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일 비즈니스 전문가(15)…한국 코스메의 일본 진출, 비결은 '치밀함'과 '스피드'의 융합(KOREA WAVE)

(원문 제목: [KWレポート] 日韓ビジネス仕事人(15)…韓国コスメを日本へ、秘けつは「緻密さ」と「スピード」の融合(KOREA WAVE) - Yahoo!ニュース)

뉴스 시간: 2026년 8월 29일 10:06

언론사: KOREA WAVE

검색 키워드 : 韓国コスメ

연관키워드:#Popokii #일본진출 #K뷰티 #LINE선물 #한일비즈니스

뉴스 요약

- Popokii 대표 김주현이 일본과의 인연과 한일 비즈니스 문화 차이를 설명

-

- 일본 기업의 치밀한 리스크 관리와 IT 기업의 스피드 감각을 모두 경험한 것이 현재 사업의 밑거름

-

- 소프트뱅크, 아마존 코리아 등 글로벌 기업 경력이 현재 뷰티 사업에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조명

뉴스 번역 원문

[KW 리포트] 한일 비즈니스 전문가(15)…한국 코스메의 일본 진출, 비결은 '치밀함'과 '스피드'의 융합

Popokii 대표를 맡고 있는 김주형 씨 = 동사 제공(c)KOREA WAVE

한국 코스메의 일본 진출을 이끌며 LINE 선물 시장에서 급성장을 이루고 있는 'Popokii(포포키)'. 대표인 김주형 씨는 서울대 졸업 후 미쓰비시상사, 미국 아마존의 한국 법인 '아마존 코리아', 소프트뱅크, CRM(고객 관계 관리) 플랫폼인 미국 세일즈포스, 중국 네트워크 대기업인 바이트댄스 등 최고 기업을 거쳐 창업했다. 한일 양국의 역사와 지정학적 배경에까지 이르는 깊은 통찰력을 가지고 비즈니스 문화를 꿰뚫고 있는 김주형 씨에게 일본과의 만남부터 커리어의 변천, 현장에서의 치밀한 전략, 그리고 한일의 강점을 결합한 독자적인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들었다. [KOREA WAVE 편집장 니시오카 쇼지]

── 먼저, 일본과의 첫 접점에 대해 알려주세요.

"처음은 사적인 만남이었다. 서울대 경영학부에 재학 중이던 2009년부터 2010년경, 베이징대학으로 교환 유학을 갔는데, 그곳에서 베이징사범대학에 유학 중이던 일본인 여성을 만났다. 올림픽 직후 역동적으로 변화하는 베이징에서, 당시에는 서로 중국어로 대화하고 있었다. 그 여성은 후에 아내가 되었다."

── 일본에 오기 전, 일본에 대한 인상은 어떠셨나요?

"솔직히 처음에는 지식도 적어 백지에 가까운 상태였다. 다만 한국의 역사 교육에서는 아무래도 식민지 시대나 전쟁에 초점을 맞추기 때문에, 근저에는 부정적인 인상이 있었다. 그것이 확 바뀐 것은 베이징에서 일본인 친구가 많이 생겼기 때문이다. 실제로 그들과 교류하면서 교과서나 미디어를 통하지 않은 '생생한 사람의 감각'에 접하는 과정에서 괴리감을 느끼고 객관적으로 일본을 알고 싶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그때부터 루스 베네딕트의 『국화와 칼』을 읽거나, 미쓰비시상사 선발을 위해 야마오카 소하치의 『도쿠가와 이에야스』나 막말의 사카모토 료마에 관한 책을 탐독했다. 역사와 문화를 배워감에 따라 부정적인 감정은 사라지고, 일본이 근대화를 이룩한 과정에 대한 존경과 객관적인 이해로 바뀌어 갔다."

── 대학 졸업 후에는 미쓰비시상사에 입사하셨습니다.

"상사에 들어간 계기는 사적인 요인과 상사의 비즈니스에 대한 강한 관심 때문이었다. 모든 산업을 망라하는 상사이기 때문에 생기는 시너지 효과를 몸소 체험하고 싶다는 마음과, 영속하는 기업의 방식을 배울 수 있는 환경에 큰 매력을 느꼈다."

── 어떤 선발 과정이었나요?

"한국과 중국을 대상으로 한 '글로벌 채용 전형'이었다. 최종 선발은 한국에서 진행되었고, 나와 고려대 출신 친구 두 명이 합격해 에너지 부문에 배치되었다. 선발 자체는 4일 정도로 테스트와 면접이 능숙하게 진행되었다. 당시에는 아직 일본어를 할 수 없었기 때문에 스태프에게 통역을 부탁하면서 선발을 받았고, 합격이 결정된 후 본격적으로 일본어 공부를 시작했다. 중국어 학습 경험으로 한자를 읽을 수 있었던 것은 일본어 습득에 매우 유리했다."

── 미쓰비시상사에서의 일하는 방식은 어땠나요?

"입사 당시에는 매일 아침 7시에 출근해 일과 공부를 해내고, 밤에는 접대나 술자리, 주말에는 골프라는 전통적인 일본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철저히 경험했다. '일본 사회에서 일본어도 완벽하지 않은 자신은 마이너다. 그렇기 때문에 보통 일본인의 3배는 노력하지 않으면 살아남을 수 없다'는 위기감을 가지고 필사적으로 매달렸다."

"상사에서 주입받은 것은 '네마와시(사전 조율)'와 '호우렌소우(보고·연락·상담)', 그리고 철저한 리스크 관리다. 충분히 리스크를 도출하고 성공 확률을 높인 후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치밀함이 있었고, 조직을 움직이는 데 있어 최고의 기초를 배웠다."

── 이후 반대를 무릅쓰고 Amazon Korea로 이직하셨습니다. 큰 차이가 있었나요?

"말 그대로 '정반대의 세계'였다. 상사에서는 싱가포르나 미국 파견 등도 제안해 주셔서 매우 감사했지만, 이제는 IT의 시대라고 확신하고 Amazon Korea 사장과의 약속을 우선해 결정했다. 이후 소프트뱅크, 세일즈포스, 바이트댄스 등 글로벌 IT 기업에서의 커리어도 쌓아가게 된다."

"미쓰비시상사가 장기적인 신뢰 구축과 리스크 관리 중시인 반면, 아마존은 주 단위 매출 KPI를 쫓는 혹독한 생존 환경이었다. 스피드감이 완전히 달랐다. 하지만 원래 '빨리 하고 싶다'는 한국인 기질을 가진 자신에게 미쓰비시상사의 '치밀함·리스크 관리'와 IT 기업의 '스피드감·KPI주의' 양쪽을 경험할 수 있었던 것은 큰 자산이 되었다. 대기업이나 플랫폼을 어떻게 움직이는가 하는 실무 노하우는 지금의 비즈니스에 직접 살아있다."
뉴스 원문 보기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