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미국 성장 전략에서 새로운 도전 직면(Businesskorea)
(원문 제목: K-beauty Faces New Challenges in Its U.S. Growth Strategy)
뉴스 시간: 2026년 2월 23일 16:14
언론사: Businesskorea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트럼프 #관세 #APR #아모레퍼시픽 #미국시장
뉴스 요약
- 트럼프 대통령의 글로벌 관세 인상 발표로 K-Beauty 업계 긴장
- APR과 아모레퍼시픽 등 주요 기업의 미국 수출 비중 높아
- 관세 환급 가능성 논의 중, 단기적 성과에 긍정적 영향 예상
뉴스 번역 원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다시 글로벌 관세 전쟁에 뛰어들면서 K-beauty 산업 전반에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미국 대법원이 트럼프 행정부의 상호 관세를 '불법'이라고 판결했음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대통령은 기존 10%에서 15%로 '글로벌 관세'를 인상하겠다고 발표했다. 국가별 차등 상호 관세는 보류되었지만, 새로운 변수가 등장했다. 관세 위험이 다시 주목받으면서 K-beauty의 미국 성장 전략이 시험대에 올랐다.
2월 23일 화장품 및 투자 업계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의 글로벌 관세 부과로 인한 한국 화장품 기업의 수익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관세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위험 관리가 더 어려워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15% 글로벌 관세는 기존 상호 관세와 수치상으로는 동일하지만, 관세 적용 기간의 잠재적 연장이나 추가 조치와 같은 예측 요소의 증가로 인해 예측이 더 어려워졌다.
현재 국내 뷰티 기업 중 APR이 미국으로의 수출 비중이 가장 크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해외 매출이 APR의 총 매출의 87%를 차지했으며, 그 중 미국이 4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APR의 미국향 매출은 2,551억 원(약 1억 7,590만 달러)을 기록했다. APR 관계자는 "관세율만 보면 이전과 같은 수준이기 때문에 큰 영향은 없을 것"이라며 "미국은 우리의 주요 수출 대상국이기 때문에 항상 관세 문제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지난해 8월부터 15% 상호 관세가 본격적으로 부과되기 시작하면서 APR의 영업 이익률은 약 1%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모레퍼시픽 또한 해외 매출 중 미국향 매출 비중이 높은 기업 중 하나이다. 지난해 4분기 기준으로 아모레퍼시픽의 해외 매출은 총 매출의 48.7%를 차지했으며, 그 중 미국이 가장 높은 비중인 15.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아모레퍼시픽의 미국향 매출은 1,826억 원이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현지 자회사 형태로 운영하고 있으며, 유통업체를 통한 가격 협상 등 관세 충격을 흡수할 수 있는 완충 장치가 있어 영향은 크지 않을 것"이라며 "특히 북미에서 인기가 높은 브랜드 '라네즈'의 경우 저가 화장품 브랜드로 포지셔닝되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 저항이 크지 않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우리는 항상 관세를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코스맥스와 콜마코리아 같은 제조업체와 유통업체인 실리콘2도 영향 범위 내에 있다. 제조업체의 경우 관세로 인한 직접적인 영향은 미미하지만, 제조업체의 경우 고객의 주문 변동성이 지속되고 유통업체의 경우 잠재적인 마진 압박이 있을 수 있다.
일부는 15% 글로벌 관세가 한국 화장품 기업의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한다. K-beauty 브랜드와 유사한 포지셔닝을 가진 많은 미국 브랜드가 중국 ODM에서 제품을 조달하고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러한 기업의 비용 부담이 완화될 것이다.
기존 중국에 대한 관세는 '10% 상호 관세'와 '10% 펜타닐 관세'로 총 20%였지만, 이번에 15%의 글로벌 관세가 부과되면 이전보다 약 5%포인트의 비용 절감이 발생할 것이다. KB증권의 손민영 연구원은 "국가별 차등 관세가 아닌 15% 글로벌 관세의 경우, 중국에 대한 관세 부담이 줄어들고 외국 브랜드의 관련 위험 완화와 함께 내수 생산에 대한 수요 감소가 한국 화장품 기업의 상대적 경쟁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분석했다.
상호 관세가 불법으로 판결된 후 이미 납부한 관세에 대한 환급 가능성도 논의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15% 상호 관세가 적용되었기 때문에, 그 기간 동안 미국으로 수출된 물량에 대해 환급이 이루어지면 각 기업에 상당한 현금 유입이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환급은 자동으로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행정 절차나 법적 분쟁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내에서는 환급이 이루어지더라도 일회성 요인에 불과해 중장기 실적 방향을 결정하는 변수로 보기 어렵다는 견해도 있다.
뷰티 업계 관계자는 "이전 상호 관세가 불법으로 판결된 것에 따른 법적 소송에 대해 언급하기에는 아직 이르지만, 향후 환급이 이루어진다면 단기 실적에는 긍정적일 것"이라며 "그러나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상호 관세 환급의 경우, 환급 자격, 금액, 신청 시기 등 세부 기준이 다양하기 때문에 최종 확정까지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환급이 이루어지면 APR, 아모레퍼시픽, 실리콘2와 같이 미국으로의 수출 물량이 많은 기업에 일회성 이익 증가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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