년까지 탄소 중립 달성을 약속했다.

2021년에는 국내 최초의 “클린 뷰티 연구소”를 설립하여, 화장품의 개발 단계에서 “지구 환경, 인체의 건강, 이웃과의 공생, 정직한 과학”이라는 4개의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출시 제품의 환경 영향과 지속 가능성을 평가하고 있다. 또한, 폐 플라스틱 열분해유 유래의 플라스틱으로 만든 화장품 용기를 업계에서 처음으로 제품에 도입하고, 지난해 12월에 “제13회 그린 패키징 공모전”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이처럼, LG생활건강은 환경 친화적인 소재나 제제, 공법을 화장품에 적용하고, 환경 친화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개발하는 등, 기후 변화에 대응하려는 전 세계의 노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전개하는 클린 뷰티 브랜드 “숨37°”는, 2007년 출시 이래, “호흡하는 자연을 위한 약속”을 지키는 사명을 내세우며, 제품에 동물성 원료나 합성 향료, 미네랄 오일 등 20종의 성분을 배제하고, 전 품목의 피부 자극 테스트를 완료했다. 또한, 환경 친화적인 FSC 인증에 합격한 포장재를 사용하고, 소각 잉크와 재생 유리 및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여 화장품을 생산하고 있다. 2024년 5월에는, 지속 가능한 “숨37°”의 클린 뷰티 철학을 담아, 90% 재생 유리, 재생 플라스틱을 사용하고, 분리 배출이 용이한 구조를 적용한 “워터풀 마린 릴리프 젤 크림”을 리뉴얼 출시하고, 용기 전체를 재활용 소재로 만든 환경 친화적인 립 크림 “스킨 스테이 모이스처 립 세린”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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