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기업가, 이성용 회장(매일경제)

(원문 제목: その難しいという中国市場で、並々ならぬ根気で成功神話を書いている企業家がいる。 イ·ソンヨン上海ウェイナ化粧品有限公司(以下ウェイナ)会長だ。 2003年から何と21年間中国で化粧品事業を続けてきた彼..)

뉴스 시간: 2024년 12월 23일 07:37

언론사: 매일경제

검색 키워드 : K-ビューティー

연관키워드:#중국시장 #현지화전략 #K뷰티

뉴스 요약

- 이성용 회장은 2003년부터 21년간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지속해왔다

- 현지화 전략을 통해 K-뷰티의 우수성을 알렸다

- 웨이나는 현재 중국 전역에 5000개의 스파 가맹점을 운영 중이다

뉴스 번역 원문

중국 시장에서 성공 신화를 쓰고 있는 기업가가 있다. 이성용 상하이 웨이나 화장품 유한공사(이하 웨이나) 회장이다. 2003년부터 무려 21년간 중국에서 화장품 사업을 이어온 그는 사드(THAAD) 사태 이후 대기업들이 고전하는 상황에서도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바탕으로 중국에 K-뷰티의 우수성을 알리는 선봉장이 되었다. 웨이나의 모체는 한국 야쿠르트 그룹(현 hy 그룹) 계열의 나드리 화장품의 중국 사업부다. 당시 이 회장은 지지부진했던 중국 사업부를 인수해 '메이드 인 상하이(Made in Shanghai)' 제품 생산을 위한 허가를 취득했다.

그 후 한국의 기술력으로 제품을 만들고 방문 판매 제도를 도입했다. 중국의 여성 직원을 고용해 한국식 미용 교육을 실시한 후 고객을 찾아가 브랜드 인지도를 높였다. 특히 글로벌 브랜드와의 직접적인 경쟁을 피하고 2·3선급 도시를 공략한 것이 주효했다. 사업 초기에는 적자를 면치 못했지만, 눈부신 경제 성장과 함께 미용에 대한 중국 여성들의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2008년부터 흑자를 내기 시작했다. 이후 웨이나는 '가성비'가 높은 제품으로 현지에 깊이 정착하는 데 성공했다. 웨이나의 브랜드는 총 8개로, 대표 브랜드는 '베네티풀(Benetiful)'이다. 철저히 K-뷰티 브랜드로 마케팅하고 있으며, 모델도 한국의 연예인만을 고집해왔다. 현재 중국 전역에 스파(SPA) 가맹점 '베네티풀SPA'를 5000개 운영 중이며, 웨이나 제품을 판매하는 대리상만 1만2000명을 넘는다. 올해 예상 매출액은 2500억 원이며, 내년에는 3000억 원이 목표다. 2019년부터 매년 우수 직원과 대리상에 대한 포상 휴가를 실시해온 이 회장은 올해는 무려 1300명을 데리고 한국에 왔다. 16일 인천 송도 컨벤시아에서 열린 '2024 상하이 웨이나 기업 회의 및 우수 직원 연수회'에는 문화체육관광부의 장미란 제2차관이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 행사를 위해 방한한 이 회장은 매일경제와 만나 "그동안 10회에 걸쳐 한국에 총 2만 명 정도의 직원을 데리고 왔다"며 "중국인 직원이 대부분이지만, 한국 여행을 정말 좋아한다"고 말했다.

대기업도 고전하고 있는 중국 시장에서 꾸준히 성장해온 비결은 무엇일까. 이 회장은 "'무신불립', '역지사지', '품질 제일주의' 이 세 가지 원칙을 지켜왔다"며 "누구보다도 정직하게 경영하면서 중국 정부와 소비자에게 신뢰를 쌓고, 소비자의 입장에서 원하는 제품과 서비스가 무엇인지 항상 고민한 것이 오늘의 웨이나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외자계 기업과 브랜드를 뒤흔든 '궈차오(애국 소비)' 기조에 웨이나가 배척되지 않았던 것도 그동안 쌓아온 두터운 신뢰 덕분이다. 더불어 웨이나는 최근 중국 관영 CCTV의 '비범한 장인'이라는 프로그램에 소개되기도 했다. 이 회장은 "CCTV에 한국 기업이 소개된 것은 웨이나가 처음"이라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 회장에게 중국 진출을 희망하는 후배 기업가들에게 조언을 부탁했다. 그는 "한 푼도 속이려 하지 말고, 중국 정부에 정직한 기업이라는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대유행 이후 중국 경기가 침체되고 화장품 소비가 예전만큼 활발하지 않지만, 전망은 밝다. 이 회장은 "잠시 어려웠지만, 올해부터 분위기가 바뀌고 있다. 소비가 회복되고 있어 내년에는 훨씬 좋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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