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코스메틱, 리들샷 성공으로 주가 급등(매일경제)
(원문 제목: VTコスメティック、リドルショットの成功で株価急上昇)
뉴스 시간: 2025년 4월 11일 17:30
언론사: 매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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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관키워드:#VT코스메틱 #리들샷 #K-beauty
뉴스 요약
- 30대 회사원 김영수씨가 리들샷 사용 후 피부 개선 경험 공유
- VT코스메틱의 리들샷, K-beauty 시장에서 인기
- 올리브영과 명동 VT 매장에서 외국인 관광객에게도 인기
뉴스 번역 원문
30대 회사원인 김연수 씨(가명)는 "최근 아침에 일어나면 피부가 더 윤기 있고 부드러운 느낌이 든다"고 말했다. 6개월 전 쿠팡에서 구입한 '리들샷100' 제품을 바른 이후라고 한다. 김 씨는 "자기 전에 리들샷을 먼저 바르고 그 위에 수분 크림을 덮는다"며 "리들샷을 바르고 그 위에 기초 화장품을 바르면 흡수가 더 잘 되는 것 같아 주 2~3회는 꼭 사용한다"고 전했다. 또한 "처음 리들샷을 바를 때는 따끔거렸지만, 지금은 따끔거리지 않아서 오히려 바르지 않으면 이상한 느낌이 든다"고 덧붙였다. "주변에서도 리들샷100 제품 외에 좀 더 강한 300 제품을 사용하는 사람도 가끔 있다"고 말했다. 김 씨가 애용하는 VT코스메틱의 리들샷은 K-뷰티 시장을 지배하는 핫 에센스 제품으로 정평이 나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외국인 관광객도 올리브영이나 명동의 VT 매장에서 리들샷 제품을 자주 구매한다. 리들샷 에센스뿐만 아니라 최근에는 시카토너 패드, 크림, 마스크, PDRN 앰플 등 VT에서 출시하는 다양한 K-뷰티 제품도 인기를 끌고 있다. 덕분에 VT의 주가는 놀라운 상승률을 기록했다. 리들샷이 소개된 2023년부터 지난해까지 660% 이상 상승했다. 주식 시장에서는 VT가 2000년대 제1차 K-뷰티 전성기에 이어 2020년대 제2차 K-뷰티 전성기를 이끌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으며, 여전히 주목할 만한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리들샷이 "효자 노릇을 한다"며 2년 동안 주가가 660% 상승한 11일, 한국 거래소에 따르면 VT는 전 거래일보다 100원(0.31%) 상승한 3만 2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국내 증권 시장이 요동치고 주가도 등락을 겪고 있지만, 지난해 말 주가가 4만 4000원까지 상승하며 역사적인 고점을 경신했다. 현재 VT의 시가총액은 1조 1706억 원이다. VT의 상승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엔데믹 이후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팬데믹 당시 항상 마스크를 착용해야 했기 때문에 피부 트러블 관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고, 이때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것이 VT의 에센스 제품인 '리들샷'이다. 리들샷은 병풀에서 추출한 시카 성분을 원료로 하고 있다. 시카 성분은 민감한 피부를 진정시키고 재생을 촉진하는 데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여기에 모공보다 얇은 마이크로니들(미세 바늘)을 결합했다. 마이크로니들은 피부에 미세한 상처를 내어 기초 화장품의 흡수력을 높여주는 일종의 홈케어 스킨 부스터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리들샷을 바르면 따끔거리는 느낌이 있지만, 그것만큼 피부의 진정 및 재생 효과가 뛰어나며 다음 단계의 화장품을 바를 때 흡수가 더 잘 진행된다고 한다. 현재 리들샷은 50부터 1300까지 다양한 강도의 제품이 출시되었으며, 숫자가 커질수록 마이크로니들의 함유량이 많아진다. VT는 대성공을 거둔 리들샷 IP(지적 재산권)를 활용하여 에센스뿐만 아니라 마스크, 크림, PDRN 기능성 화장품 등 다양한 라인업을 출시했다. 리들샷 충성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리들샷 유니버스"를 구축한다고 할 수 있다. VT는 이러한 제품을 오프라인 매장뿐만 아니라 인스타그램, TikTok 등 다양한 SNS(소셜 미디어) 채널에서 마케팅하고 있다.
리들샷은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의 뷰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리들샷 성공 신화"를 처음 쓴 것은 일본이다.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시장이지만 소비층이 다양하고 오프라인 드럭스토어의 매장이 활발히 운영되고 있는 점에 주목하여 활발히 영업 활동을 했다. 일본 고객의 입소문으로 리들샷의 인기가 높아졌고, 2023년 9월 일본의 쇼핑몰 할인 이벤트인 "큐텐 메가와리"와 "라쿠텐 슈퍼세일"에서 리들샷의 품절 대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한국의 기초 화장품 브랜드가 일본에서 성공한 첫 사례로, 리들샷은 이제 일본 소비자들이 자주 찾는 브랜드 중 하나가 되었다. VT는 이제 미국, 중국 등 여러 나라에도 활발히 진출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K-뷰티의 역직구 플랫폼을 운영하고 있는 실리콘투와 협업하여 적극적으로 유통망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아마존 블랙프라이데이의 페이셜 세럼 부문에서 판매량 3위를 기록했다.
한편, 현재 일부 K-뷰티 관련 기업이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한 실적을 내놓고 있어 VT도 지난해와 같은 주가 상승의 기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1분기 국내 사업 부문에 대한 불확실성이 포함되어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VT가 피크아웃(고점 통과) 시험대에 올랐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그러나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지속적인 트렌드를 만들어가는 K-뷰티 브랜드라는 점을 고려할 때 VT의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고 할 수 있다. 리들샷은 국내에서 이미 올리브영, 다이소 등에 있으며, 올해 상반기 중에는 미국의 코스트코 오프라인 입점을 준비 중이다. 교보증권의 권우정 연구원은 "VT는 해외 확장의 입구 구간에 위치하고 있다"며 "일본과 한국에서의 매출이 많았지만, 미국, 동남아시아, 중국, 유럽 등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의 대형 오프라인 채널이 K-뷰티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는 가운데, 그 중에서 기존에 없던 독창적인 제품을 선호하고 있는데, 리들샷은 사용 시 특유의 강한 사용감을 제공하는 제품으로 다른 스킨케어 제품과 차별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증권사가 제시한 VT의 목표 주가는 △메리츠증권 4만 5000원 △하나증권 4만 5000원 △한화투자증권 5만 원 등이다. 최근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대부분의 수입 품목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것에 따라 K-뷰티 제품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VT도 활발히 미국 진출을 하고 있기 때문에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된다. 다만 미국에서 판매되는 제품 판매 가격이 대부분 10~30달러 수준이며, 역직구로 판매되는 품목의 경우 관세 부과를 받더라도 3달러 미만으로 추정된다. 하나증권의 박은정 연구원은 "화장품의 경우 관세 등의 부담은 용량, 판촉 방식 등으로 조절이 가능하며, 설령 관세가 부과되더라도 소비자가 체감할 정도로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며 "전체 수입품에 동등하게 부과된다면 오히려 품질 면이나 혁신적인 제품군에 대한 소비가 더욱 집중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원화 약세, 달러 강세, 정치적 혼란 등으로 국내 증권 시장이 흔들리고 있다. 갈 곳을 잃은 투자자가 넘쳐나고 미국 증권 시장으로의 투자 이민자도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K증권 시장의 한편에서는 묵묵히 실적을 올리며 주가가 폭발적으로 상승하는 종목도 있다. 국내 투자자에게 희망과 꿈이 될 수 있도록 차세대 주도주를 발굴하고 우량주를 면밀히 분석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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