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미국 생산시설 구축 검토(JOONGANG ILBO)

(원문 제목: アモーレパシフィック、米国生産施設の構築を検討)

뉴스 시간: 2025년 4월 16일 11:13

언론사: JOONGANG ILBO

검색 키워드 : 韓国コスメ

연관키워드:#아모레퍼시픽 #미국생산시설 #관세정책

뉴스 요약

- 아모레퍼시픽의 김승환 대표가 미국 생산시설의 구축을 검토 중이라고 발표

- 북미 시장의 중요성과 관세 상황을 고려하여 시기를 앞당길 가능성

- K-beauty의 미국 시장에서의 인기가 급상승 중

뉴스 번역 원문

아모레퍼시픽의 김승환 대표가 지난해 11월 서울 본사에서 열린 '2024 인베스터데이'에서 발표하고 있다.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에 대응하여, 한국 아모레퍼시픽이 현지 생산 시설 구축을 검토하고 있다.

아모레퍼시픽의 김승환 대표는 14일 블룸버그 TV와의 인터뷰에서 "관세 상황을 주의 깊게 관찰하며 고객과 대응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에 필요한 생산 시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보고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초 계획은 5년 이내에 생산 시설을 구축하는 것이었으나, 북미 시장의 중요성과 관세 상황을 고려하여 시기를 앞당기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현재 시장의 성장 속도를 보면 북미, 유럽, 일본 순으로 집중해야 할 것 같다. 북미 시장은 아모레퍼시픽의 핵심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3~5년 이내에 물류 또는 상품 모듈 생산(생산 공정 일부 이관)에 대한 투자를 고려하고 있다. 실제 생산 시설 구축은 5~10년의 기간을 두고 준비하고 있지만 최근의 변화와 흐름을 보고 (기간을) 더 앞당겨야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북미 매출은 5,256억 원 규모로, 전년 대비 83% 성장했다. 주력 브랜드인 '라네즈'와 '이니스프리' 외에도, 2023년에 인수한 코스알엑스가 아마존 등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덕분이다. 미국에서 유통되는 아모레퍼시픽 제품은 모두 한국에서 생산되고 있다.

한류 열풍과 소셜미디어(SNS)에서의 입소문 효과로 한국 화장품은 최근 미국 시장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미국 국제무역위원회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화장품의 대미 수출액은 102억 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의 중소 화장품 브랜드의 제품을 생산하는 ODM 기업은 관세 폭탄을 피하기 위해 현지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국 콜마, 코스맥스 등 주요 ODM 기업은 미국에 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대형 화장품 기업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은 아직 미국 내에 생산 시설을 가지고 있지 않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 '더페이스샵', '빌리프', 'CNP' 등의 브랜드가 아마존 등에서 인기를 끌며 북미 수출액 5,241억 원을 기록했다. 이들 미국향 수출 제품은 모두 한국 내에서 생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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