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존에서 한국 뷰티 판매자의 매출이 작년보다 90% 이상 증가(Maeil Business Newspaper)
(원문 제목: The sales of Korean beauty sellers {sellers} in Amazon have increased by more than 90 percent from last year)
뉴스 시간: 2024년 12월 19일 08:01
언론사: Maeil Business Newspaper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아마존 #K뷰티 #해외진출 #디지털화 #인디브랜드
뉴스 요약
- 아마존 코리아 신화숙 대표, K뷰티의 해외 진출 전략 강연
- 인디 브랜드의 창의성과 혁신이 미국과 유럽 소비자에게 어필
- 디지털화와 모바일 쇼핑의 다변화가 전자상거래 시장 성장 견인
뉴스 번역 원문
아마존에서 한국 뷰티 판매자들의 매출이 작년보다 90% 이상 증가했습니다. 패션과 뷰티를 포함한 한국 소매업의 해외 진출은 선택이 아닌 생존을 위한 필수입니다. 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의 신화숙 대표는 18일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열린 매일경제 패션, 뷰티, 유통 포럼에서 강연을 통해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 포럼에는 신 대표를 비롯해 매경미디어그룹 장승준 부회장, 이랜드월드 조동주 대표, 제스티나 김유미 대표 등 관련 업계의 CEO와 임직원들이 참석했습니다.
이번 포럼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필요성과 구체적인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였습니다. 신 대표는 "K-뷰티를 예로 든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 전략"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습니다. 2017년부터 아마존 글로벌 셀링 코리아는 국내 뷰티 및 식품 분야의 판매자들을 전 세계 22개국의 아마존 스토어와 연결하는 역할을 해왔습니다. 지금까지 1만 명 이상의 판매자가 시장에 진입하여 해외 시장에서 한국 제품을 홍보하고 있습니다. 올해 신규 판매자의 총 매출이 작년보다 4배 이상 증가하면서 '역직구' 시장이 성장하고 있습니다.
신 대표는 모든 것을 전자상거래로 구매하는 '소비의 디지털화'와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모바일 쇼핑을 능숙하게 하는 '구매층의 다양화'가 전자상거래 시장의 성장을 이끌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수많은 제품 카테고리 중에서 뷰티는 해외 시장에서 두드러집니다. 코스알엑스, 티르티르, 아누아, 조선뷰티와 같은 인디 브랜드가 미국과 유럽의 소비자들을 끌어들이며 이름을 알리고 있습니다. 대기업에서 시작하지 않은 브랜드임에도 불구하고 독특한 창의성과 혁신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습니다.
신 대표는 K-뷰티 열풍의 뿌리를 △인디 △스킨케어 △혁신 세 가지로 요약했습니다. 인디 브랜드는 콜마, 코스맥스 코리아와 같은 제조업체를 통해 저렴한 가격에 고품질 제품을 만들고 출시하려는 시도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수많은 고품질 제품이 쏟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선택지는 아마존을 포함한 플랫폼으로 확장되었습니다. K-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한국 연예인의 스킨케어 루틴이 해외 소비자들에게 전파되면서 관련 시장이 성장했습니다. 로션, 세럼부터 선크림, 클렌징 오일까지 다양한 뷰티 제품이 알려지면서 시장이 확대되었습니다.
신 대표는 "산업에 관계없이 해외 사업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는 혁신"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일반 마스크팩에서 개발된 변색 하이드로겔 마스크가 대표적인 예입니다. 마스크팩을 얼굴에 10~20분 동안 붙입니다. 주로 저가 제품에 집중했지만, 제형이 피부에 충분히 흡수된 후 팩의 색이 변하는 제품을 도입하여 소비자 만족도를 높였습니다. 토너 패드, 소위 '닦아내는 토너'는 얼굴에 붙일 수 있는 스킨팩이며, 세럼은 리드샷으로 진화하여 시장을 성장시켰습니다.
신 대표는 해외 진출에 필요한 또 다른 요소로 리더십 기반의 의사결정을 꼽았습니다. 이는 CEO나 임원이 현지화 전략과 브랜딩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신 대표는 "담당 사업 부문의 임원들이 경영진을 설득하지 않고 온라인 확장에 대한 보고조차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해외 진출은 경영진이 직접 해야 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강연을 들은 한 참가자는 "혁신의 필요성에 동의하지만, 트렌드 주기가 짧아지는 시점에서 새로운 제품을 계속 개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트렌드에 맞춘 혁신과 사업의 영속성을 어떻게 균형 있게 유지해야 할까?"라고 질문했습니다. 신 대표는 "어느 분야에서나 파레토 법칙이 적용된다"며 "안정적인 매출을 낼 수 있는 베스트셀러를 개발하고 나머지 역량을 신제품 혁신에 할당해야 한다"고 답했습니다. 이탈리아 경제학자 빌프레도 파레토가 제안한 이 법칙은 전체 결과의 80%가 20%의 원인에서 발생한다고 설명합니다. 이는 매출의 80%를 창출할 수 있는 핵심 제품 라인의 20%를 확보하고 나머지는 트렌드를 보며 개발해야 한다는 의미입니다.
포럼에 참석한 무신사 이승진 본부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한국 브랜드에 대한 관심이 증가함에 따라 한국의 중소 패션 및 뷰티 브랜드도 해외 진출을 고려하고 있다"며 "글로벌 시장 환경에서 브랜드에 필요한 전략을 지원하는 플랫폼으로서 강연 내용을 공감할 수 있었다"고 말했습니다. 신세계백화점 이은영 상무는 "한국 패션 및 뷰티 기업들이 다양한 모델로부터 글로벌 시장 진출 트렌드를 공유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되었다는 것을 깊이 느꼈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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