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CJ 올리브영, 브랜드 로고 리뉴얼…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AFPBB News)

한국의 헬스&뷰티 스토어 대기업인 "CJ올리브영"은 11일, 글로벌 사업 확장에 맞춰 브랜드 로고를 새롭게 변경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브랜드 로고 개편의 방향성은 "글로벌"과 "옴니채널"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의 온라인·오프라인 사업을 강화하는 흐름에 더해, 한국 내 올리브영 매장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증가를 고려한 디자인으로 되어 있다. 새로운 로고는 "OLIVE YOUNG"의 워드마크형을 단독으로 사용하여, 온라인·오프라인 모두에서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영어 표기의 가독성을 향상시켰다. 올리브영은 1999년 사업 시작 이래, 브랜드명 텍스트 사이에 올리브 심볼을 배치한 로고를 사용해왔다. 브랜드명에는 영어의 동음이의어 "All Live Young(모든 사람이 젊게 살다)"의 의미를 담아,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사업 비전을 표현하고 있다. 심볼은 건강한 식재료 "올리브"를 모티브로 하고 있다. 사업 시작 후 20년간은 소비자와 유통업계에 브랜드 인지도를 정착시키기 위해 큰 변경 없이 로고 디자인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에 들어서면서 유통 환경이 급속히 변화하고, 올리브영의 사업 전략도 고도화되었다. 그로 인해 로고의 변경이 필요하게 되었다. 2019년에는 최초의 브랜드 로고 리뉴얼을 실시했다. 당일 배송 서비스 "오늘드림"을 도입하고, 온라인 스토어와 오프라인 매장을 연계한 옴니채널 전략을 본격화하기 위해서였다. 이때, 모바일 쇼핑 환경에 적응하기 위해 로고의 색을 더 선명하게 하고, 폰트를 굵고 단순하게 변경했다. 올리브영 관계자는 "글로벌한 K-뷰티 팬층을 더욱 확대하고, 전 세계 소비자에게 올리브영이 '글로벌 K-뷰티 아이콘'으로 확립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