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성들이 수염을 기르지 않는 이유: 깨끗한 면도의 문화적 변화(KbizoOm)
(원문 제목: Why Korean Men Avoid Growing Beards: The Cultural Shift Behind the Clean-Shaven Look)
뉴스 시간: 2025년 10월 25일 12:06
언론사: KbizoOm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K-beauty #남성미용 #레이저제모
뉴스 요약
- K-pop 아이돌부터 직장인까지, 깨끗한 면도가 한국 미용 기준을 정의함
- 많은 남성들이 젊고 깔끔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영구 제모를 선택함
- 수염은 한때 남성성의 상징이었으나 이제는 미적 장애물로 여겨짐
뉴스 번역 원문
방탄소년단과 스트레이 키즈부터 엔시티까지 대부분의 남성 케이팝 아이돌들은 매끈하고 털 없는 얼굴을 공유한다. 밝고 깨끗한 면도는 현대 한국 남성 미의 기준이 되었다. 이 트렌드는 연예인들에 국한되지 않는다. 일상적인 한국 생활에서도 사무실, 서비스 산업, 심지어 데이트에서도 깔끔하고 단정한 외모가 기대된다. 많은 남성들이 젊고 세련된 이미지를 유지하기 위해 영구적인 수염 제거를 선택한다고 조선일보는 전한다.
한때 남성다움의 상징이었던 얼굴 털은 이제 많은 사람들에게 미적 장애물로 여겨진다. 두 세기 전, 대부분의 한국 남성들은 수염을 길렀다. 조선 시대(1392–1910) 동안 수염은 성숙함과 지위를 상징했다. 학자 이규경은 "남자를 칭찬할 때 가장 먼저 언급하는 것이 그의 수염이다"라고 기록했다.
역사 기록에 따르면, 얼굴 털이 없는 남성들은 때때로 결혼할 수 없는 사람으로 조롱받았으며, 수염은 성인임을 나타내는 표시였다. 신유학 사상은 머리카락과 수염을 부모로부터 물려받은 신성한 것으로 간주하여 변형해서는 안 된다고 여겼다고 역사학자 장석만은 설명한다.
그러나 1895년, 서양식 개혁으로 인해 남성들이 머리를 자르고 수염을 깎아야 한다는 법령이 발표되면서 근대화를 상징하게 되었다. 고종 황제와 왕세자가 모범을 보였고, 수염은 점차 한국 남성들의 얼굴에서 사라졌다. "수염은 한때 사회적 지위를 상징했지만, 법령이 대중의 인식을 변화시켰다"고 장석만은 설명한다.
35년 경력의 헤어 스타일리스트 김경춘에 따르면,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서양 남성들보다 자연적으로 얼굴 털이 적다. "각 모낭은 1~2개의 털을 자라게 하는 반면, 서양 남성들은 2~3개를 자라게 하여 완전한 수염을 기르기 어렵다"고 김경춘은 설명한다.
많은 남성들이 편리함과 미적 이유로 레이저 제모를 사용한다. 한 블로거 고래밥은 쇼핑몰에서 일할 때 깔끔한 외모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면도를 해야 했다고 말한다.
다른 사람들, 예를 들어 사공종환(34)은 직업적 및 데이트 기대를 이유로 15회의 수염 제거를 받았다. 또 다른 남성 신씨는 약 30달러씩 17번의 치료를 받은 후 수염 성장이 느려지고 피부가 개선되었다고 공유했다.
외모를 넘어, 일부는 피부 건강을 위해 수염 제거를 선택하여 자극, 여드름, 색소침착을 피한다. 사회적 압박에도 불구하고, 일부 한국 남성들은 자랑스럽게 수염을 유지한다. 정병현(38)은 4년 동안 수염을 길렀으며, 처음에는 수입 성장 제품을 사용했다. "시행착오를 통해 다듬는 법을 배웠다. 이제 자랑스럽다. 모든 남성이 적어도 한 번은 시도해봐야 할 이미지다"라고 정병현은 말한다.
또 다른 스타일리스트 산타는 14년 동안 수염을 유지하며 개인 스타일의 표현으로 보고 있다. 처음에는 호기심과 미묘한 거부감을 받았지만, 그는 서양 문화의 영향으로 더 많은 한국 남성들이 수염을 기르기 시작했다고 언급한다.
한국의 얼굴 털에 대한 인식은 성인과 남성다움의 상징에서 잠재적인 미적 결함으로 극적으로 변화했다. 오늘날 깨끗한 면도가 주를 이루지만, 수염을 받아들이는 소수는 남성 스타일과 자기 표현의 다양성이 증가하고 있음을 반영한다.
뉴스 원문 보기
홈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