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소비가 57% 증가…유통 각사가 부산·제주 등으로 출점 확대(MONEYTODAY)

(원문 제목: 韓国・外国人観光客の地方消費が57%増…小売各社が釜山・済州などへ出店拡大)

뉴스 시간: 2026년 9월 26일 11:20

언론사: MONEYTO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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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키워드:#올리브영 #부산남포동 #지방출점확대

뉴스 요약

-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소비가 증가하며 유통업계의 출점 전략이 서울 집중에서 부산·제주 등 지방 주요 상권으로 변화

- CJ올리브영은 8월 28일 부산·남포동에 약 900평 규모의 매장을 개업했고, 무신사와 IKEA 등 다른 기업들도 관광객이 많은 지방 상권에 대형 매장을 출점

- 2026년 1~7월 지방 공항을 통한 외국인 입국자는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의 외국인 소비액은 57% 증가

뉴스 번역 원문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방문과 소비가 늘면서 유통업계의 출점 전략이 변화하고 있다. 서울에 집중됐던 오프라인 매장을 부산이나 제주 등 외국인이 많이 찾는 지방 주요 상권으로 확대하는 움직임이 두드러진다.

지방 전체의 인구나 소비 규모보다 관광객과 20~30대 등 지역 외부에서 유입되는 사람이 많은 상권을 골라 출점하는 전략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패션 통신판매 대기업 무신사는 2026년 중 제주 탑동에 '무신사 스탠다드'와 '킥스' 복합 매장을 열고 약 90평 규모의 '무신사 뷰티' 매장도 함께 마련한다. 패션, 신발, 뷰티를 한 장소에 모아 제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의 쇼핑 수요를 흡수한다.

무신사 스탠다드는 수도권 외 매장에서도 실적을 늘리고 있다. 2026년 1~8월 천안아산점을 제외한 지방 8개 매장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44% 증가했다. 같은 기간 전체 매장 방문객 약 2700만명 가운데 450만명 이상이 지방 주요 매장을 찾았다. 부산 서면점에서는 외국인 고객의 구매 비중이 약 30%를 기록해 1년 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현재 43개 매장 가운데 9개가 수도권 외에 있다.

다른 유통 기업도 관광객이 많은 지방 상권에 대형 매장을 열고 있다. CJ올리브영은 8월 28일 부산 남포동에 약 900평 규모의 매장을 개점했다. 이케아도 9월 17일 신세계백화점 대구점에 약 300평 규모의 도심형 매장을 열었다.

배경에는 외국인의 지방 소비 확대가 있다.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2026년 1~7월 김해, 대구, 청주, 제주 등 지방 공항으로 입국한 외국인은 238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39.7% 증가했다. 같은 기간 외국인이 수도권 외 지역에서 소비한 금액은 1조4434억원으로 57% 늘었다.

다만 관광객 증가가 모든 지방 상권의 매출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한 환승 지점에 머무르면 지역 내 소비로 연결되기 어렵다. 이 때문에 기업은 관광객이 실제로 체류하고 쇼핑을 하는 지역인지를 중요하게 본다. 부산이나 제주 등 관광객이 지속적으로 찾는 상권이 대표적이다.

매장 운영비가 서울보다 저렴한 점도 지방 출점을 뒷받침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6년 4~6월 중대형 상업시설 1층의 월평균 임대료는 서울이 1제곱미터당 5만6700원으로 부산의 3만100원, 대구의 2만1700원, 광주의 2만1500원을 웃돌았다. 넓은 매장이 필요한 체험형 매장일수록 임대료 차이가 출점 비용에 크게 영향을 준다.

백화점 업계도 지방 주요 상권에 대한 투자를 이어가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2027년 '더현대 부산'을 시작으로 2028년 경산 프리미엄 아울렛, 2029년 '더현대 광주'를 개점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도 대구점 전면 개조와 광주점 확장·복합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지방이라서 출점을 늘리는 것이 아니다"라며 "관광객과 젊은 소비자 등 지역 외부에서 유입되는 사람이 안정적이고 실제 방문으로 이어지는 상권을 중심으로 출점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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