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기술 해외 수상, 한국 규제 개편 추진(CHOSUNBIZ)

(원문 제목: K-beauty tech wins abroad, Korea pushes regulatory overhaul to keep pace)

뉴스 시간: 2026년 1월 18일 06:01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K-beauty #뷰티테크 #규제개선

뉴스 요약

- K-beauty 기업들이 CES 2026에서 성과를 거둠

- Kolmar Korea와 삼성전자, Amorepacific의 협력으로 개발된 제품 수상

- 국내 규제의 모호성으로 인해 산업 발전에 어려움 존재

뉴스 번역 원문

한국의 "뷰티 테크" 기업들이 해외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관련 업계에서는 정부의 규제 지침이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다.

업계에 따르면, 최근 미국에서 열린 세계 최대 정보기술(IT) 및 가전 전시회인 CES 2026에서 K-beauty 기업들은 인공지능(AI) 기반 피부 진단, 맞춤형 화장품 추천, 홈케어 기기 등 뷰티 테크를 강조하며 성과를 거두었다. 지난해 삼성전자에 이어 올해는 콜마코리아가 "뷰티 테크 제도 부문 최고 혁신상"을 수상했다. 이 상은 지난해 새로 제정되었으며, 삼성전자와 아모레퍼시픽이 공동 개발한 "마이크로 발광 다이오드(LED) 뷰티 거울"이 수상했다. 이 거울은 일반 거울의 기능 외에도 내장된 카메라를 통해 사용자의 피부 상태를 분석하고 데이터 기반의 맞춤형 스킨케어 솔루션을 제공한다. 올해는 콜마코리아가 개발한 AI를 활용해 상처 치료와 메이크업 커버를 동시에 해결하는 "스카 뷰티 디바이스"가 수상했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뷰티 테크 기업인 APR Co.의 경우, 주력 홈 뷰티 기기인 "메디큐브 에이지-R"이 지난해 9월까지 전 세계 누적 판매량 500만 대를 돌파했다. 메디큐브는 국내 인디 뷰티 테크 브랜드 중 최초로 연간 매출 1조 원을 달성할 전망이다.

성과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국내 규제와 뷰티 기기 관련 분류, 라벨링, 인증 기준이 불명확하다는 비판도 있다. 화장품 기기로 분류된 뷰티 기기는 의료기기보다 간단한 인증 절차를 거친다. 의료기기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정식 승인 또는 인증을 받아야 하며, 안전성과 효과를 입증하기 위한 임상 시험을 거쳐야 한다. 의료 전문가만 사용할 수 있으며, 비의료인의 사용은 불법이다. 화장품 기기는 피부 톤 개선을 위한 LED 마스크와 홈케어 기기를 포함하여 일반적인 미용 또는 스킨케어 목적으로 만들어진 제품이다.

현재 법에 따르면, 화장품 기기가 의료기기 수준의 효과를 암시하거나 의료 효능을 광고할 경우, 의료 영역을 침해하는 것으로 해석될 수 있다. 그러나 많은 뷰티 기기가 화장품, 의료기기, IT 서비스의 경계를 넘나들며, AI 분석 및 데이터 기반 기능을 포함할 경우 규제 해석이 더욱 어려워진다는 업계의 목소리가 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현재 뷰티 테크 관련 기준이 모호하고 번거로운 부분이 많아 대응하기 어렵다. 마케팅 측면에서도 기술의 효능을 어디까지 소개할 수 있는지 불명확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자상거래나 홈쇼핑에서 뷰티 테크 제품을 판매할 때 인증이 필요하지만 기준이 모호하다는 주장도 있다. 현재 분류에 따르면 ▲ LED 마스크 ▲ 두피 관리 기기 ▲ 눈 마사지기 ▲ 플라즈마 화장품 기기 등 네 가지 품목만 가정용 화장품 기기로 분류되어 가정용품 안전 확인 인증을 받아야 한다. 네 가지 범주 외의 대부분의 뷰티 기기는 단순 제조품으로 분류되어 제조품에 적용되는 전기 및 전자기 호환성 테스트와 같은 KC 인증만 통과하면 판매할 수 있다. 이는 피부에 직접 접촉하는 기기로서 안전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글로벌 시장에서 활동하는 중소기업이나 소규모 스타트업은 대기업보다 위험 관리에 있어 상대적으로 더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한 소규모 뷰티 테크 기업의 대표는 "규제 해석에 불확실성이 있어 유통 및 마케팅 단계에서 큰 부담이 된다"며 "효능 검증, 안전 정보, 사용 지침이 제대로 정리되지 않으면 빠른 성장이 오히려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성신여자대학교 뷰티산업학과 김주덕 교수는 "글로벌 기업들은 AI를 통합하여 뷰티 테크 개발을 가속화하고 있지만, 한국에서는 모호한 규제로 인해 개발 속도가 느려질 수 있다"며 "정부는 국내 기업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도록 규제를 개편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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