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3분기 어닝쇼크로 주가 11% 급락…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BigGo 파이낸스)

(원문 제목: 韓国LG生活健康、Q3「アーニングショック」で株価11%急落…証券各社が目標株価を相次ぎ引き下げ)

뉴스 시간: 2026년 11월 4일 10:26

언론사: BigGo 파이낸스

검색 키워드 : K-ビューティ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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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LG생활건강의 3분기 영업이익은 704억 원으로 시장 예상을 30% 이상 밑도는 어닝쇼크를 기록하며 주가가 11% 급락

- 뷰티 부문이 109억 원의 영업손실로 다시 적자로 전환했으며, 중국·미국 사업 부진이 주된 원인

- 증권사들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고, K-beauty 수출 호황에서 소외된 구조적 한계가 드러남

뉴스 번역 원문

LG생활건강, 3분기 '어닝쇼크'로 주가 11% 급락…증권사들 목표주가 잇따라 하향

LG생활건강이 3분기에 연결기준 영업이익 704억원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인 1013억원을 30% 이상 밑도는 어닝쇼크를 냈다. 뷰티 부문이 109억원의 영업손실로 다시 적자로 전환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적 발표 직후 주가는 장 초반 11% 안팎 급락하며 23만원대 초반까지 떨어졌다. 하나증권을 비롯해 한국투자증권, 메리츠증권, 키움증권, NH투자증권 등이 목표주가를 일제히 하향했다. 증권가에서는 중국 법인의 부진과 미국 사업의 낮은 매출 비중, 4분기 희망퇴직 관련 일시적 비용 부담을 우려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이 3분기에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도는 실적을 공개한 것을 계기로 주가가 두 자릿수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증권사들이 잇따라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내리면서 매도 압력이 강해지는 양상이다.

4일 한국거래소(유가증권시장)에서 LG생활건강은 장 초반 전 거래일 대비 11% 안팎의 하락률을 기록하며 23만원대 초반까지 값을 낮췄다. 전날 공시된 3분기 연결 매출은 1조577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0.2% 줄었고, 영업이익은 704억원으로 52.4% 늘었지만 시장 예상치인 1013억원에는 30% 이상 미치지 못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모두 증권사 예상 평균(컨센서스)을 각각 3.5%, 30.5% 밑돌았다.

부진의 중심에는 뷰티 사업이 있다. 면세 채널 매출이 회복세를 보였지만 중국과 미국 사업의 매출 감소에 따른 고정비 부담이 커지면서 뷰티 부문은 10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상반기에 턴어라운드를 이뤘던 뷰티 부문이 3분기에 다시 적자로 전환하며 연결 실적 전체를 끌어내렸다는 평가다. 생활용품과 음료 부문의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1%, 19.9% 감소했다.

증권가의 반응은 빨랐다. 하나증권은 이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낮추고 목표주가를 기존 32만원에서 27만원으로 내렸다. 한국투자증권은 34만원에서 31만원으로, 메리츠증권은 32만원으로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키움증권은 목표주가를 28만원으로 낮추는 동시에 투자의견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로 내렸다. NH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잇따라 낮추며 눈높이 하향에 동참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명주 연구원은 "생활용품 부문은 시장 예상에 부합했지만 음료 사업부와 뷰티 사업부의 실적이 부진했다"며 "상반기에 턴어라운드를 이뤘던 뷰티 사업부가 3분기에 다시 적자로 돌아서며 연결 실적의 주요 부진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메리츠증권 박신애 연구원은 K-뷰티 수출 호황에 따른 수혜가 상대적으로 제한적인 가운데 중국 법인의 실적 부진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사업도 연결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아직 10% 미만이어서 전체 실적 개선을 이끌기에는 역부족이라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와 내년 지배주주순이익 추정치를 각각 44%, 13% 하향했고, 4분기에는 희망퇴직 관련 일시 비용 약 300억원이 발생할 것으로 보고 영업이익을 69억원으로 예상했다.

LG생활건강은 한때 '황제주'로 불린 종목이다. 2021년 7월에는 주가가 장중 178만4000원까지 급등했지만 이후 급락을 거듭하며 최근에는 20만원대까지 내려앉았다. 지난해 4분기에는 창업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손실(727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번 실적 쇼크는 K-뷰티 수출 호황에서 소외된 LG생활건강의 구조적 한계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확산하는 가운데서도 중국 의존도가 높은 사업 구조와 북미 시장의 낮은 매출 비중이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이다. 증권가에서는 4분기에도 희망퇴직 비용 등 일시적 요인이 반영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당분간 실적 개선을 확인하기 어렵다는 관측이 나온다.

투자자들은 단기적으로 목표주가 하향 러시가 이어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사업 방향성 자체는 긍정적이라는 평가도 있지만 수익성 개선이 실제 숫자로 확인되기 전까지는 신중한 자세가 필요하다는 분위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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