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비중 줄이고 북미 확대... K-beauty 양대 기업, 2분기 실적 강세(The Korea Herald)

(원문 제목: Less China, more America: K-beauty's big two report strong Q2)

뉴스 시간: 2026년 7월 31일 16:39

언론사: The Korea Herald

검색 키워드 : K-beauty

연관키워드:#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북미시장 #매출증가

뉴스 요약

-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의 2분기 실적이 각각 53.3%, 87.5% 급증하며 중국 의존도 감소와 북미 매출 확대가 주요 요인으로 작용

- LG생활건강은 북미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중국을 앞질렀으며, 아모레퍼시픽은 아마존 프라임데이 등에서 주요 브랜드들이 기록적인 매출을 달성

- 업계는 북미 중심의 사업 재편이 안정적인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전망

뉴스 번역 원문

중국 비중 줄이고 북미 확대... K-뷰티 양대 기업, 2분기 실적 강세

아모레퍼시픽과 LG생활건강이 2분기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이번 실적의 핵심은 중국 의존도 약화와 북미 판매 증가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1조 2500억 원(8억 7300만 달러)의 매출과 12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6%, 53.3% 증가한 수치다. 주요 계열사인 아모레퍼시픽은 영업이익이 59% 급증했다.

이 같은 성과의 대부분은 해외에서 나왔다. 해외 영업이익은 718억 원으로 거의 두 배 가까이 증가했으며, 국내 성장률 48%를 크게 웃돌았다. 미국, 유럽, 일본에서 온라인과 오프라인 채널을 통해 성장 모멘텀이 확산됐다.

회사 측에 따르면 라네즈, 코스알엑스, 일리윤, 미쟝센 브랜드는 미국과 유럽의 아마존 프라임 데이 기간 동안 각각 사상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 더모 코스메틱 브랜드인 에스트라는 미국에서 세포라와 아마존을 통해 세 자릿수 매출 성장을 달성했다.

반면 중국 매출은 감소했지만, 회사는 핵심 채널 중심으로 사업을 재편하며 수익성 개선을 계속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1조 6600억 원의 매출과 1028억 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87.5% 증가했다. 뷰티 부문이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냈다. 뷰티 부문은 8184억 원의 매출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444억 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이러한 전환의 가장 확실한 증거는 북미에서 나타났다. 북미 매출은 47.3% 증가한 2058억 원을 기록하며, 중국 매출(1760억 원, 5% 감소)을 회사 역사상 처음으로 추월했다.

회사는 일회성 관세 환급을 제외하고도 프리미엄 브랜드 모멘텀과 북미 시장 확대가 실적 개선의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헤어케어 브랜드 닥터그루트, 구강케어 라인 유시몰, 럭셔리 화장품 브랜드 후(Whool) 등이 국내외에서 성과를 냈다.

LG생활건강은 또한 미국 뷰티 전시회에서 더 크림 샵의 새롭게 재편된 아이덴티티를 공개했다. LA의 감각과 K-뷰티 감성을 결합해 더 젊은 미국 소비자층을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이번 실적은 몇 년 전 중국 경제 침체, 현지 경쟁업체의 부상, 면세 채널 붕괴로 양대 기업의 수익이 급감했던 상황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

아모레퍼시픽은 중국 사업과 면세 사업을 축소하며 중국 비중을 2019년 54%에서 2024년 23%로 줄였다. LG생활건강은 중국 시장 의존도가 더 높아 철수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렸다.

업계 관계자는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시장이지만, K-뷰티 실적이 예전처럼 중국에 크게 좌우되지는 않는다"며 "북미를 중심으로 성장을 재편한 기업들은 단기적으로 더 안정적인 실적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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