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기업, 글로벌 채용 확대(CHOSUNBIZ)
(원문 제목: K-beauty firms ramp up global hiring, poach talent from Korea's recession-hit sectors)
뉴스 시간: 2025년 10월 13일 16:30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글로벌채용 #인재유치 #수출증가
뉴스 요약
- 국내 채용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K-beauty 산업은 예외적으로 호황을 보임
- 주요 기업들이 해외 판매 및 마케팅 역할에 초점을 맞춰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확대
- 경기 침체로 타격을 입은 IT, 패션, 광고 부문에서 고급 인재들이 K-beauty 산업으로 이동
뉴스 번역 원문
국내 채용 시장이 전반적으로 위축된 가운데, K-beauty 산업은 예외적으로 호황을 보이고 있다. 국내 수요에 의존하는 구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시장으로의 확장을 가속화하면서 각국의 현지 소비자와 거래처를 겨냥한 전문 인력 채용을 강화하고 있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한국의 화장품 수출액은 약 55억 달러(약 7조 5천억 원)로 상반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대비 14.8% 증가한 수치로, 1분기(12.7%)와 2분기(16.8%)에도 분기별 성장세가 가속화되었다. 주요 수출 대상국은 중국(10억 8천만 달러), 미국(10억 2천만 달러), 일본(5억 5천만 달러)이며, 유럽에서는 폴란드, 프랑스, 네덜란드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강력한 수출을 바탕으로, 코스맥스와 에이피알 같은 주요 기업들은 해외 영업 및 마케팅 직무를 중심으로 신입 및 경력직 채용을 확대하고 있다. 코스맥스 그룹은 3조 원 매출 달성을 목표로 북미, 유럽, 동남아시아 등 신흥 시장의 자회사 확장과 연계된 인재 확보에 나섰으며, 에이피알은 전체 매출의 75%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만큼 13개국에서 현지 마케터를 선발하고 있다.
굿아이 글로벌, 더 파운더스, 달바 글로벌과 같은 신흥 K-beauty 기업들도 북미, 일본, 유럽, 중동 전역에서 글로벌 전문 인력 채용을 가속화하고 있다. 일본 오프라인 유통, 북미 영업, 글로벌 소셜 마케팅 등 맞춤형 직무뿐만 아니라 창의적인 경력직 채용도 크게 증가했다. 굿아이 글로벌의 인력은 작년 50명에서 올해 130명으로 증가했으며, 더 파운더스는 올해 100명 이상의 글로벌 전문가를 채용할 계획이다. 에이피알의 인력은 2분기 말 기준 620명으로, 전년(498명) 대비 24.5%(122명) 증가했다.
업계 전반에서는 정보기술(IT), 패션, 광고 등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분야의 우수 인재가 뷰티 산업으로 이동하면서 인재 풀의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는 평가가 있다. 국내 수요 부진과 경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K-beauty 산업은 글로벌 인재 확보 경쟁과 고용 증가를 동시에 기록하고 있다.
기업들은 성장 속도에 맞춰 보상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에이피알의 상반기 평균 직원 연봉은 7천 5백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1% 증가했다. 굿아이 글로벌은 이전 직장보다 우대 조건을 제시하며 경력직 채용을 적극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업계 전반에 걸쳐 급여와 복리후생 경쟁이 심화되면서 '가격표 인플레이션'이라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 채용 플랫폼 코콩고에 따르면, K-beauty 기업들은 북미, 일본, 동남아시아 등 해외 시장 경험이 있는 인재를 선호한다.
유통 플랫폼 부문도 K-beauty 인재 확보 경쟁에 합류했다. 컬리는 약 1,000개의 뷰티 브랜드와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뷰티 MD, 플랫폼 전략 및 기획 등 주요 직무에서 두 자릿수의 경력직을 채용하고 있다. 인재 확보를 통해 '뷰티 컬리' 브랜드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전략이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K-beauty의 글로벌 확장이 본격화됨에 따라 언어 능력, 현지 감각, 창의적 마케팅 역량을 갖춘 인재 확보 경쟁이 당분간 식지 않을 것"이라며 "경기 침체를 겪고 있는 분야에서의 우수 인재 유입이 채용 시장의 업그레이드와 산업의 정교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과거와 달리 경험 많고 전문적인 인재들이 인디 브랜드로 적극적으로 몰리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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