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대표 뷰티 플랫폼에도 투자... 영향력 확대하는 韓 효성의 화장품 사업(중앙일보)
(원문 제목: 日本を代表するビューティープラットフォームにも投資…規模拡大する韓国・暁星の化粧品事業)
뉴스 시간: 2026년 9월 8일 15:37
언론사: 중앙일보
검색 키워드 : 韓国コスメ
연관키워드:#코스메슈티컬 #올리브영 #나노바이오 #K뷰티 #글로벌진출
뉴스 요약
- 효성이 투자 전문 계열사를 통해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cosme를 운영하는 아이스타일 지분 일부를 인수, 일본 시장 공략을 본격화함
- 효성은 올해만 뷰티 4개사에 투자하며 원료에서 유통, 물류까지 이르는 전방위적 밸류체인을 구축 중이며 총 700억원 규모로 알려짐
- K뷰티 산업이 글로벌 호황을 맞아 시장 규모가 커졌고, 효성은 이 시장에 진입하기 위해 신규 사업 검토와 시너지를 모색하는 중
뉴스 번역 원문
일본 대표 뷰티 플랫폼에도 투자…규모를 확장하는 한국 효성의 화장품 사업
섬유·화학·전력 인프라 등을 주력으로 하는 한국의 효성(hyosung)이 본격적으로 뷰티 사업에 뛰어들었다. '화장품 원료→생산→유통→물류'에 이르기까지 전방위적인 투자에 나서며 뷰티 사업의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있다.
7일 뷰티 업계에 따르면, 효성은 최근 투자 담당 계열사인 효성벤처스를 통해 일본 최대 뷰티 플랫폼 '앳코스메(@cosme)'를 운영하는 아이스타일의 주식 일부를 취득했다. 앳코스메는 소비자가 화장품을 사용하고 직접 작성하는 리뷰와 성분 분석 정보를 기반으로 성장한 플랫폼이다.
특히 리뷰를 기반으로 순위를 정리해 매년 발표하는 '베스트 코스메틱 어워드'는 대표적인 일본 화장품 지표로 꼽힐 정도로 일본 뷰티 시장에서 영향력이 크다. 뷰티 업계에서는 일본 진출 시 반드시 거쳐야 하는 유통·마케팅 채널로 꼽힌다.
효성은 올해만 해도 뷰티 기업 4곳에 투자했다. 2월에는 나노바이오 기술을 기반으로 기능성 화장품의 원료와 제품을 만드는 파이온텍의 주식 6%를 취득했다. 이 회사는 나노버블 기술을 적용한 '셀퓰러' 시리즈로 주목받고 있으며, 대만에서 월 10만 개 이상을 판매하고 홍콩·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으로 사업 지역을 넓히고 있다.
5월에는 뷰티 솔루션 개발 회사 ACC홀딩스의 주식 일부를 취득했다. 이 회사는 안티에이징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며, 인공지능(AI) 피부 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피부 문제 해결 솔루션 기술에 주력하고 있다.
이어 8월에는 북미를 중심으로 하는 K-뷰티 커머스 기업 '이곤이곤(EGONGEGONG)'에 전환사채(CB) 인수 방식으로 300억 원(약 34억 엔)을 투자했다. 이곤이곤은 한국 화장품을 미국 아마존 등 세계 전자상거래 플랫폼에 입점시켜 판매하는 유통·마케팅 기업이다.
여기에 지난해 추가 투자(첫 투자는 2024년)를 진행한 AI 기반 물류 기업 '콜로세움코퍼레이션'을 더하면, 화장품 원료 공급부터 생산·판매·배송까지의 밸류체인이 형성된다. 효성이 뷰티 관련 5개 기업에 투자한 금액은 총 700억 원 규모로 알려졌다.
대표적인 중후장대형 기업인 효성이 뷰티 시장에 눈을 돌리는 이유는 K-뷰티가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한국 뷰티 업계는 내수 시장에 머물러 규모가 크지 않았지만, 글로벌 시장으로 무대가 넓어지면서 시장 규모도 확대됐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화장품 수출액은 114억 3000만 달러(약 1조 7555억 엔)로 미국을 제치고 프랑스에 이어 세계 2위를 기록했다. 실제로 효성이 투자에 나선 이곤이곤과 아이스타일은 각각 미국과 일본을 주요 시장으로 두고 있다.
뷰티 산업의 진입 장벽이 높지 않다는 점도 이유로 꼽힌다. 뷰티 산업은 신규 진입 시 중후장대형 업종과 같은 대규모 투자 자금이 필요하지 않고, 원가 대비 수익성도 비교적 높다.
효성그룹 내 화학·소재 계열사인 효성TNC와의 개발 면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린다는 분석도 있다. 효성TNC가 대규모 투자를 진행 중인 바이오BDO(부탄디올)는 스판덱스의 원료일 뿐만 아니라 화장품 보습제의 주요 원료이기도 하다.
실제로 효성TNC는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사업 목적에 '화장품의 제조·판매, 유통·도소매, 전자상거래'를 추가하는 정관 변경을 진행했다. 효성 관계자는 "뷰티 신사업 검토를 위해 시장 이해와 협력의 일환으로 일부 기업에 대한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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