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뷰티 호황, 국내 브랜드·ODM 기업 실적 신기록 행진(서울경제)
(원문 제목: K-Beauty Boom Lifts Korean Brands and Contract Makers to Record Earnings)
뉴스 시간: 2026년 8월 15일 12:00
언론사: 서울경제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K-뷰티 #ODM #콜마코리아 #코스맥스 #APR
뉴스 요약
- 글로벌 K-뷰티 인기로 한국 콜마, 코스맥스, 코스메카코리아 등 3대 ODM 기업이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 APR, 다발글로벌, 애경산업 등 브랜드사들도 북미·유럽 시장 공략으로 최고 실적을 달성
- 업계는 수출 다변화와 현지 유통망 확대로 하반기에도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
뉴스 번역 원문
K-뷰티 호황, 국내 브랜드·ODM 기업 실적 신기록 행진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인기가 높아지면서 국내 화장품 기업들이 브랜드사부터 ODM(제조자개발생산) 기업까지 잇따라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대기업 브랜드와 인디 브랜드의 해외 진출이 확대되면서 이들 기업과 글로벌 브랜드가 국내 ODM 업체에 발주하는 물량이 급증했고,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국내 3대 화장품 ODM 기업 모두 2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콜마코리아의 2분기 매출은 잠정 기준 전년 동기 대비 17.9% 증가한 8613억 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50.2% 늘어난 1103억 원으로 분기 기준 최대치다. 콜마코리아 관계자는 "인디 브랜드의 해외 진출과 선케어 성수기 효과로 스킨케어와 선케어 제품을 중심으로 주문이 늘었다"며 "글로벌 고객사의 신제품 출시도 이어져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고 설명했다.
코스맥스도 신기록을 세웠다.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949억 원, 737억 원으로 전년 대비 27.5%, 21.2% 증가했다. 한국 법인 매출은 23% 늘어난 5184억 원으로 분기 기준 처음으로 5000억 원을 돌파했고, 오랜 기간 부진했던 미국 법인도 설립 이래 처음으로 흑자를 냈다.
코스메카코리아 역시 매출 2261억 원(39.8% 증가), 영업이익 321억 원(39.3% 증가)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 전망치(매출 2023억 원, 영업이익 276억 원)를 크게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다. 회사 측은 글로벌 시장에서 K-더마 스킨케어 제품이 좋은 반응을 얻으면서 수출 물량이 크게 늘었다고 밝혔다.
뷰티 브랜드 기업들도 빛을 봤다. APR은 북미와 유럽에서 빠르게 성장하며 매출 7675억 원(134.2% 증가), 영업이익 1906억 원(134.5% 증가)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이에 따라 APR의 상반기 매출은 1조 3609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매출(1조 5273억 원)에 거의 근접했다. 북미 매출은 전년 대비 264.6% 급증한 3763억 원, 유럽 매출은 380.3% 늘어난 1451억 원을 기록했다.
AGE20'S와 LUNA 등을 운영하는 애경산업도 매출이 전년 대비 13.3% 증가한 1942억 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냈다. 영업이익은 45억 원으로 전 분기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달바글로벌도 2분기 매출 1869억 원(46% 증가), 영업이익 472억 원(62% 증가)으로 신기록 행진에 합류했다. 해외 매출은 전년 대비 74% 늘었고, 유럽과 북미가 각각 242%, 174% 성장하며 실적을 이끌었다.
이 밖에 롬앤을 운영하는 아이패밀리에스씨는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2% 증가한 587억 원으로 분기 최대치를 기록했다. 회사 측은 상반기 매출이 사상 최대인 1135억 원에 달했고, 연간 매출이 지난해(2241억 원)를 넘어설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클리오는 매출 868억 원(6% 증가), 영업이익 116억 원(230% 증가)으로 분기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뷰티 업계는 하반기에도 호실적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한다. K-뷰티의 글로벌 위상이 높아지면서 수출국이 다변화되고 있고, 현지 유통망 확대도 소비자 접점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주요 브랜드들이 해외 오프라인 매장 입점을 확대하면서 신규 고객 유입과 매출 성장이 계속될 것이라는 기대다.
업계 관계자는 "과거에는 일부 대형 브랜드가 K-뷰티의 해외 성장을 이끌었다면, 지금은 다양한 K-뷰티 인디 브랜드가 북미와 유럽 등에서 동시에 성장하고 있다"며 "브랜드의 해외 매출 확대가 ODM 주문 증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가 형성되면서 하반기에도 뷰티 업계 전반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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