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마코리아·코스맥스, K-beauty 열풍에 분기 최대 실적(The Herald Business)
(원문 제목: Kolmar Korea, Cosmax post record quarterly earnings on K-beauty boom)
뉴스 시간: 2026년 8월 13일 07:22
언론사: The Herald Business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ODM #콜마코리아 #코스맥스 #분기최대실적
뉴스 요약
- 콜마코리아와 코스맥스가 K-beauty 열풍에 힘입어 2분기 사상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두 회사의 합산 매출은 1조 6600억원을 넘어섬
- 콜마코리아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8613억원, 영업이익은 50.2% 증가한 1103억원을 달성했고, 코스맥스는 매출 7949억원, 영업이익 737억원으로 각각 역대 최대치를 경신
- 미주와 중국 등 해외 법인의 실적 개선과 더불어 선케어 및 스킨케어 제품 수주 확대가 주요 성장 요인으로 작용했으며, 특히 미국 법인은 분기 기준 최초로 영업이익을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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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마코리아, 코스맥스, K-뷰티 열풍에 분기 사상 최대 실적 경신
콜마코리아는 2분기 연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8613억 원(약 6억900만 달러)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50.2% 급증한 1103억 원, 당기순이익은 68.9% 증가한 706억 원으로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대치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2분기 10.1%에서 12.8%로 개선됐다.
전날 실적을 발표한 코스맥스도 사상 최대 기록을 세웠다. 2분기 연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7.5% 증가한 7949억 원, 영업이익은 21.3% 증가한 737억 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129.0% 급증한 500억 원이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두 기업의 2분기 연결 매출을 합치면 1조 6600억 원, 영업이익은 1840억 원에 달한다. 이는 국내 화장품 ODM 업계가 K-뷰티 브랜드 수출 급증에 힘입어 고성장 산업으로 자리 잡았음을 보여주는 수치다.
양사의 국내 생산 법인이 특히 강한 성장을 견인했다. 콜마코리아 별도 기준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한 4304억 원,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708억 원으로 모두 분기 사상 최대치다. 별도 영업이익률은 16.4%로 전년 동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했다.
선케어와 스킨케어 제품 주문 증가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제품 카테고리별로 스킨케어가 콜마코리아 국내 법인 매출의 49%, 선케어가 35%, 메이크업이 12%를 차지했다. 미주 등 해외 시장에서 인디 브랜드 판매가 늘어난 데다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생산이 확대된 결과다.
콜마코리아 관계자는 "인디 브랜드의 글로벌 확장과 선케어 성수기 영향으로 스킨케어와 선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었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지속적인 신제품 출시도 분기 사상 최대 실적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화장품 외 자회사도 콜마코리아 연결 실적에 기여했다. HK이노엔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K-CAB의 처방약 성장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2분기 매출 2672억 원(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 영업이익 300억 원(53.6% 증가)을 기록했다.
코스맥스 국내 생산 법인은 분기 매출 5000억 원을 처음 돌파했다. 지법인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184억 원, 영업이익은 13% 증가한 564억 원이다. 기초 스킨케어 제품의 꾸준한 수요에 더해 선케어와 젤 마스크의 수익성이 개선됐다. 국내 인디 브랜드 외에 글로벌 대기업과 유럽 고객으로 고객 기반이 확대되면서 직접 수출도 증가했다.
해외 사업도 코스맥스 성장을 뒷받침했다. 중국 법인은 2분기 매출 19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다. 상하이 법인은 현지 컬러 화장품 브랜드의 주문이 늘며 쿠션 팩트와 파운데이션 등 베이스 메이크업 제품과 블러셔, 립 제품이 성장을 견인했다.
한때 코스맥스 실적의 발목을 잡던 미국 법인은 턴어라운드에 성공했다. 미국 자회사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79% 증가한 538억 원을 기록하며 분기 기준 첫 영업이익을 냈다. 수년간 고정비 절감과 미국 서부 지역 인디 브랜드 중심 고객 기반 구축 노력이 결실을 맺으면서 신규 고객 주문과 기존 대형 고객의 재주문이 동시에 늘어난 결과다.
인도네시아와 태국도 지속 성장했다. 코스맥스 인도네시아 법인은 기존 유통 고객의 회복과 신규 고객 성장으로 매출 289억 원으로 38% 증가했고, 태국 법인은 주요 고객의 히트 제품 재주문 증가로 매출 249억 원으로 8% 늘었다.
두 ODM 기업의 호실적은 K-뷰티 성장 방식의 변화를 반영한다. 과거 시장은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 등 대기업 브랜드의 해외 판매가 주도했지만, 지금은 더 많은 인디 브랜드가 미국, 유럽, 일본에 동시 진출하면서 생산 주문이 더 넓게 분산되고 있다. 단일 브랜드의 성공보다 국내 브랜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이 늘어날수록 ODM 기업이 확보할 수 있는 주문 기반도 넓어진다.
코스맥스와 콜마코리아는 모두 국내 고객사를 넘어 해외 현지 브랜드와 글로벌 대형 기업까지 고객 기반을 확장하고 있다. K-뷰티 브랜드 수출의 물결에 편승하는 것을 넘어 글로벌 화장품 기업의 연구개발과 생산을 수주하는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주체가 대기업에서 중소기업으로 바뀌었고, 매출 기반이 중국에서 전 세계로 이동했다"며 "중국 시장이 막힌 이후 10년 만에 화장품 업계 구조가 바뀌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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