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활건강, 북미 매출 중국 첫 추월(조선일보)

(원문 제목: LG H&H North American Sales Surpass Chinese for First Time)

뉴스 시간: 2026년 7월 29일 17:28

언론사: 조선일보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LG생활건강 #북미매출 #K-beauty #프리미엄브랜드 #닥터그루트 #세포라입점

뉴스 요약

- 북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47.3% 급증하며 사상 처음으로 중국 매출을 넘어섬

- 미용 부문 실적 개선과 미국 관세 환급 효과로 영업이익이 87.5% 급증

-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가 북미 코스트코 입점에 이어 세포라에도 진출 예정

뉴스 번역 원문

LG생활건강, 북미 매출 중국 첫 추월

올해 2분기 LG생활건강의 북미 매출이 중국 매출을 처음으로 추월했다. LG생활건강이 2001년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이후 분기 기준 북미 매출이 중국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 화장품의 '큰 손'이 중국에서 미국으로 이동하는 추세 속에 북미 시장 공략을 강화한 결과로 해석된다.

LG생활건강은 29일 2026년 2분기 매출이 1조 6574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87.5% 급증한 1028억 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국내 매출(1조 729억 원)은 정체된 반면, 해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6% 증가한 5845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전체 매출에서 해외 비중은 32%에서 35%로 확대됐다.

이 중 북미 매출은 1397억 원에서 2058억 원으로 47.3% 성장했다. 반면 중국 매출은 같은 기간 1853억 원에서 1760억 원으로 5.0% 감소했다. LG생활건강은 "북미 매출이 중국을 추월한 것은 회사가 독립 법인으로 분사한 이후 처음"이라고 밝혔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뷰티 부문 매출 8184억 원, HDB(치약·샴푸·세제 등) 부문 3776억 원, 리프레시먼트(음료) 부문 4614억 원을 각각 기록했다. 뷰티 부문이 북미를 중심으로 해외 매출 성장을 이끈 가운데, 기능성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는 세 자릿수 성장을 달성했다. 닥터그루트는 지난해 10월 북미 코스트코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했으며, 올해 8월부터 미국 전역 세포라 오프라인 매장에도 입점을 시작한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7.5% 증가한 1028억 원으로 증권가 예상치(37% 증가 전망)를 크게 웃돌았다.

전체 사업의 절반을 차지하는 뷰티 사업 부문은 영업이익 444억 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것이 가장 큰 영향을 미쳤다. LG생활건강은 "수익성이 좋은 프리미엄 브랜드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미국 관세 환급 효과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HDB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증가한 223억 원으로, 판매 확대와 미국 관세 환급의 영향을 받았다. 반면 리프레시먼트 부문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5.1% 감소한 361억 원을 기록했다. 회사 측은 "중동 불안으로 인한 원자재 가격 상승이 원가 부담을 증가시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과 핵심 채널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과학적 연구에 기반한 '지능형 K-뷰티'를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LG생활건강은 이날 이사회 결의를 통해 2026년도 중간배당금으로 주당 1500원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중간배당금은 다음 달 14일 기준 주주를 대상으로 28일까지 지급된다. LG생활건강은 지난해부터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중간배당을 실시해오고 있다.
뉴스 원문 보기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