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젠더 뉴트럴' 트렌드 급부상, 남성 고객이 새로운 소비층으로(KOREA WAVE)

(원문 제목: 韓国で「ジェンダーニュートラル」トレンドが急浮上、男性顧客が新たな消費層に)

뉴스 시간: 2023년 7월 10일 13:03

언론사: KOREA WAVE

검색 키워드 : オリーブヤング

연간키워드:#남성화장품 #젠더뉴트럴 #그루밍족

뉴스 요약

- 남성 고객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부상

- 남성용 레인부츠와 화장품 판매 증가

- 오리브영의 남성 회원 매출 연평균 30% 성장

뉴스 번역 원문

한국에서, 성별과 관계없이 개인의 취향에 따른 "젠더 뉴트럴" 트렌드로 인해 남성 고객이 새로운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으며, 패션 뷰티 업계가 수요 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신세계 인터내셔널이 수입·판매하는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어그(UGG)"의 남성 레인슈즈 라인의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 5-6월 매출은 전월 대비 172% 증가했다.

어그 관계자는 "스트랩, 뮬 슬리퍼 등 다양한 스타일의 남성용 레인슈즈를 출시하고 있으며, 트렌디한 디자인과 기능성, 실용성으로 젊은 남성들에게 호평을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LF의 "바버(Barbour)" 남성 레인부츠도 완판되었다. 올해 처음 출시한 "남성 레인부츠"는 24SS 시즌의 판매율이 현재 90%에 달하며, 시즌 완판을 앞두고 있다. 매출은 전년 대비 200% 증가했다.

국내 디자이너 패션 브랜드에서도 남성 고객을 타겟으로 한 레인부츠가 인기를 끌고 있다. 록피쉬 웨더웨어(Rockfish weatherwear)와 고요웨어(GOYOWEAR)가 콜라보한 트레일 레인부츠는 출시 3주 만에 무신사에서만 500개 이상 판매되었다. 구매한 고객의 92%는 남성이다.

남성 고객층의 수요 증가로 여성 라인에서 남녀 공용이나 남성 전용으로 확장하는 경향이 있다.

도프 제이슨(DOFFJASON)의 볼드 앵클 레인부츠는 리뉴얼된 버전으로 재출시되었으며, 일본의 문스타(Moonstar)와 스웨덴의 트레톤(Tretorn)의 출시 이후, 주로 여성 고객을 타겟으로 했던 레인부츠를 남성으로 확장하여 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다.

패션 업계 관계자는 "주로 여성 아이템이었던 레인슈즈가 최근 남성 고객이 선호하게 되면서, 이를 겨냥한 국내외 레인부츠 브랜드도 중성적인 디자인이나 남성 전용 상품을 계속해서 출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화장품 업계도 남성 고객이 주요 소비층으로 급부상하고 있다. 타인의 시선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을 가꾸는 "그루밍족"이 증가하면서 남성 화장품 시장의 파이도 커지고 있다.

시장 조사 기관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국내 남성 뷰티 시장의 규모는 2022년 1조 923억 원으로, 2025년에는 6% 증가한 1조 1600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 콜마가 개발·제조하는 남성 뷰티 브랜드 "오브제(OBgE) 내추럴 커버 스틱 파운데이션"은 지난해 판매 수 85만 개를 돌파했다. 판매 회사 "아답트"의 지난해 매출은 1878억 원으로, 2020년(183억 원) 대비 10배 이상 성장했다.

라카 코스메틱스의 메이크업 브랜드인 라카의 "프루티그램 틴트" 등 립 제품의 매출은 전년 대비 300% 이상 성장했다.

한국 콜마 관계자는 "남성 화장품 시장의 성장은 인디 브랜드의 붐과 연동되어 있다. 최근 남성 화장품은 여성 제품과의 경계가 모호해지며, 여성 화장품에만 사용되던 다양한 기술이 적용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CJ 올리브영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올리브영의 남성 회원 매출은 연평균 30% 성장했다. 올인원, 쉐이빙 용품 등으로 자연스러운 활력을 주는 남성 화장품이나 헤어케어 등 다양한 카테고리로 확장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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