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한 원화, 젊은 일본 관광객을 한국의 K-pop 및 뷰티 씬으로 끌어들이다(The Chosunilbo)

(원문 제목: Weak won draws young Japanese tourists to Korea’s K-pop and beauty scene)

뉴스 시간: 2025년 4월 15일 15:10

언론사: The Chosunilbo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일본관광객 #K-beauty #성수동

뉴스 요약

- 일본 관광객 증가, 특히 20대 중심

- 성수동, 일본 관광객 카드 사용 급증

- K-beauty 및 K-pop 관련 경험 선호

뉴스 번역 원문

약한 원화가 젊은 일본 관광객을 한국의 K-pop 및 뷰티 씬으로 끌어들인다.

4월 14일 오후 서울 성수역 근처의 대형 화장품 매장에서 일본어가 한국어보다 더 자주 들렸다. 일본 관광객이 계산을 하러 카운터에 다가가자, 직원이 유창한 일본어로 응답했다. 소셜 미디어 추천에 이끌린 외국인 방문객들이 이 트렌디한 동네로 몰려드는 모습이 점점 더 흔해지고 있다. 일본에서 온 24세 관광객 마호는 "성수가 젊은 한국인들에게 핫스팟이라고 들어서 보고 싶었다"며 마스크와 뷰티 제품을 둘러보았다.

일본 관광객이 한국을 방문하는 수가 증가하고 있으며, 약한 원화 덕분에 한국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여행지로 부각되고 있다. 이 트렌드는 20대 관광객들이 주도하고 있으며, 이들은 뷰티, 음식, K-pop 관련 경험에 대한 선호를 통해 일본의 한국 여행 지도를 재편하고 있다.

신용카드 회사 하나카드에 따르면, 성수동이 포함된 성동구는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일본 관광객의 카드 지출이 전년 대비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으며, 지출이 215.6% 급증했다. 성수역 주변은 최근 몇 년 동안 주요 브랜드, 카페, 부티크 상점들이 몰려들며 빠른 변화를 겪고 있다.

일본 관광객의 성동구 지출의 거의 절반이 의류, 액세서리, 뷰티 관련 구매에 사용되었다. 다른 트렌디한 지역에서도 지출이 급증했다. 한남동, 해방촌, 이전 미군 기지 지역이 있는 용산구에서는 일본 관광객의 지출이 전년 대비 142% 증가했다. 외국인 방문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성형외과가 밀집한 강남구에서는 일본 관광객의 카드 지출이 37.7% 증가했으며, 의료 및 헬스케어 서비스가 총 지출의 45%를 차지했다.

전반적으로 한국에서 일본 관광객의 카드 지출은 3개월 동안 전년 대비 39% 증가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4년 12월부터 2025년 2월까지 한국을 방문한 일본인은 644,729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9% 증가했다. 20대 여행객이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며 65.4%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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