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격한 물가 상승 속, 한국 생활 잡화 체인 대기업 다이소가 뷰티·건강 분야에서도 존재감 강화(KOREA WAVE)

급격한 물가 상승 속, 한국 생활 잡화 체인 대기업 다이소가 뷰티·건강 분야에서도 존재감을 강화하고 있다. 대기업 브랜드의 잇따른 진출로 인해 다이소는 단순한 소매점포를 넘어 "소비자와의 실험장=테스트베드"로 주목받고 있다.

화장품·일용품 제조업체인 애경산업은 새로운 향수 바디케어 브랜드 "Vlei"를 다이소에서 론칭했다. 아프리카의 나미브 사막에서 영감을 받은 브랜드로, 데드플레이의 절경을 모티브로 한 네이밍이며, "감각의 탐험"을 콘셉트로 내세우고 있다.

향기의 라인업은 "시그니처 플로럴", "아쿠아 머스크", "윈디 샌달우드"의 세 가지로 구성되어 있다. 젤 형태의 고체 향수와 프래그런스 미스트가 적당한 크기와 가격으로 판매되어 Z세대를 중심으로 관심을 끌고 있다.

또한, LG생활건강은 "INNERBEAU by re:tune"이라는 브랜드명으로 피부 보습, 다이어트, 눈 건강 등을 목적으로 한 건강 기능 식품 8종을 다이소에 제공하고 있다. 2000mg의 콜라겐을 포함한 "콜라겐·더마스틱", 히알루론산이 함유된 파인애플 맛의 "히알루론산·더마스틱" 등, 합리적인 가격과 품질을 겸비한 제품으로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 애경산업의 또 다른 브랜드 "투에딧"도 메이크업 카테고리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지난해 말 다이소 전용 메이크업 브랜드로 등장하여, 불과 7개월 만에 130만 개 이상의 판매를 기록했다. "투아이 라이너" 등의 제품은 SNS를 통해 "유명 브랜드와 사용감이 비슷하다", "눈물주머니 메이크업에 최적이다"라는 호평을 받고 있다.

이처럼, 다이소는 이제 가격 경쟁력뿐만 아니라, "트렌드를 측정하는 무대"로 대기업에도 활용되는 새로운 뷰티·건강 브랜드의 발신지가 되고 있다. 적당한 가격, 전국에 퍼진 높은 접근성 덕분에 브랜드 측은 즉시 소비자의 반응을 파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