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급 크림 효과 여부(Yahoo!뉴스)

언제나 젊고 아름답고 싶어하는 것이 인간의 마음이다. 미용 정보가 넘쳐나는 가운데, 화장품의 다양화가 진행되고 있다. 수천 원짜리 크림이 있는가 하면, 수십만 원에 달하는 고급 크림도 있다. 과연 비쌀수록 효과가 있는 것일까?

스킨케어에는 시간과 돈이 많이 든다. 화장수, 에센스, 로션, 크림에 더해 아이크림이나 립크림 같은 부분 케어 제품도 늘어나고 있어 무엇을 사야 할지 모르는 사람도 많을 것이다.

스킨케어 제품을 구매할 때 중요한 것은 패키지와 광고, 그리고 성분이다. 물론 가격도 중요하다. 최근에는 일본 제조사나 백화점에 진열된 대형 해외 화장품 제조사 외에도 K-beauty가 유행하고 있다.

저렴한 화장품은 효과가 없다고 느끼는 반면, 고급 제품은 가격이 너무 높아 확인하게 된다. 시세이도의 고급 시리즈 '끌레 드 뽀 보떼'의 크림은 50ml에 9만 엔대이다. 프랑스 화장품 제조사 '게랑'의 크림은 같은 양에 22만 엔대인 것도 있다. 프랑스 브랜드 '디올'의 최고급 크림은 21만 엔대이다.

그렇다면 화장품은 비쌀수록 효과가 있는 것일까? 백화점에서 판매하는 10만 엔짜리 크림과 드럭스토어에서 구매하는 3천 엔짜리 크림은 30배의 가격을 지불할 가치가 있는 것일까? 캘리포니아 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의 피부과 의사 피터 엘리아스는 사람들은 피부를 경시하고 있다고 영국 잡지 '이코노미스트'의 취재에 대해 지적하고 있다. 인체에서 가장 큰 기관인 피부는 건강에 중요하며, 수분을 유지하고 세균을 막는 역할을 한다고 한다.

건조한 공기는 피부에서 수분을 빼앗는다. 또한, 과도한 목욕이나 샤워, 강력한 세정제 사용이 피부의 유분을 제거하여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피부가 너무 건조하면 가려움증이나 염증을 일으킨다. 건조가 갈라짐을 초래하고 감염증을 일으킬 수도 있다고 한다.

나이도 피부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 중 하나이다. 피부는 피지를 분비하여 피부를 보호하고 촉촉하게 하는 역할을 한다. 피지 분비는 사춘기에 절정을 이루어 여드름의 원인이 되지만, 그 후 시간과 함께 점차 감소한다.

피부의 건조에는 세 가지 보습 성분이 효과적이다.

히알루론산이나 글리세린 등의 '흡습제'는 체내에서 수분을 끌어와 피부 표면에 촉촉함을 준다. '폐쇄제'인 바셀린이나 시어버터는 수분이 피부에서 증발하는 것을 막는다.

'유연제'로 알려진 세라마이드는 피부 세포 사이의 틈을 메워 피부를 매끄럽게 한다. 특히 최근 연구에서는 세라마이드가 피부를 매끄럽게 보이게 하고 촉감을 개선하며 피부의 염증을 줄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이코노미스트'는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