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드로겔 마스크, K-뷰티 부활 이끌며 수출 및 ODM 생산 급증(CHOSUNBIZ)
(원문 제목: Hydrogel masks fuel Korea's K-beauty resurgence as exports and ODMs surge)
뉴스 시간: 2026년 9월 2일 15:07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Cosmetics
연관키워드:#하이드로겔마스크 #K-뷰티수출 #ODM생산확대 #바이오던스 #메디큐브
뉴스 요약
- 미국과 유럽 수요 증가로 하이드로겔 중심 마스크팩 수출이 급증, 2024년 세계 1위 탈환
- ODM 업계는 전용 생산라인 증설 및 콜마스크 인수 등으로 대응 중
- 브랜드사들은 앰버서더 발탁과 오프라인 유통 확장으로 시장 선점에 나서
뉴스 번역 원문
하이드로겔 마스크, K-뷰티 부활 이끌며 수출 및 ODM 생산 급증
하이드로겔 마스크가 수출 반등을 이끌고 있으며, 미국과 유럽의 수요 증가로 ODM 업체들의 생산라인 증설과 브랜드 론칭이 잇따르고 있다.
젤 타입의 에센스 성분을 굳혀 피부 밀착력을 높이고 장시간 착용이 가능한 '하이드로겔'이 한때 '하루 한 장' 열풍을 타고 K-뷰티의 대표 제품으로 자리 잡았던 마스크팩 시장에 다시 한 번 전성기를 불러오고 있다.
면 시트 마스크 중심이었던 시장이 최근 하이드로겔로 전환되면서 마스크팩 수출이 미국과 유럽을 중심으로 다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OEM·ODM 업체들은 전용 생산라인을 추가하거나 전문 업체를 인수하고 있으며, 브랜드 업체들도 시장 선점을 위해 제품 라인업 확대와 해외 유통·마케팅 강화에 나서고 있다.
그룹 레센의 멤버 원이(최근 바이오던스 앰버서더로 선정)가 하이드로겔 마스크 제품을 들고 있다. /바이오던스 제공
관세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한국의 마스크팩 수출액은 총 4억 1436만 달러(약 5680억 원)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마스크팩 수출은 한동안 둔화됐지만 최근 몇 년 새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2020년 수출액은 8억 1000만 달러(약 1조 1130억 원), 2021년에는 7억 9000만 달러(약 1조 850억 원)로 세계 1위를 기록했으나, 2022년 6억 1000만 달러(약 8380억 원), 2023년 5억 4000만 달러(약 7420억 원)로 줄어들며 중국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다. 이후 2024년 7억 달러(약 9620억 원)로 반등하며 3년 만에 글로벌 수출 시장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최근 성장의 핵심은 시트 마스크에서 하이드로겔로 옮겨가고 있다. 바이오던스의 '리얼 딥 마스크'는 누적 판매 3억 장을 돌파하며 해외에서 인기를 얻었고, 메디큐브, 아누아, 메디힐, 성분에디터, 토리든 등 주요 K-뷰티 브랜드들이 잇따라 하이드로겔 또는 젤 타입 마스크 제품을 출시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넘어 세포라, 타깃, 코스트코 등 오프라인 유통 채널로 판매처가 확대되고 있다.
인천 남동구에 위치한 콜마스크(콜마코리아의 마스크팩 전문 제조 자회사). /콜마코리아 제공
ODM 업계는 증가하는 주문에 가장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하이드로겔 전문 ODM 업체인 제닉(123330)은 생산라인을 1분기 8개에서 2분기 11개로 늘렸고, 7월에는 12번째 라인을 추가했다. 추가로 3개 라인을 더 증설해 생산능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종합 서비스 ODM 업체들도 별도 생산기지를 설립하거나 기존 공장을 증설하고 있다. 코스메카코리아(241710)는 지난해 5월 가동을 시작한 충북 청주 신공장 15개 라인 중 4개를 하이드로겔 전용으로 배정했다. 올해 6월에는 청주에 공장 부지와 건물을 추가 매입해 생산능력을 확대했다. 코스맥스(192820)도 평택 공장을 중심으로 하이드로겔 생산을 확대하고 있으며, 최근 주문 증가로 생산량이 늘면서 기존 스킨케어 생산기지 증설에 투자하고 있다.
콜마코리아(161890)는 지난 2월 콜마비엔에이치가 보유하던 콜마스크 지분 97.9%를 약 204억 원에 인수하며 마스크팩 사업을 강화했다. 콜마스크는 마스크팩과 화장품 제조·판매를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그룹의 화장품 사업을 콜마코리아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생산·품질관리·고객 지원을 연계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
유명 모델 켄달 제너(왼쪽)가 메디큐브의 핑크 콜라겐 젤 마스크를 사용하고 있다. /켄달 제너 인스타그램 제공
브랜드 업체들도 관련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바이오던스는 최근 걸그룹 른의 멤버 원이를 브랜드 앰버서더로 선정했다. 해외에서는 축구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아내이자 유명 모델인 조지나 로드리게스와 함께 아마존 프라임데이 마케팅을 진행했다.
히트 마스크 제품을 다른 카테고리로 확장하는 브랜드도 늘고 있다. 성분에디터는 '딥 콜라겐 파워 부스팅 마스크'의 성공 이후 콜라겐 세럼과 크림, 실크 펩타이드 제품으로 라인업을 넓혔고, 타깃과 울타 뷰티 같은 미국 오프라인 채널에도 진출했다. 메디큐브도 '콜라겐 나이트 래핑 마스크'가 4월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 개를 돌파하면서 PDRN 콜라겐 젤 마스크 등으로 마스크 라인업을 확장했다.
화장품 업계 관계자는 "마스크팩은 K-뷰티의 대표 카테고리로 자리 잡았다"며 "브랜드들의 해외 매출이 성장하면서 제조 기술을 보유한 국내 ODM 업체들의 생산 수요도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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