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op을 물들이는 젠더리스 물결, '나'를 표현하는 정직한 방법(Hanteo News)

(원문 제목: The genderless wave coloring K-pop, an honest way to express “me”)

뉴스 시간: 2026년 5월 19일 12:37

언론사: Hanteo News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젠더리스 #K-pop #메이크업

뉴스 요약

- K-pop 시장에서 젠더리스 트렌드 확산

- XLOV, 젠더리스 콘셉트로 주목받는 그룹

-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공적인 활동

뉴스 번역 원문

K-pop 시장은 오랫동안 보이 그룹과 걸 그룹이라는 두 가지 주요 축을 중심으로 움직여왔다. 보이 그룹은 강하고 남성적인 이미지를, 걸 그룹은 아름답고 여성적인 이미지를 제시하는 것이 공식처럼 되어 있었다. 콘셉트는 변했지만, 그 틀 자체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그러나 패션과 메이크업을 포함한 사회 전반의 변화와 함께, 젠더 경계를 허무는 트렌드가 K-pop 시장에서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른바 '젠더리스' 트렌드이다. 이는 패션과 뷰티 산업에서도 오랫동안 꾸준한 키워드였다. 젠더리스는 성별 구분 없이 중립적인 관점에서 개인의 개성과 취향에 따라 자신의 스타일을 만드는 것을 의미한다.

이제 걸 그룹이 보이 그룹의 노래를 커버하거나 보이 그룹이 걸 그룹의 안무를 소화하는 것이 더 이상 낯설지 않다. 최근에는 TWS와 스트레이 키즈 같은 보이 그룹이 화보나 무대에서 치마를 입는 것도 어색하지 않다. 치마의 사용 방식도 다양해졌다. 넓은 바지와 미니스커트를 매치하거나, 단독으로 과감하게 착용하여 룩을 완성하거나, 안무의 역동성을 극대화하는 소품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걸 그룹도 변화하고 있다. (여자)아이들의 소연은 눈썹을 완전히 드러낸 짧은 헤어컷으로 강력한 존재감을 보여주었고, 빌리의 문수아와 일릿의 모카도 짧은 헤어스타일로 걸크러시 매력을 선보였다.

이러한 트렌드 속에서 젠더리스 정체성을 중심으로 한 그룹이 등장했다. 그 그룹은 엑스러브이다. 젠더리스 콘셉트를 전면에 내세운 최초의 K-pop 남성 아이돌 그룹으로서, 그들은 의상, 메이크업, 퍼포먼스를 통해 양성적인 매력으로 자신들만의 음악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 6월 발매된 앨범에서는 "세상의 모든 사람은 대체 불가능한 유일무이한 존재"라는 메시지로 팬들의 공감을 얻었다.

그들의 움직임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2026 엑스러브 첫 유럽 투어'를 통해 영국, 프랑스, 루마니아 등 주요 도시에서 매진을 기록했으며, K-pop 콘서트의 불모지로 여겨졌던 아이슬란드까지 무대를 확장했다. 또한, 스포티파이에서 월간 청취자 수 200만 명을 돌파하며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이를 통해 단순한 콘셉트 그룹이라는 일부 시각을 압도적인 실력과 결과로 불식시켰다. 엑스러브의 두 번째 미니 앨범 'I, God'은 이달 27일 발매될 예정이다.

젠더리스는 단순히 지나가는 유행이 아닐지도 모른다. 성별의 틀을 넘어 '나'를 있는 그대로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는 어쩌면 매우 자연스럽고 본질적인 것일 수 있다. 치마를 입거나 짧은 머리를 선택하는 것은 궁극적으로 자신이 표현하고자 하는 메시지를 가장 정직하게 전달하기 위한 선택이다. K-pop 무대는 이제 경계를 지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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