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PR,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에 17% 급락… 상위 1% 투자자는 저가 매수(BigGo Finance)

(원문 제목: APR Plunges 17% as Brokerages Slash Price Targets; Top 1% Investors Buy the Dip)

뉴스 시간: 2026년 10월 14일 09:05

언론사: BigGo Finance

검색 키워드 : K-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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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APR 주가가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 여파로 17% 이상 급락했으며,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10~15% 밑돌 것으로 전망됨

- 원화 강세와 유럽 물류비 상승이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미국과 유럽 매출 비중이 70%에 달해 환율 변동에 취약한 구조임

- 상위 1% 투자자들은 반도체주를 매도하고 APR을 저가 매수 2위로 담으며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함

뉴스 번역 원문

APR, 증권사 목표주가 하향에 17% 급락… 상위 1% 투자자는 저가 매수

한국 뷰티테크 기업 APR의 주가가 10월 13일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 러시로 17% 이상 폭락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원화 강세와 유럽 물류비 상승으로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10~15% 밑돌 것으로 전망되면서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미국과 유럽 매출 합계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구조여서 환율 변동에 구조적으로 노출되어 있다. 같은 날 한국 코스피 지수도 장중 6% 이상 급락하며 6,000선을 내줬다. 반도체 대형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하락을 주도했다. 상위 1% 투자자들은 반도체주를 적극 매도하는 한편 LG전자와 APR 등 급락 종목을 저가에 매수했다.

주요 종목
APR,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전자, 미래에셋증권, CXMT, 코스피, SK스퀘어, 알테오젠, LG에너지솔루션

한국 뷰티테크 기업 APR의 주가가 10월 13일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 러시로 17% 이상 폭락했다. 매출은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으나, 원화 강세와 유럽 물류비 상승이 3분기 수익성을 끌어내릴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얼어붙게 했다.

복수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APR의 3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컨센서스를 10~15% 밑돌 수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과 유럽 매출 합계가 전체 매출의 70%를 차지하는 구조여서 환율 노출을 피하기 어렵다. K-beauty 실적 자체는 견조했으나, 환율과 물류비라는 외부 변수가 주가를 발목 잡았다.

하루 만에 SK증권과 다올투자증권이 나란히 목표주가를 하향했다. 목표주가를 내린 증권사들도 "매수" 투자의견은 유지했으며, 수정된 목표주가(48만~53만 원, 약 360~400달러)는 10월 13일 종가 29만 1,500원(약 220달러) 대비 65~82% 높은 수준이다. SK증권은 이번 실적 부진을 유럽 시장 진출에 따른 일시적 비용 부담으로 규정하며 "펀더멘털 훼손과는 거리가 멀다"고 평가했다.

10월 13일 발표된 주요 증권사 보고서를 정리하면 아래와 같다.

| 증권사 | 목표주가 | 3분기 영업이익 전망 |
|---|---|---|
| SK증권 | 48만 원 (기존 56만 원) | 컨센서스 대비 9% 하회 |
| 다올투자증권 | 50만 원 (기존 56만 원) | 1,877억 원(약 1억 4,010만 달러), 전년 대비 +95.3% |
| KB증권 | 53만 원 (유지) | 컨센서스 대비 14% 하회 |

APR은 전 거래일 대비 17.19% 하락한 29만 1,500원에 마감했다. 그러나 주식 거래 수익률이 가장 높은 상위 1% 투자자들은 이 종목을 순매수 2위로 올리며 이번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삼았다. 미래에셋증권이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한 데이터에 따르면, 이들 상위 투자자들의 순매수 목록에서 LG전자가 1위, APR이 2위를 차지했다.

반도체 "톱2" 붕괴가 지수 급락 주도

한국 코스피 지수는 장중 6% 이상 하락하며 6,000선을 내줬다. 지수는 장중 5,911까지 밀렸다가 낙폭을 줄여 전 거래일 대비 5.46%(348.89포인트) 하락한 6,035.35에 마감하며 종가 기준으로 6,000선을 지켰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약 4조 5,000억 원(약 34억 달러)어치를 순매도하며 지수를 압박했고, 오전 9시 47분에는 코스피 200 선물에서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매도 사이드카 발동은 약 두 달 만이다.

반도체 대형주들이 하락을 이끌었다. 삼성전자는 7.39% 하락한 23만 2,000원(약 170달러)에, SK하이닉스는 10.09% 폭락한 144만 3,000원(약 1,100달러)에 마감했다. SK스퀘어도 11% 하락했다. 상위 1% 투자자들의 순매도 목록에서도 SK하이닉스가 1위, 삼성전자가 2위를 차지하며 반도체 섹터 전반에 걸친 명확한 리스크 관리 움직임을 보여줬다.

반도체 매도세의 배경에는 중국 메모리 반도체 업체 창신메모리테크놀로지(CXMT)의 차세대 서버용 DDR5 제품 출시 계획이 있다. CXMT는 최근 상하이에서 열린 반도체 콘퍼런스에서 메모리 셀 면적을 줄이는 "4F²" 셀 아키텍처를 적용한 서버용 DDR5 칩을 연내 공개하겠다고 발표했다. 이 기술은 기존 설계 대비 밀도와 전력 효율을 33% 향상시킨다. 삼성전자가 같은 아키텍처를 2028년에 도입할 계획인 점을 감안하면, CXMT가 사실상 약 2년 앞선 셈이다. 글로벌 메모리 시장 경쟁 심화 우려가 커지면서 마이크론과 샌디스크는 10월 12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각각 3.88%, 5.97% 하락했고, 그 여파가 한국 반도체 밸류체인 전체로 확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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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lowchart TD
A["CXMT, 연내 4F² 서버 DDR5 출시 발표"] --> B["글로벌 메모리 경쟁 우려 심화"]
B --> C["10월 12일 NYSE: 마이크론 -3.88%, 샌디스크 -5.97%"]
C --> D["10월 13일 한국: 삼성전자 -7.39%, SK하이닉스 -10.09%"]
D --> E["코스피 -5.46% 마감, 매도 사이드카 발동"]


메모리 관련 매도세는 아시아 전역으로 확산됐다. 일본에서는 니케이 225 지수가 10월 13일 1.82%(1,253포인트) 하락한 67,777에 마감하며 4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낸드 플래시 대형주인 키오시아가 하루 만에 13.28% 폭락하며 1만 5,180엔(약 96달러)에 마감하는 등 메모리 관련 종목 전반에 매도 압력이 집중됐다. 대만에서는 TSMC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40 대만달러(약 1.2달러) 하락한 2,500 대만달러(약 78달러)에 개장하며 아시아 반도체주가 전반적으로 출렁였다. TSMC는 이틀 후인 10월 15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상위 투자자들의 순매도 상위 10개 목록에는 삼성전기(-9.55%), 두산(-7.94%), 한미반도체(-12.47%), 이오테크닉스(-6.07%), 심텍(-9.23%) 등 반도체 관련 종목이 대거 포진했다. 매도 압력이 반도체 섹터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상위 투자자들은 보유 물량을 줄였다.

상위 1% 투자자, 과매도 종목에서 저가 매수

급격한 매도세 속에서도 상위 투자자들은 특정 종목에 매수를 집중했다. LG전자가 순매수 1위를 차지했으며, 6.33% 하락한 17만 3,000원(약 130달러)에 마감했다. 다른 주요 순매수 종목으로는 수닉시스템(-5.15%), STI(-2.41%), SK스퀘어(-11.99%) 등이 있었다.

에코프로비엠(-8.56%), 미래에셋증권(-5.46%), 알테오젠(-5.40%), 삼성증권(-4.59%), 삼성SDI(-8.20%)가 순매수 상위 10위권을 채웠다. 이 같은 패턴은 이들 투자자가 반도체 관련 종목을 동시에 던지는 한편 급락한 일부 종목을 저가에 매수했음을 시사한다.

코스닥 지수는 1.43% 하락한 837.03에 마감하며 코스피보다 낙폭이 작았다. 일부 반도체 소재·장비 종목의 상승이 지수를 지탱했다. 알테오젠은 3.46% 하락했고, 에코프로는 약 1% 상승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와 이오테크닉스는 각각 1.92%, 2.35%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주도의 폭락 속에서도 LG에너지솔루션은 유일한 주요 상승 종목으로 두드러지며 약 3.5% 올랐다. ESS 사업 확장 기대와 북미 시장에서의 중국산 배터리 대체 수요가 주가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올릭스, 뉴질랜드 임상시험 신청 거절로 하락

한국 바이오 기업 올릭스는 신약 임상시험 신청이 뉴질랜드에서 거절됐다는 소식에 주가가 하락했다. 회사는 거절 사유가 약물의 안전성 문제가 아닌 서류 누락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호주에 제출한 임상시험 신청은 거절 대상이 아니어서 호주 임상은 예정대로 진행될 전망이다.

회사는 서류를 보완해 뉴질랜드에 재제출하겠다고 밝혔으나, 이 소식은 단기 투자 심리에 부담을 줬다. 임상시험 신청 거절이라는 사실 자체가 투자자들에게 리스크 신호로 해석됐다.

이날 한국 증시는 중국발 반도체 기술 경쟁 심화 우려와 대규모 외국인 매도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낙폭을 줄이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의미 있는 반등으로 이어지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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