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레알, 스위스 미그로스와의 스킨케어 거래로 한국의 Dr.G 인수(Reuters)

프랑스의 화장품 대기업 로레알은 월요일에 스위스 소매업체 미그로스로부터 한국 스킨케어 브랜드 닥터지를 포함한 고운세상 코스메틱스를 인수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한국 뷰티 시장은 세계에서 가장 혁신적인 것으로 알려진 현지 브랜드들이 지배하고 있으며, 'K-뷰티' 트렌드의 일환으로 해외에서도 점점 인기를 끌고 있다. 로레알은 닥터지가 K-뷰티와 효과적이면서도 저렴한 스킨케어에 대한 증가하는 수요를 충족시킬 것이라고 말하며, 아시아 전역에서의 존재감이 커지고 있으며 글로벌 성장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리는 이 브랜드와 그 성공을 오랫동안 지켜봐 왔으며, 한국과 전 세계에서의 성장을 가속화하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라고 로레알의 소비자 제품 부문 글로벌 사장 알렉시스 페라키스-발라트가 말했다. 로이터 통신은 금요일에 로레알과 미그로스가 거래에 대한 최종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보도했다. 미그로스는 2월에 미벨 코스메틱 그룹에 대한 전략적 검토를 발표하며, 고운세상과 다른 브랜드의 새로운 주인을 찾고 싶다고 밝혔다. 로레알은 이번 거래의 가치를 밝히지 않았으며, 이는 이전에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뷰티 시장 중 하나였던 중국에서의 성장 둔화 속에서 이루어졌다. 2018년에는 한국 메이크업 회사 3CE를 인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