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및 바이오 섹터 벤처 투자 감소(CHOSUNBIZ)
(원문 제목: Venture investment in K-beauty and bio sectors declines for two consecutive months)
뉴스 시간: 2025년 3월 5일 15:00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벤처투자 #K-beauty #바이오섹터
뉴스 요약
- 국내 벤처 캐피탈 기업들이 보수적인 투자 경향을 이어가고 있음
- 1월과 2월에 걸쳐 K-beauty 및 의료기기 제조 기업에만 투자가 집중됨
- 정치적 불확실성과 산업 역동성 감소가 벤처 투자 축소의 원인으로 지목됨
뉴스 번역 원문
K-beauty 및 바이오 섹터 벤처 투자 감소
올해 국내 벤처 캐피탈(VC) 기업들은 보수적인 투자 경향을 지속하고 있다. 1월에는 총 3,763억 원의 투자가 이루어졌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 이상 감소한 수치이다. 이어서 지난달에도 또다시 감소세를 보였다. 투자는 K-beauty와 의료기기 제조 기업에만 집중되고 있다.
5일, 스타트업 분석 플랫폼 '혁신의 숲'을 운영하는 마크앤컴퍼니의 보고서에 따르면, 73개의 스타트업이 2월 한 달 동안 약 2,854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397억 원을 유치한 86개 기업에 비해 약 28% 감소한 수치이다. 이 보고서는 시드 단계 투자부터 상장 전 투자(pre-IPO) 단계까지의 모든 신규 투자 유치를 포함하며, 홍콩에 본사를 둔 여행 정보 플랫폼 운영사인 클룩 트래블 테크놀로지가 지난달 글로벌 투자사 비트루비안 파트너스로부터 유치한 1,453억 원은 제외되었다.
벤처 투자 시장은 1월에도 정체 상태였다. 총 102개 기업이 3,763억 원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는 지난해 1월에 생성적 AI 스타트업 42마루와 여행 플랫폼 마이 리얼 트립에 대규모 투자가 이루어져 115개 스타트업에 712억 원이 투자된 것과는 대조적이다.
올해 초에는 벤처 투자 시장이 점차 회복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한국은행이 통화 정책을 긴축에서 완화로 전환했으며, 지난해 말 IMM 투자에서 3,000억 원 규모의 대형 벤처 펀드를 설립하여 긍정적인 시장 분위기를 조성했다. 시장에서는 정치적 불확실성, 예를 들어 탄핵 위기 등이 벤처 투자 시장의 축소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또한 K-beauty와 일부 바이오 스타트업 외에 투자 기회가 부족하다는 점도 벤처 투자 축소의 이유로 지적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가장 많은 투자를 유치한 플랫폼은 뷰티 의료 플랫폼 '강남언니'를 운영하는 힐링페이퍼로, 힐링페이퍼는 한국투자파트너스, 신한벤처투자, KT투자, IMM 투자, 키움투자로부터 총 428억 원의 투자를 확보했다.
혁신의 숲 2월 투자 요약. /마크앤컴퍼니 제공
두 번째로 많은 자금을 모은 것은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바이오 기업 리브스 메드로, 상장 전 자금 조달 과정에서 S&Win 캐피탈, NH투자증권, 수성자산투자, 피오투자가 참여하여 총 276억 원을 투자했다.
또한 로봇 자동화 솔루션에 집중하는 JL T와 전자 브랜드 '미닉스'로 유명한 At Home은 각각 스톤브릿지 벤처스와 신한벤처투자로부터 230억 원과 180억 원의 신규 투자를 유치하여 지난달 국내 VC들의 주요 투자처가 되었다.
VC 업계에서는 3월의 벤처 투자 시장이 1월과 2월보다 나아질 것이라는 관측이 있다. 지난달 25일 한국은행의 통화정책위원회가 기준금리를 연 2.75%로 인하했으며, 공모 시장에 긍정적인 바람이 불고 있다. VC 업계의 한 관계자는 "금리가 낮아지면 자금이 전통 자산보다 대체 투자로 흐를 수밖에 없으며, 이는 자연스럽게 벤처 투자 시장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며 "지난해 펀드 결성을 완료한 VC들 사이에서 본격적인 투자가 이루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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