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대표 플랫폼 올리브영, 세계 최대 뷰티 시장 미국 공략(Maeil Business Newspaper)

(원문 제목: Olive Young, the representative platform of 'K Beauty,' is targeting the U.S., the world's No. 1 beauty market)

뉴스 시간: 2025년 2월 4일 10:50

언론사: Maeil Business Newspaper

검색 키워드 : OLIVE YOUNG

연관키워드:#미국진출 #K뷰티 #글로벌확장

뉴스 요약

- 올리브영, 미국 LA에 현지 법인 설립

- 첫 오프라인 매장 개설 후보지 검토 중

- 글로벌 확장을 위한 제품 소싱, 마케팅, 물류 시스템 현지화 추진

뉴스 번역 원문

올리브영, 'K-뷰티'의 대표 플랫폼, 미국 진출 준비 중... 제품 소싱 및 물류 시스템 현지화 "K-뷰티 성장의 발판 될 것"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이 올리브영 버스 '올영 익스프레스'에 탑승했다. 'K-뷰티'의 대표 플랫폼인 올리브영이 세계 1위 뷰티 시장인 미국을 타겟으로 하고 있다. CJ 올리브영은 4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 CJ 올리브영 USA라는 현지 법인을 설립했다고 발표했다. 미국을 '글로벌 K-뷰티 플랫폼 1위'로 도약하기 위한 전진 기지로 활용하고 글로벌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미국 법인 설립과 함께 올리브영은 첫 현지 오프라인 매장을 열기 위한 여러 후보지를 검토 중이다. 또한 제품 소싱, 마케팅, 물류 시스템 등 사업 확장을 위한 핵심 기능의 현지화를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향후 미국 내 CJ대한통운과 협력하여 현지에서 직접 제품을 발송하는 물류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2019년 처음 선보인 온라인 역직구몰 '글로벌몰'의 역량도 강화할 예정이다. 올리브영 글로벌몰은 해외 소비자들이 K-뷰티 제품을 직접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몰로, 전 세계 150개국에서 이용 가능하다. 지난해 11월 기준 누적 회원 수는 230만 명에 달하며, 대부분의 매출은 북미에서 발생하고 있다. 현지 고객을 위한 최적의 사용자 환경(UX/UI), 결제 수단, 제품 정보 노출 방법을 갖춘 온라인 몰의 데이터를 활용해 제품 큐레이션을 업그레이드할 계획이다. 올리브영의 이선정 대표는 "미국 법인 설립은 글로벌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고 올리브영의 핵심 파트너인 중소 브랜드와 함께 지속 가능한 K-뷰티 성장 환경을 조성하는 발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매출 전망... 일본 PB, 한국 체험형 매장 인기

올리브영은 지난해 국내 관광객 수요 증가와 해외 온라인 및 오프라인 확장으로 매출 4조 원을 넘어 5조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분기까지 올리브영의 누적 매출은 3조 5,21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8% 증가했다. 증권업계 일부에서는 지난해 4분기 올리브영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조 1천억 원을 넘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10월과 11월의 계절적 성수기와 12월의 대규모 올영 세일이 좋은 실적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다. 자체 브랜드(PB)의 글로벌 시장 진출과 외국인을 위한 글로벌 몰 사업 등 두 가지 전략이 사용된 것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5월 일본 법인을 설립하고 온라인 및 오프라인 채널을 적극 활용하며 웨이크메이크 등 브랜드 사업을 강화했다. 그 결과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일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0% 증가했다. 한국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이 외국인 관광객의 '쇼핑 성지'가 되었다. 체험형 혁신 매장인 올리브영 N 성수와 외국인 고객이 90%를 차지하는 명동타운의 일일 방문객 수는 지난해 1만 명을 넘어섰다. 최근 수도권 중심으로 시행되던 매장 프로모션 정책이 관광객 수요에 맞춰 전국으로 확대되었다.

전국 매장 네트워크와 연계된 당일 배송 시스템도 강화되고 있다. 올리브영은 지난달 본격 가동된 경산센터를 포함해 전국에 총 3개의 대형 물류센터와 수도권을 중심으로 15개의 도시 물류센터(MFC)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상반기 내에 전라도에도 MFC를 설립할 계획이다. 한편, 글로벌 시장 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3년 미국 뷰티 시장은 1,200억 달러(약 156조 원)로 단일 국가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추정된다. 이는 지난해 K-뷰티의 총 해외 수출액(102억 달러)의 10배 이상이다. 최근 K-뷰티 시장은 1030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미국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며, 수출 규모도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집계에 따르면 2020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으로의 K-뷰티 수출은 연평균 20% 이상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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