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을 다루는 한국 스타트업 기업의 미국 사업 확장(로이터)
(원문 제목: 化粧品やスキンケア用品を手がける韓国のスタートアップ企業は米国事業拡大に動きつつある)
뉴스 시간: 2025년 6월 8일 08:02
언론사: 로이터
검색 키워드 : 韓国コスメ
연관키워드:#미국진출 #티르티르 #달바 #트리덴 #뷰티오브조선 #올리브영
뉴스 요약
- 한국 스타트업 기업들이 미국 시장으로 확장 중
- 온라인 판매 성공으로 자신감 획득
- 주요 브랜드들이 미국 주요 소매업체와 협의 중
뉴스 번역 원문
[서울 5일 로이터] - 화장품 및 스킨케어 제품을 다루는 한국의 스타트업 기업들이 미국 사업 확장에 나서고 있다. 온라인 판매의 성공으로 자신감을 얻어, 실물 매장에서의 판매로 손을 넓히려는 방침이며, 대중적인 인기를 무기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 조치에 따른 역풍을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티르티르", "달바", "트리덴", "뷰티 오브 조선" 등의 브랜드는 현재 미국의 주요 소매업체들과 매장 판매를 위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각사 임원들이 로이터에 밝혔다.
이른바 "K-beauty" 제품은 품질, 가격, 세련된 광고 등에서 국제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음악, 영화, TV 프로그램 등 한국 문화의 인기도 긍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티르티르의 안병준 최고경영자(CEO)는 "(K-pop의) 방탄소년단, 한국 드라마나 '기생충' 등의 영화 작품이 길을 열어주었다"고 말했다.
안 씨는 "미국 시장에서는 이미 한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거기에 K-beauty가 진입했다. 품질이 좋을 뿐만 아니라, 가격은 로레알이나 에스티 로더 같은 기존의 고급 브랜드에 비해 저렴하다"고 강조했다.
티르티르가 일약 유명해진 것은 지난해 인터넷에서의 입소문을 통해 어두운 색 피부용 쿠션 파운데이션의 온라인 판매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안 씨는 이번 여름에 미국 최대의 뷰티 소매 체인인 알타 뷰티의 일부 매장에서 이 제품을 판매할 것이라고 로이터에 설명하며, 올해 미국에서의 매출액을 두 배로 늘릴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로이터가 업계의 임원 및 전문가 등 수십 명을 취재한 결과, 세포라나 알타 뷰티에서부터 코스트코, 타겟까지 미국 내 다양한 소매업체들이 K-beauty 브랜드와 매장 판매 시작을 위한 논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 화장품 브랜드는 이익률이 상대적으로 높은 사업 모델이기 때문에, 다른 나라보다 관세 발동에 따른 어려운 상황을 견디기 쉬운 것으로 보인다. 많은 기업이 생산을 외부에 위탁하고, 비용 절감에 힘쓰고 있다.
세계의 국가별 화장품 수출액에서는 지난해 한국이 독일을 제치고 프랑스와 미국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한국의 화장품 생산 130억 달러 상당의 80%는 수출용이며, 지금까지는 전자상거래(EC)를 통해 대부분이 이루어지고 있다.
미국에서 한국의 수도 서울을 방문한 25세 여성은 방탄소년단의 팬이며, 방탄소년단의 영향으로 K-beauty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고 밝혔다. 한국 최대의 화장품 매장 체인인 올리브영의 매장에서 "K-beauty는 정리할 필요가 있는 부분이나 피부에 적절한 효과를 가져다준다"고 말했다.
<진행 중인 계획>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는 K-beauty의 대미 수출에 불확실성을 초래하고 있지만, 강력한 수요가 악영향을 완화해줄 것이라고 여러 기업 임원들은 입을 모은다.
올리브영의 글로벌 플랫폼 사업 담당 부사장인 진세훈 씨는, 빠르면 연내에 로스앤젤레스에 미국 1호점을 개설할 계획이라고 로이터에 말했다.
진 씨는 "미국, 특히 캘리포니아주는 당사의 글로벌 온라인 구매 플랫폼에 있어 압도적으로 최대의 고객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미국의 관세는 부담이지만, K-beauty의 인기나 가격 경쟁력을 저해할 정도는 아니다.
현재 K-beauty에 있어 최대의 수출 시장은 중국이지만, 중국과 한국의 외교 관계 악화나 경쟁 심화 등으로 대중 수출은 감소 추세에 있으며, 해외 사업의 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도 미국에서의 입지를 확대하려는 면도 있다.
저자극성 스킨케어 제품 브랜드인 달바는 코스트코나 알타 뷰티, 타겟과 판매 계약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프랑스의 LVMH 산하의 화장품 체인인 세포라의 홍보 담당자는, 이번 여름에 트리덴, 뷰티 오브 조선이라는 두 종류의 K-beauty 브랜드의 취급을 시작할 것이라고 한다.
티르티르의 안 CEO는, 이미 미국이 부과하고 있는 10%의 일률 관세는 "견딜 수 있다"고 말했다. 다만 7월 이후에 한국에 대한 상호 관세가 추가분을 포함해 25%가 되면 "다소" 제품의 가격 인상을 강요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성장에는 실물 매장 판매 필수>
지난해 미국을 향한 국가별 화장품 수출에서, 한국은 프랑스를 제치고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주도한 것은 아마존 닷컴을 통한 온라인 판매였다.
미국의 EC 시장에서 매출액 상위 5위를 차지하는 K-beauty 브랜드의 지난 2년간 평균 성장률은 71%로, 시장 전체의 21%를 크게 웃돌고 있다는 것이 유로모니터의 데이터에서 드러난다. 프랑스의 화장품 브랜드 상위 5위의 성장률은 15%에 그치고 있다.
K-beauty의 성공에는 소셜 미디어가 큰 역할을 했다.
서울에 본사를 둔 뷰티 마케터는 "지금은 단 하나의 틱톡 영상이나 인플루언서의 추천 댓글로, 한국 외에서는 아직 판매하지 않은 단계에서도 세계적인 인기 상품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다만 화장품 유통업체 실리콘2의 제이슨 김 CEO는, 보다 장기적인 성공이라는 관점에서는, 실물 매장 판매를 늘릴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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