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eauty·반도체가 이끈 3분기 중소기업 수출, 사상 최대 334억 달러 달성(BigGo Finance)

(원문 제목: K-Beauty and Semiconductors Drive Q3 SME Exports to Record $33.4 Billion)

뉴스 시간: 2026년 10월 26일 13:25

언론사: BigGo Finance

검색 키워드 : K-beau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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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요약

- 3분기 중소기업 수출이 전년 대비 8.8% 증가한 334억 달러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

- 화장품 수출은 28.6% 늘어 3분기 연속 최고 기록을 경신했고, 북미 33.1%, 유럽 58.6%, 라틴아메리카 141.3% 증가하며 시장 다변화 확인

- 미국이 5.73억 달러로 중국을 제치고 최대 수출 시장에 올랐고, 온라인 화장품 수출은 97.5% 급증하며 전체 온라인 수출의 75.3% 차지

뉴스 번역 원문

K-beauty·반도체가 이끈 3분기 중소기업 수출, 사상 최대 334억 달러 달성

한국 중소기업 수출이 올해 3분기 334억 달러를 기록하며 3분기 기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화장품과 반도체가 두 자릿수 성장률로 전체 실적을 견인한 반면, 자동차는 중동 분쟁에서 비롯된 물류 차질로 반토막이 났다.

중소벤처기업부가 26일 발표한 '2026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3분기 수출은 334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 2024년 3분기 273억 달러, 지난해 307억 달러에 이어 3년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3분기 기준 신기록을 세웠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도 9.5% 늘어난 965억 달러로 역대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수출 중소기업 수는 9만 765개사로 1.6% 증가하며 사상 최대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희비가 극명하게 갈렸다. 화장품 수출은 28.6% 증가한 27억 9천만 달러로 3분기 기준 3년 연속 기록을 세웠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수출도 26.4% 늘어난 76억 5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분석가들은 한국 인디 브랜드가 아마존과 틱톡숍 등 온라인 채널에서 쌓은 인지도를 바탕으로 북미 주요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진출을 확대한 점을 주요 요인으로 꼽았다. 지역별로는 북미 33.1%, 유럽 58.6% 증가했고, 중남미는 141.3% 급증하며 뚜렷한 시장 다변화 흐름을 보여줬다. 화장품을 수출하는 중소기업 수는 6.3% 늘어난 9,469개사로 집계됐다.

글로벌 인공지능(AI) 투자 붐이 반도체 부문 성장을 뒷받침했다. 반도체 수출은 68.8% 급증한 13억 9천만 달러로 3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며 18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메모리 반도체는 234.3% 폭증했고, 시스템 반도체는 29.6% 증가했다. 대만,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등의 장비 수요에 힘입은 반도체 제조장비 수출은 38.3% 늘어난 11억 4천만 달러로 역시 3분기 기록을 세웠다. 국제 유가 상승과 일본·필리핀 수요 확대에 힘입은 석유제품 수출은 29.3% 증가한 6억 6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자동차는 뚜렷한 부진을 나타냈다. 3분기 자동차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42.4% 감소한 15억 1천만 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분쟁으로 운송로가 막히면서 아랍에미리트(UAE) 수출이 66.6% 급감한 것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키르기스스탄과 러시아 수출도 각각 59.5%, 68.2% 줄었는데, 러시아 주변국들이 중고차 수입 규제를 강화한 영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1월부터 9월까지 누적 자동차 수출은 26.4% 감소한 48억 달러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중국을 제치고 3분기 최대 수출 시장으로 올라섰다. 대미 수출은 19.6% 증가한 57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다. K-beauty의 주요 유통망 진출 확대에 힘입어 화장품 수출이 14.5% 늘었고,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저장배터리와 관련 소재 수요가 회복되면서 관련 수출이 45.7% 급증한 것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중국은 반도체와 관련 장비 호조로 12.9% 늘어난 54억 3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홍콩은 반도체 수요 확대로 76.1% 급증한 17억 7천만 달러로 3분기 기록을 세웠다. 인도는 제조업 육성 정책에 따른 기계 수요로 12.0% 증가한 9억 8천만 달러를 나타냈다. 반면 중동 수출은 지정학적 불안 속에 7.8% 증가한 14억 6천만 달러에 그쳤고, 사우디아라비아 수출은 13.6% 감소했다.

온라인 채널도 두드러졌다. 3분기 중소기업 온라인 수출은 62.4% 증가한 4억 7천만 달러를 기록했고, 온라인 수출에 나선 중소기업 수는 35.2% 늘어난 3,557개사로 집계됐다. 온라인 화장품 수출은 97.5% 급증한 3억 6천만 달러로 중소기업 전체 온라인 수출의 75.3%를 차지했다. 영국과 네덜란드로의 온라인 수출은 각각 729.6%, 515.3% 폭증했다.

다음은 주요 품목 및 지역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증가율이다:

| 구분 | 3분기 수출액 | 전년 동기 대비 |
|---|---|---|
| 전체 | 334억 달러 | +8.8% |
| 화장품 | 27억 9천만 달러 | +28.6% |
| 반도체 | 13억 9천만 달러 | +68.8% |
| 반도체 제조장비 | 11억 4천만 달러 | +38.3% |
| 석유제품 | 6억 6천만 달러 | +29.3% |
| 자동차 | 15억 1천만 달러 | -42.4% |
| 미국 | 57억 3천만 달러 | +19.6% |
| 중국 | 54억 3천만 달러 | +12.9% |
| 홍콩 | 17억 7천만 달러 | +76.1% |
| 중동 | 14억 6천만 달러 | -7.8% |
| 온라인 수출 | 4억 7천만 달러 | +62.4% |

주: 수출액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3분기 중소기업 수출 동향' 보고서 기준이다.

이번 결과는 중소기업 수출 구조가 화장품과 반도체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음을 보여준다. 오랫동안 중소기업 수출의 한 축이었던 자동차가 중동 긴장과 러시아 규제 등 외부 변수에 흔들리는 가운데, 소비재와 IT 부품이 그 공백을 메우고 있다. 특히 화장품은 온라인 플랫폼에서 오프라인 유통망으로 이어지는 경로가 중남미와 유럽 등에서 반복되면서 수출 지평을 넓히고 있다. 반도체와 장비 부문은 AI 자본투자 사이클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만큼, 향후 글로벌 투자 계획의 변화가 중소기업 수출의 직접적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심재윤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성장정책관은 "대외 환경의 불안정이 이어지는 가운데서도 K-beauty를 앞세워 미국 등 주요 시장은 물론 중남미 같은 신흥시장에서도 중소기업 수출이 좋은 성과를 내고 있다"며 "수출바우처, 해외 인증, 대·중소기업 동반 해외진출 등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강화해 중소기업의 수출 애로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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