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컬처 기업, IPO 움직임 가속…K-POP 넘어 AI·쇼트폼·뷰티 분야로 산업 확대(전자신문)

(원문 제목: Kカルチャー企業、IPOの動き加速…K-POP越えAI・ショートフォーム・ビューティー分野に産業拡大)

뉴스 시간: 2025년 4월 28일 10:55

언론사: 전자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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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K-컬처 기업이 잇따라 IPO에 나서며 성장 동력을 확보

- GALAXY CORPORATION과 KQ 엔터테인먼트 등이 상장 준비 중

- Leferi는 뷰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음

뉴스 번역 원문

K-컬처 기업이 잇따라 기업 공개(IPO)에 나서며 콘텐츠 산업의 외연 확대와 새로운 성장 동력 확보에 나섰다. K-POP을 중심으로 성장해온 한류가 이제 기술과 문화를 결합한 복합 산업군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최근 증권계와 스타트업 업계에서는 GALAXY CORPORATION(갤럭시코퍼레이션), KQ엔터테인먼트, CREATIVE MUT(크리에이티브맷), SOON ENTERTAINMENT(순엔터테인먼트), Leferi(레페리), OLIM PLANET(올림플래닛) 등 주요 K-컬처 기업의 상장 준비가 본격화되며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GALAXY CORPORATION은 가수 G-DRAGON(지드래곤)의 소속 회사로, 가상 인간 제작 회사 'PERSONA SPACE(페르소나스페이스)', 인기 예능을 제작한 LUYWORKS Media(루이워크스미디어), WDM, rudolphstudio(루돌프스튜디오) 등 콘텐츠 제작 회사를 계열사로 두고 있는 종합 K-컬처 기업이다. 경영, 마케팅, 기술 분야까지 영역을 넓힌 GALAXY CORPORATION은 해외의 프리 IPO를 진행 중이며, 대신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공동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ATEEZ(에이티즈) 등을 대표 IP로 한 KQ엔터테인먼트가 내년 IPO에 도전한다. KQ엔터테인먼트는 보이 그룹 'ATEEZ'와 신인 'xikers(사이커스)'를 앞세운 K-POP 전문 기업이다. 지난해 ATEEZ는 '빌보드200'에서 1위를 기록하고, 세계 20만 규모의 월드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2023년 매출은 1,158억 원(약 116억 엔), 영업 이익은 125억 원(약 12억 5,200만 엔)으로, 전년 대비 150% 이상 증가했다. KQ는 최근 미래에셋증권과 손잡고 내년 IPO에 도전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KOSDAQ 상장을 계획 중인 CREATIVE MUT의 대표 사업 'TUNE store(튠스토어)'는 콘텐츠 솔루션 기업 CREATIVE MUT도 상장을 앞두고 있다. CF 감독 출신의 김태환 대표가 이끄는 이 회사는 콘텐츠 제작(MDR), 기술 연구(프로토미디어텍), 브랜드 마케팅(플러스비) 등을 융합하고 있다. BOYNEXTDOOR(보이넥스트도어), 김범수 등의 컴백 프로모션을 전개하며 현대백화점·AWS와 함께 엔터테크 플랫폼 'TUNE store'를 론칭했다. 최근에는 지창욱이나 G-DRAGON의 전시 프로젝트 등으로 사업을 확장 중이며, NH투자증권을 통해 올해 하반기 KOSDAQ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IPO 준비에 들어간 쇼트폼 비즈 기업 SOON ENTERTAINMENT의 주요 플랫폼 'SOONSHOP'은 쇼트폼 콘텐츠 제작 회사인 SOON ENTERTAINMENT로, 박창우 대표가 이끄는 MCN 기반 기업이다. 한국 내외에서 약 18억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180명 이상의 인플루언서와 함께 콘텐츠 제작, 광고, 이커머스, 매니지먼트 등을 운영 중이다. 하나증권을 주관사로 선정하고 내년 또는 내후년 IPO를 목표로 준비에 들어갔다. Leferi는 H Private Equity(에이치프라이빗에쿼티, HPE)를 주요 투자자로 하는 뷰티 크리에이터 비즈니스 기업이다. 레오 J, Minsco(민스코) 등 1,500명 이상의 뷰티·패션 인플루언서를 육성하며 최근 'SELECT STORE(셀렉트스토어)' 프로젝트를 통해 커머스 채널을 확대하고, 온·오프라인 연계의 '뷰티테일(뷰티+리테일)' 기업으로의 확장을 예고했다. 신한투자증권을 통해 내년 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내년 IPO를 목표로 준비 중인 Leferi의 신규 사업 'SELECT STORE'는 XR 전문 기업 OLIM PLANET으로, 건설, 전시, 커머스, 의료 등 다양한 산업군에 확장 현실(XR) 기술을 융합해온 풀스택 XR 테크 기업이다. 최근 팬덤 기반 플랫폼 'XROMEDA(엑스로메다)'의 리브랜딩과 함께 대신증권을 통해 KOSDAQ 상장 예비 심사를 신청하며 새로운 전환점을 모색 중이다. K-컬처 기업의 IPO 열기는 K-POP 일변도에서 기술 융합 기반의 콘텐츠 산업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반영하고 있다. 다만 상장 후 단기적 성과에 그칠 경우 산업 전반의 안정성 확보가 어려울 수 있다는 우려도 일부에서 제기되고 있다.

더 컴퍼니의 문경미 대표는 "최근 K-컬처는 K-POP 중심에서 글로벌 플랫폼으로 도약하려는 변곡점을 맞고 있다"며 "다양한 전략을 가진 K-컬처 기업의 IPO는 한국 콘텐츠 산업의 외연 확장의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투자 업계 관계자는 "한국 콘텐츠 업계는 대기업조차 수익 확보의 위기에 처해 있다"며 "글로벌 자금 조달과 지속 가능한 플랫폼의 연결 전략에 의해 IPO 이후에도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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