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안을 선호하는 뷰티 트렌드 지속,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한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 인기(매일경제)

동안을 선호하는 뷰티 트렌드가 지속되며, 탄력 있는 피부를 위한 화장품과 뷰티 디바이스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다. 특히 뷰티 디바이스는 피부 관리에 신경 쓰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아이템이 되었다. 늘어진 모공과 주름에 탄력을 주는 것을 시작으로, 최근에는 얼굴의 윤곽까지 정리할 수 있는 기능이 포함된 제품들이 출시되어 관심이 급증했다. 실제로 생성형 인공지능(AI) 기반의 빅데이터 분석 전문 기업인 '뉴엔AI'가 발간한 월간 뷰티 리포트 3월호에 따르면, 3월에는 뷰티 디바이스에 대한 SNS 상의 언급량이 지난해 동기 대비 66%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뉴엔AI의 해당 보고서는 국내 주요 뷰티 제품 판매처(올리브영, 네이버 쇼핑, 백화점 등)를 통해 판매량 상위 뷰티 브랜드를 일차적으로 조사한 후, 그 중에서 온라인 채널(인스타그램, 틱톡 등 SNS를 비롯해 네이버 카페 등 주요 커뮤니티)에서의 언급량(정보량) 상위 500 브랜드를 선별하여 분석한 것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 얼굴 윤곽 정리와 관련하여 가장 많이 언급된 브랜드는 '메디큐브'였다. 메디큐브의 대표 제품인 'ADR 부스터 프로'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뜨거웠으며, 뷰티 디바이스의 언급량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무려 46.6%에 달했다. 그 뒤로는 듀얼소닉의 '이펙트', 센테리안24의 '마데카프라임 리추얼'이 많은 관심을 받은 디바이스였다. 또한 3월에는 CJ 올리브영이 진행한 최대 할인 이벤트 '올리브영 세일'로 인해 이와 관련된 제품 추천이 크게 증가했다. 올리브영은 이번 세일에서 여러 브랜드와 협업하여 단독 기획 세트 및 각종 할인 프로모션을 선보였고, 소비자들도 이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3월 메이크업 브랜드 중에서 1위는 로망드(언급량 5629건)였다. 로망드는 올리브영 세일에서의 프로모션과 로망드의 개국 공신으로 불리는 민세롬의 퇴사 뉴스로 언급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올리브영 세일 기간 동안 반드시 구매해야 할 제품으로 로망드 제품이 꾸준히 언급되었으며, 특히 인기 제품인 '더 주시 래스팅 틴트'가 무려 31%의 할인율을 보여 '놓치면 손해인 아이템'으로 입소문이 났다. 또한 올리브영에서만 단독 판매한 블랙베리 색상도 소비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이와 더불어 민세롬이 로망드에서 근무한 날 수인 3349일을 기념하여 3349개 한정으로 판매한 졸업 박스 프로모션이 주목받았다. 졸업 박스 구매 성공 인증서와 제품 언박싱 콘텐츠가 다수 생성되었다. 메이크업 브랜드 2위를 차지한 클리오(언급량 2985건)는 해리 포터와의 협업이 특히 높은 반응을 얻었다. 제품 구매 시 증정한 키링과 파우치, 볼펜 등의 굿즈가 해리 포터 팬들에게 구매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또한 올리브영 N 성수점에서 운영한 해리 포터 팝업 스토어에 대한 방문 후의 글도 꾸준히 이어졌다. TOP3에는 에뛰드하우스(언급량 2501건)가 올라왔으며, 에뛰드하우스 역시 3월의 올리브영 세일에서 많은 관심을 모은 브랜드였다. 마스카라와 헤어 섀도우 증정 기획 세트, '왓츠 인 마이 아이즈'의 신규 컬러 출시도 영향을 미쳤다. 이 외에도 언급량 증가율이 특히 높았던 브랜드는 웨이크메이크와 데이지크, 힌즈였다. 웨이크메이크는 신제품인 워터풀 글로우 틴트와 소프트 시아 멀티 팔레트에 대한 리뷰가 증가했다. 워터풀 글로우 틴트는 10개의 컬러 구성으로 소비자들의 주목을 받았고, 소프트 시아 멀티 팔레트는 베이스부터 음영, 하이라이터와 블러셔까지 한 번에 끝낼 수 있다는 점에서 인기를 끌었다. 데이지크는 3월 초, 밀키 프루트 컬렉션을 출시하여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았고, 힌즈는 올리브영 세일 특별 프로모션으로 쿠션과 틴트 등 주요 제품을 할인하여 이에 대한 언급량이 증가했다.

3월 스킨케어 브랜드 TOP1은 이니스프리(언급량 1612건)였다. 레티놀 성분에 대한 인기가 계속되며, 이니스프리의 레티놀 그린티 PDRN 스킨 부스터 앰플에 대한 리뷰가 증가했고, 레티놀 입문자를 위한 설명문도 다수 생성되었다. 또한 지그재그로 진행된 이니데이 행사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도 높았다. 월말에는 인기 캐릭터인 트위티와 협업하여 한정판으로 출시한 비타민 C 라인이 주목을 받았다.

스킨케어 브랜드 TOP2는 메디힐(언급량 1495건)이다. 3월의 올리브영 세일 기간 동안, 마데카소사이드 에센셜 마스크 10장을 정상 가격 2만 원에서 50% 수준인 9900원으로 할인 판매했으며, 이 제품이 '저장해 두어야 할 아이템'으로 다수 언급되었다. 이 외에도 토이 스토리와의 협업에 대한 관심이 높았고, 인기 제품인 마데카소사이드 흉터 리페어 세럼과 마데카소사이드 모공 리페어 세럼에 대한 언급도 꾸준히 이어졌다. 스킨케어 브랜드 TOP3는 VT 코스메틱(언급량 1338건)이다. 마찬가지로, 3월의 올리브영 세일 기간 동안 베스트셀러인 리들 샷과 PDRN 에센스 등 주요 제품을 최대 50% 할인하여 큰 주목을 받았다. 또한 X(구 트위터)에서 진행된 챌린지 이벤트와 인스타그램에서 진행된 리그램 이벤트에 대한 반응도 뜨거웠다. 이 외에도 언급량 증가율이 높았던 스킨케어 브랜드 중 A.H.C는 마스터스 선케어 앰배서더로 가수 '테민'을 발탁하여 관련 제품의 언급량이 증가했다. 테민의 모델 발탁 후 공개된 화보와 제품 구매 시 증정되는 포토 카드가 화제가 되었다. 또한 트리덴은 3월, 특별한 이슈가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올리브영 세일 기간 동안 구매해야 할 스킨케어 기본 아이템으로 다수 언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