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 글로벌 규제기관 12개국 서울 집결로 세계화 박차(서울경제)
(원문 제목: K-Beauty Goes Global as Regulators From 12 Countries Meet in Seoul)
뉴스 시간: 2026년 9월 7일 16:22
언론사: 서울경제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K-beauty #GCORAS #화장품수출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뉴스 요약
- 정부와 업계가 K-beauty 성장 지속을 위해 수출 확대 방안과 글로벌 규제 협력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세계 최초로 '글로벌 화장품 규제기관 협의체(GCORAS)'를 출범시키고 12개국 15개 기관이 참여하는 첫 회의를 개최했다.
- 아모레퍼시픽 서경배 회장과 콜마그룹 윤상현 부회장은 K-beauty의 성장 동력으로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꼽으며 글로벌 시장 선도를 다짐했다.
뉴스 번역 원문
K-뷰티, 글로벌 규제기관 12개국 서울 집결로 세계화 박차
서경배 "K-뷰티, 글로벌 뷰티산업 선도할 것"
윤상현 "한국형 뷰티 생태계가 성장 동력"
식약처, 세계 최초 화장품 규제기관 협의체 출범
지난해 우리나라가 세계 2위 화장품 수출국으로 올라선 가운데, 정부와 업계가 K-뷰티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한 수출 확대 방안과 글로벌 규제 공조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7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화장품의 날 기념식을 개최하고, 세계 최초로 화장품 규제기관 협의체(GCORAS)를 출범했다. 화장품의 날은 지난해 화장품 산업의 정책적 중요성을 부각하고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화장품법이 제정된 1999년 9월 7일을 기념해 법정 기념일로 지정됐다. 이날 기념식에는 정부, 국회, 산업계, 학계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해 "자신감 있는 K-뷰티, 활짝 피어나다"라는 주제로 지난해 글로벌 화장품 수출 2위 달성을 축하하고 1위 도약을 위한 의지를 다졌다.
대한화장품협회 회장이자 아모레퍼시픽 회장인 서경배 회장은 이날 오전 축사에서 K-뷰티의 수출 성과를 조명했다. 서 회장은 "우리 화장품 산업은 수출 100억 달러를 2년 연속 돌파했고, 올해 상반기에만 역대 최고치인 70억 달러의 수출을 기록했다"며 "K-뷰티의 경쟁력과 글로벌 시장 내 위상이 더욱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의미 있는 기록"이라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러한 성과는 현장에서 연구와 도전을 이어가며 화장품 산업의 성장을 이끌어 온 산업계 전문가들의 열정과 헌신 덕분에 가능했다"며 정부와 관계 기관의 정책적·제도적 지원도 산업의 중요한 기반이 됐다고 덧붙였다. 서 회장은 "대한화장품협회는 정부, 국회, 관계 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혁신을 지원하겠다"며 "K-뷰티가 글로벌 시장에서 더 큰 도약을 이어가고 글로벌 뷰티 산업을 선도할 수 있도록 업계와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이날부터 국제적인 화장품 규제 협력을 추진하기 위해 GCORAS를 출범했다. 협의체에는 한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국가인 베트남, 태국,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과 아랍에미리트, 브라질, 멕시코 등 12개국 15개 규제기관이 참여한다. 협의체 첫 회의는 7일부터 9일까지 진행된다. 식약처는 협의체를 통해 국가 간 규제 협력 기반을 구축하고, 우리 화장품 기업이 해외 진출 시 겪는 규제 장벽을 낮추는 데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콜마그룹 윤상현 부회장은 GCORAS 기조연설에서 K-뷰티 성장의 동력으로 '한국형 뷰티 생태계'를 꼽았다. 윤 부회장은 "한국 화장품 수출은 2015년 약 25억 달러에서 2025년 114억 달러로 10년간 4.5배 이상 성장했다"며 "한국 화장품 산업은 젊고 혁신적인 인디 브랜드, 전문 유통사,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ODM 제조사, 유연한 규제 환경의 결합으로 구조화되어 있다"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이러한 생태계는 강력한 연구개발 및 제조 플랫폼을 가능하게 하고, 매우 빠르고 유연한 제품 개발을 가능하게 한다"며 "한국형 뷰티 생태계가 K-뷰티가 미국, 중국, 일본 등 주요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라고 말했다. 윤 부회장은 또한 화장품 산업의 경계가 빠르게 확장되면서 국가별, 제품 카테고리별로 나뉜 규제 체계가 새로운 도전 과제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자사의 인공지능 기반 뷰티 디바이스를 예로 들며 "뷰티와 바이오, 헬스케어, 인공지능의 경계가 사라지고 있다"고 말했다.
식약처는 올해 K-뷰티의 국제적 위상 제고와 화장품 산업 발전에 기여한 인물들을 포상하는 정부 포상도 신설했다. 총 10점의 정부 포상이 수여됐으며, LG생활건강의 강래규 최고기술책임자가 산업포장을, 코스맥스비티아이의 허민호 부회장과 대한화장품협회의 연재호 부회장이 산업훈장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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