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K-beauty 의료 기업, 관광과 수출 통해 해외 확장(CHOSUNBIZ)
(원문 제목: Korean k-beauty medical firms expand overseas through tourism and exports)
뉴스 시간: 2026년 1월 13일 06:01
언론사: CHOSUNBIZ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의료관광 #피부개선 #비침습시술 #리쥬란 #클라시스 #휴젤 #메디톡스 #대웅제약
뉴스 요약
- 한국의 K-beauty 의료 부문, 비침습 피부 치료와 장비 수출로 해외 성장 주도
- 외국인 의료 관광 수요 증가와 해외 수출 증가로 한국의 뷰티 및 의료 장비 기업들 수익 성장
- 주요 기업으로는 PharmaResearch, CLASSYS, HUGEL, Medytox, Daewoong Pharmaceutical 등이 있음
뉴스 번역 원문
한국의 K-beauty 의료 부문은 비침습적 피부 치료와 의료 기기 수출의 증가를 통해 해외 성장을 추진하고 있다. 미국의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이 서울의 피부과를 방문해 시술을 받았다. 외국인 미용 의료 관광 수요 증가와 해외 수출 증가에 힘입어 한국의 미용 및 의료 기기 기업들이 수익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외국의 의료 지출이 성형 수술에서 자연스러운 피부 개선과 비침습적 시술로 이동함에 따라 관련 의료 기기와 독소 및 필러 제품을 보유한 기업들이 본격적으로 확장하기 시작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에서 치료를 받은 외국인 실제 환자 수는 약 117만 명으로 전년 대비 93.2% 증가했다. 외국인 의료 관광이 시작된 2009년 이후 처음으로 연간 수치가 100만 명을 넘었다. 카드 결제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한국의 의료 부문에서 외국인 지출은 1조 4052억 원에 달했으며, 1인당 평균 153만 원을 지출했다.
지출 항목별로는 피부과가 5855억 원으로 가장 컸으며, 성형외과(3594억 원)를 크게 앞질렀다. 분석가들은 외국의 의료 지출이 성형 수술에서 피부 개선과 노화 방지로 이동하고 있다고 말한다. 국적별로는 일본 환자가 44만 1천 명으로 가장 많았고, 그 뒤를 중국(26만 명), 미국(10만 1천 명), 대만(8만 3천 명)이 이었다. 일본 환자 중 여성은 94%를 차지했으며, 20대와 30대가 74%를 차지했다.
최근 미국의 유명 모델 킴 카다시안이 한국에서 '연어 주사'로 알려진 피부과 시술을 받기 위해 방문한 것을 소셜 미디어에 게시하면서 해외의 주목을 받았다. 이 시술은 파마리서치에서 개발한 연어 추출물을 기반으로 한 피부 재생 주사 '리쥬란'으로 알려져 있다.
이러한 추세 속에서 한국의 미용 및 의료 기기 기업들도 혜택을 보고 있다. 파마리서치와 '볼뉴머'와 '슈링크'라는 리프팅 의료 기기를 보유한 클래시스가 수익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파마리서치는 얼굴 주름 개선 의료 기기 리쥬란, 필러 '리쥬비엘', 관절 내 무릎 주사 '콘쥬란'을 보유하고 있으며, '리쥬란 코스메틱'을 중심으로 의약품, 화장품, 건강 기능 식품에 집중하고 있다. 이 중 리쥬란과 같은 미용 의료 기기 판매가 전체 매출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며 수익 성장의 주요 동력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국내 매출 비중은 72%에 달했다.
최근 미국 시장에서의 성장이 두드러진다. 통합 기준으로 지난해 1분기 미국으로의 수출 매출은 전년 대비 467% 증가한 59억 원에 달했으며, 2분기에는 83억 원(230%)으로, 3분기에는 96억 원(495%)으로 빠르게 증가했다. 증권 업계는 파마리서치의 미국 매출이 지난해 342억 원에서 올해 615억 원으로 거의 두 배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영업 이익도 내년에는 300억 원을 넘고 2027년에는 36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파마리서치의 주요 주주로 5% 이상의 지분을 보유하게 된 것도 해외 성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리쥬란은 현재 아시아, 호주, 남미, 중동의 30개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올해는 서유럽을 중심으로 22개국에 동시 진출할 예정이다.
클래시스도 높은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고강도 집속 초음파(HIFU)와 라디오 주파수(RF)와 같은 비침습적 리프팅 시술 기기를 전문으로 하는 클래시스는 지난해 처음으로 연간 매출 3천억 원을 돌파한 것으로 추정된다. 매출은 2022년 1,400억 원대에서 2023년 1,801억 원, 2024년 2,429억 원으로 급증했으며, 영업 이익은 매년 30% 이상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추정 영업 이익은 1,682억 원이다.
초음파와 라디오 주파수와 같은 에너지 기반 기기(EBD)를 사용하는 시술이 증가함에 따라 전체 시장이 확장되었다. 독일의 메르츠의 '울쎄라'와 미국 솔타 메디컬의 '써마지'가 대표적인 글로벌 제품으로 꼽히는 가운데, 클래시스는 가격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수출은 전체 매출의 65%를 차지했다.
올해부터는 미국, 유럽, 중국 등 주요 시장에서의 매출 확장이 예상된다. 클래시스는 2024년 미국에 단극 RF 기기 '이브 레스트'(한국에서는 볼뉴머)를 출시했으며, 지난해 비침습적 집속 초음파 기기 '울트라포머'(한국에서는 슈링크)의 임상 시험 계획에 대한 미국 승인을 받았다.
보툴리눔 톡신에 주력하는 휴젤, 메디톡스, 대웅제약의 해외 진출도 주목받고 있다. 국내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됨에 따라 이들 기업은 성장 축을 해외로 옮기고 있다.
휴젤은 보툴리눔 톡신 '레티보'(한국에서는 보툴렉스)를 중국, 태국, 일본, 대만, 호주 등 아시아 태평양 지역과 유럽을 포함한 70개국 이상에 공급하고 있다. 지난해 미국 시장에 레티보를 출시하면서 현지에서 입지를 다질 수 있을지가 성장의 분수령으로 보인다.
메디톡스는 자회사 누메코를 앞세워 해외 확장을 가속화하고 있다. 브라질 파트너 블라우와 5년간 총 7,300만 달러(1,094억 원) 규모의 보툴리눔 톡신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중국 수출을 위한 독점 유통 계약도 현지 유통업체 하이난 스타와 체결했다. 최근에는 아미코 그룹과 고순도 차세대 톡신 '뉴룩스'와 히알루론산(HA) 필러 '뉴라미스'의 공급 계약을 체결해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 이집트, 이라크, 카타르, 오만, 레바논 등 중동 10개국으로 판매망을 확장했다.
유럽과 아시아에 이어 라틴 아메리카로의 진출도 강화되고 있다. 메디톡스는 한국의 보툴리눔 톡신 제품 중 최초로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 도미니카공화국의 의약품 및 약국 총국(DGDF)으로부터 '뉴룩스'의 품목 승인을 받아 현지 시장에 본격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이러한 해외 확장 덕분에 메디톡스의 매출은 성장을 유지하고 있으며, 증권 업계는 내년 연간 매출이 처음으로 3천억 원을 넘고 영업 이익은 500억 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웅제약도 '나보타'를 중심으로 해외 시장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나보타는 국내 톡신 제품 중 최초로 미국 시장에 진출했으며, 현지 시장 점유율 약 14%를 유지하고 있다. 유럽과 주요 라틴 아메리카 국가에 이어 최근 중동을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설정하고 현지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국인 의료 관광 수요는 단기적인 이벤트가 아니라 구조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미용 시술 트렌드는 비침습적이고 피부 개선 중심의 케어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며 "국내 기업들이 가격 경쟁력, 임상 데이터, 해외 유통망을 동시에 갖추고 있어 올해는 수출 실적이 수익에 본격적으로 반영되는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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